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올해 우리 로펌은…'한국 1등' 김앤장
2017 올해 우리 로펌은…'한국 1등' 김앤장
  • 기사출고 2017.11.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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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4위…글로벌 로펌 위상 굳건히

'한국 1등' 김앤장의 놀라운 성적표는 해외매체에서 먼저 타전됐다. 매출액을 집계해 매년 '세계 100대 로펌'을 발표하고 있는 미국의 아메리칸로이어(The American Lawyer)는 얼마 전 김앤장이 영미의 국제적인 로펌들을 포함한 전 세계 순위에서 54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평가에서 다섯 계단을 상승한 결과로, 아메리칸 로이어가 집계한 김앤장의 2016년 매출액은 7억 4100만 달러에 이른다.
 

◇이재후 대표변호사

글로벌 로펌과의 합병을 통해 몸집을 지속적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계의 덴튼스(Dentons)와 킹앤우드(King & Wood Mallesons)가 순서대로 6위, 49위에 랭크되었지만, 두 로펌은 verein 구조로 운영되는 국제적인 로펌들로, 김앤장의 실적은 아시아 로펌으로서는 독보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일본 등 아시아의 다른 나라에도 세계 100대 로펌에 든 로펌은 아직 없다.

아시아의 유일한 '글로벌 100'

영국의 체임버스앤파트너스(Chambers and Partners)가 시상하는 '체임버스 아시아-태평양 어워즈 2017'에서도 김앤장은 지난해에 이어 M&A, 소송 등 18개 전 분야에서 '1등급 로펌(Band 1)'에 선정되고, 유로머니(Euromoney) 계열의 금융법률잡지인 IFLR에서도 2002년부터 올해까지 15년 연속 '올해의 한국 최고 로펌'으로 선정되는 등 높은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앤장에선 '철저한 고객 중심주의'와 팀플레이를 앞세운 '전방위적 종합 솔루션' 제공에 매진한 결과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김앤장엔 10월 현재 외국변호사를 포함 모두 800여명의 변호사가 포진하고 있으며, 여기에 변리사와 회계사, 세무사 등을 포함하면 전문인력이 1200명이 넘는다. 특히 이들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M&A 등 기업법무, 은행, 증권, 보험, 기업금융, 송무 · 중재, 지식재산권, 공정거래, 환경, 인사 · 노무, IT, 조세 등 50여개가 넘는 전문분야에서 고객의 다양한 고민에 최적화된 토털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김앤장의 높은 경쟁력은 개별 업무분야에 대한 평가에서도 확인된다. 국내 최대 규모인 김앤장 조세팀은 Asia Tax Awards 2017에서 'South Korea Tax Firm Of the Year(올해의 한국 조세 로펌 상)'과 'Asia Tax Transactions Firm of the Year(올해의 아시아 조세 거래자문 로펌 상)'을 수상하며 국내 회계법인, 로펌 중에서 유일하게 2개 분야 동시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또 영국의 리걸이즈(Legalease)가 발행하는 조세 분야의 전 세계 로펌 평가지 Tax Directors Handbook 2016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세계 8위(조세팀 규모 기준)에 이름을 올리며 4년 연속 세계 10위권 로펌으로 선정됐다.

조세팀, 세계 8위 규모

'수출한국의 법률 파트너'라 불리는 국제중재팀도 강력한 맨파워와 다양한 노하우로 국제분쟁 영역을 선도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투자자중재(ISD)에서 한국정부를 대리해 첫 승소를 이끌어 낸 데 이어 최근 증가하는 해외건설 · 해양 · 조선 관련 분쟁에서 치밀한 논리개발을 통해 분쟁의 조기 해결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사례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김앤장 국제중재팀은 체임버스 아시아 퍼시픽(Chambers Asia-Pacific)에서 국제중재 분야의 한국 1등급 로펌으로 10년 연속 선정되었다.

김앤장은 펌 차원에서 역점을 두어 강화하고 있는 분야로, 특히 해외건설분쟁 해결과 회계감리팀의 법률과 회계를 아우르는 융복합 서비스를 제시했다. 해외건설분쟁의 경우 건설팀과 국제중재팀을 주축으로 조선 · 해상팀, 조세팀, 변리사팀 등 다양한 팀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지향하고 있다는 설명. 김앤장 관계자는 "건설, 조선, 에너지, 발전 분야 등의 분쟁은 사안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는 대규모 기술 분쟁의 성격이 강하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팀플레이가 한층 필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회계감리 융복합 서비스 강화

또 국제회계기준(IFRS)의 도입으로 불명확한 사항이 늘어나고 금융당국의 감독 강화가 예고되고 있는 회계감리 분야는 회계사와 변호사 자격을 동시에 갖춘 전문가 등을 배치해 의도치 않은 회계 오류를 사전 차단하고, 법률 리스크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자문을 지향한다는 방침. 한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서 근무했거나 한국회계기준원, 금융위원회 출신의 전문인력과의 협업을 통해 최근 5년간 수십 건의 회계감리 사건을 수임해 처리하는 등 회계감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요컨대 해외 유수의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김앤장에게 2017년은 글로벌 로펌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굳건히 한 해였다고 할 수 있다. 양적, 질적 성장이 뒷받침 된 결과다.
 

◇김앤장은 지난 5월 영국의 후즈후 리걸로부터 '올해의 베스트 프로보노 로펌'에 선정되었다. 목영준 김앤장 사회공헌위원장이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4년 연속 '세계 10대 프로보노 로펌' 들어=김앤장은 높은 수준의 법률서비스뿐만 아니라, 변호사와 로펌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에 있어서도 공익활동을 선도하며 한국 로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앤장은 2017년 아시아 로펌 최초로 영국의 후즈후 리걸(Who's Who Legal)이 발표한 '올해의 베스트 프로보노 로펌'에 선정되었으며, 아시아 로펌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세계 10대 프로보노 로펌'에 뽑혔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건물의 복원 공사와 관련한 법률지원 등 통일과 역사에 관련된 한국사회 고유의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과 전국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수행해 온 법률아카데미 등 로펌 프로보노의 성공적인 저변 확대 노력에 대해 평가를 받은 결과로, 김앤장은 로펌 내에 설립된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목영준)를 중심으로 공익활동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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