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올해 우리 로펌은…하노이 사무소 추가한 화우
2017 올해 우리 로펌은…하노이 사무소 추가한 화우
  • 기사출고 2017.11.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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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전문 로펌' 선정

법무법인 화우 사람들에게 2017년은 분야별로 법률서비스의 질적 성장을 도모한 의미 있는 한 해로 남아있다. 전문가의 영입과 TF의 확대 개편, 해외사무소 추가 개설 등 그 어느 해보다도 내실 강화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임승순 대표변호사

업무분야별로 보면 화우가 자랑하는 조세 분야와 공정거래, 호치민에 이어 하노이 사무소로 확대된 베트남 시장 등에서 주목할 만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 전통적으로 화우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기업형사와 정부관계팀에 중량급 인사들이 속속 합류하며 팀의 역량이 몰라보게 강화되었다.

중량급 인사 속속 합류

화우는 지난 9월 권오성 전 고양지청장과 윤희식 전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등 차장급 검사 2명을 한꺼번에 영입, 형사 분야를 크게 강화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을 역임한 권오성 전 지청장은 전 경기은행 퇴출로비 사건 주임검사로 활동하면서 임창열 당시 경기지사 부부와 최기선 인천시장 등 6명을 법정에 세웠던 주인공이다.

또 윤희식 변호사는 대검찰청 선임연구관(구 수사기획관)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장을 역임한 베테랑 검사 출신으로, 화우 관계자는 "두 변호사의 영입으로 파생상품 등 금융 관련 법률문제와 특수, 강력, 공정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형사사건에 대한 대응능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올해 합류한 판사 출신 변호사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역임한 조건주 전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가 있다.

이와 함께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한 문태곤 전 감사원 제2사무차장이 정부관계팀에 합류, 감사원 감사 등에 대한 대응역량이 강화되었으며, 22년간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국, 카르텔조사단, 심판관리관실 등 주요 사건부서를 두루 경험하고 올 1월 합류한 손주익 전문위원은 새 정부에서 활발한 법집행이 예상되는 부당지원과 일감몰아주기 이슈 등과 관련해 활약이 기대된다. 대한상사중재원 건설중재팀장을 거쳐 중재사업본부장을 끝으로 합류한 김경배 고문은 건설 · 부동산 분쟁 전문가로,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 조정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문태곤 전 감사원 2차장 영입

조세 쪽에서도 화우는 올 2월 세무법인 화우, 관세법인 화우와 함께 관련 조직을 조세전문그룹으로 확대 개편했다. 조세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세무법인 화우, 관세법인 화우와 함께 과세에 관련된 각종 쟁점을 초기 단계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포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토털 서비스,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화우는 사내변호사들을 상대로 정기적으로 법률실무에 관한 세미나를 열어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17~18일 이틀간 화우연수원에서 진행된 6회 세미나 모습.

 

세무법인 화우는 국세청 조사국에서 30년간 근무한 김요성 대표세무사를 필두로 제20대 국세청장을 역임한 김덕중 고문 등이 포진하고 있으며, 관세법인 화우는 서울본부세관장 출신의 서윤원 대표관세사가 이끌고 있다. 화우는 또 지난 8월 서울지방국세청 사무관, 송무과장으로 경험을 쌓은 이경진 변호사를 영입, 인력을 보강했다.

2013년부터 운영해온 '신기술 태스크포스(TF)'를 올 들어 '4차 산업혁명 TEAM'으로 확대 개편한 것도 주목할 대목. 화우 관계자는 "신기술이 빠르게 등장하는 핀테크, 스마트카, 드론, IoT, 3D 프린팅, 빅데이터 분야 등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세부 기술별로 책임변호사를 두고 수행 어소시에이트를 두어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4차 산업혁명 TEAM에선 규제에 대한 대응자문뿐만 아니라 법제처 근무 경험이 있는 박수정 변호사 등을 중심으로 입법컨설팅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여러 정책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노동 분야도 화우 변호사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분야로, 화우는 지난 5월 세미나를 열어 새 정부의 노동정책 동향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입법 컨설팅도 함께 수행

화우는 작년 11월 베트남에 진출, 호치민 사무소를 개소한데 이어 9개월만인 지난 8월 하노이 사무소도 개소했다. 1년도 안 되어 하노이 사무소를 추가한 것으로 그만큼 화우의 베트남 진출이 성공적이라는 얘기다. 풍부한 국제거래 경험에 호치민 사무소를 이끌고 있는 이준우 변호사와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에서도 근무한 경력의 김형근 변호사, 베트남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당현우 전문위원, 인도네시아 로펌에서 근무하기도 한 최성도 미국변호사 등이 포진한 화우 베트남팀에선 지난 11월간 100건이 넘는 사안에 자문했다는 후문.

동남아팀의 이런 활약에 힙입어 화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법률잡지인 ALB로부터 '법률 분야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하는 로펌'이라는 평가와 함께 '신흥시장 전문 로펌(Emerging Markets Experts)'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화우의 베트남팀을 이끌고 있는 이준우 변호사는 "국내 대기업은 물론 현지에 진출한 해외 기업도 잠재 고객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캄보디아, 인도네시아까지 커버하는 동남아 전문가그룹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GCR, '엘리트 로펌' 선정=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하는 화우의 노력은 해외 법률매체의 고무적인 평가로 나타나고 있다.

임승순 대표가 지휘하는 조세전문그룹의 경우 지난해 국제조세리뷰(ITR)에서 조세 쟁송 및 소송 부문 '한국 최고의 로펌'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아시아 조세 정책 자문 로펌 상(Asia Tax Policy Firm of the Year)'을 받았다. 조세정책 부문상 수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국의 모든 로펌과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선정한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화우 관계자의 설명.

또 화우가 자랑하는 공정거래팀도 이 분야의 권위있는 잡지인 글로벌 컴피티션 리뷰(GCR)가 발간한 'GCR 100' 2017년판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엘리트 로펌'으로 9년 연속 선정되었으며, 지식재산권팀은 아시안 리걸 비즈니스(ALB)가 주관한 Asia IP 랭킹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Patent 분야 'Tier 1' 로펌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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