'일산 시대' 연 법원도서관
'일산 시대' 연 법원도서관
  • 기사출고 2018.12.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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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일반 국민에 개방

법원도서관(관장 허부열)이 12월 11일 서울 서초동을 떠나 경기도 일산에서 이전 개관식을 열고, 12일부터 본관 열람실 '법마루'를 일반 국민들에게 개방했다.

◇법원도서관(관장 허부열)은 2018년 12월 11일(화) 오후 3시 법원도서관 이전 개관식을 진행했다.
◇법원도서관이 경기도 일산으로 옮겨 '일산 시대'를 시작했다. 12일 김명수 대법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다.

법마루의 이용자격은 만 16세 이상,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요일과 공휴일 제외)이며, 일반 이용자들은 법원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법마루에서 회원가입 후 일일이용증을 발급받아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다. 법마루 1층은 일반 국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장애인 열람실, 디지털 법률자료를 검색 · 열람할 수 있는 디지털 검색기, 전자신문 열람대가 설치되어 있고, 판례 · 법령집, 사법행정간행물, 일반주제도서, 교양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2층과 3층은 변호사 등 법조 직역 종사자들과 법률조사 · 연구자들을 위한 공간이다. 조사연구실, 세미나실, 귀중본 열람대, 디지털 검색대가 설치되어 있고, 2층에는 국내 법률도서 및 정기간행물, 학위논문 등이, 3층에는 외국 법률도서 및 정기간행물 등이 각각 비치되어 있다.

법원도서관 관계자는 "법마루에는 공간 활용성, 이용자 편의성, 심미감을 최대한 살린 독창적인 디자인의 큐빅서가, 벽면서가, 우드슬랩, 어매너티 등의 가구와 집기를 곳곳에 배치하고, 공간을 합리적으로 구성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쉽고 편안하게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며 "앞으로 국민을 위한 다양한 법문화 · 법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친근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허부열 관장은 "그동안 법원도서관은 서초동 대법원 청사 내에 위치하여 보안상 · 공간상 제약 때문에 폭넓은 대국민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웠으나, 이번 이전을 계기로 더 많은 국민에게 다가가는 열린 도서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