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야' Leading Lawyers 2017
'IT 분야' Leading Lawyers 2017
  • 기사출고 2017.09.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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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늘며 로펌마다 전문팀 신설부티크 중엔 민후, 테크앤로 활발
로펌마다 전문팀을 신설하는 등 최근 가장 뜨는 분야 중 하나가 IT, TMT(미디어 및 정보통신)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가 연이어 등장하고, 자율주행자동차(Connected Car), 드론 등 융합서비스의 구체적인 모델이 제시되면서 관련 서비스와 상품에 대한 복잡한 법률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분야는 관련 기술의 발달이 워낙 빠르게 진전되면서 법이 기술의 발전을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이 강해 전문성을 갖춘 일선 변호사들의 도전과 활약이 한층 기대되고 있다.

◇2017 리딩로이어(IT 분야)
변호사들이 속속 충원되는 가운데 로펌의 IT팀과 부티크펌으로 나뉘어 전문성을 앞세운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구태언 변호사, 고려대서 공학석사

서울공대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하고 변호사가 된 법무법인 민후의 김경환 변호사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 검사와 김앤장 변호사를 거쳐 2012년 테크앤로(TEK & LAW)로 독립한 구태언 변호사가 IT 부티크를 열어 성공한 대표적인 주자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한 구 변호사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정보보호학과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메이저 로펌으로 눈을 돌려보면 김앤장의 최동식, 태평양의 오양호 변호사 등이 오래전에 이 분야에 특화한 선발주자로 소개된다.

변호사 경력 30년이 넘는 최동식 변호사는 그동안 수많은 통신프로젝트와 방송 · 통신, 미디어 관련 M&A에 참여한 베테랑으로, 김앤장의 방송 · 통신그룹을 이끌며 후배들을 지휘하고 있다. 이어 옥션 해킹 손배소에서 옥션 측을 대리해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는 판결을 받아낸 것으로 유명한 김진환 변호사와 김동연, 박민철, 방성현 변호사 등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진환 변호사는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빈발하면서 개인정보 전문변호사, 즉 'Privacy Attorney'의 선구쯤 되는 변호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방성현 변호사는 휴렛팩커드 국내법인의 분할에 관련된 인허가 자문, 컴파렉스의 바이소프트 인수, 영국 보다폰의 한국 진출,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 등 IT 기업의 M&A 거래와 외국 IT사의 한국 진출과 관련된 사안에서 활약했다.

◇2017 리딩로이어(IT 분야)
태평양에선 오양호 변호사에 이어 잠시 검사로도 근무한 류광현 변호사와 검사를 거쳐 NHN 법무그룹장을 역임한 김광준 변호사, 이상직 변호사 등이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상직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수료 후 정보통신부에서 2년 가까이 ICT 정책 및 규제업무에 종사했으며, 태평양에 합류하기 전 KT 법무센터에서 3년 7개월 동안 전무로 근무한 경력도 있다.

하나로텔레콤 대표 역임

광장의 TMT팀장을 맡고 있는 권순엽 미국변호사와 개인정보팀 팀장이자 핀테크팀장으로 활약하는 박광배 변호사, 장주봉, 고환경, 김현준 변호사도 손꼽히는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권 변호사는 외국 로펌에서의 근무와 함께 하나로텔레콤과 두루넷 대표이사, SK 정보통신실장으로도 활동하고 주미대사관과 정보통신부 자문변호사를 역임한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 판사 출신인 윤종수, 정헌명 변호사가 IT 분쟁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판사 경력 13년의 정 변호사는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유출 관련 소송의 전문가로, 신용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선불폰 개인정보 관련 사건, 대리점 위탁수수료 등 TMT 사업자 관련 소송 등을 수행했다.

얼마 전 'ICT 스타트업 지원센터'를 신설한 세종에선 미래창조과학부 방송산업진흥국 방송채널(PP)사업정책팀장을 역임한 강신욱 변호사와 정보통신부 · 방송통신위원회에서 6년간 사무관으로 근무한 장준영 변호사가 활발하다. 또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높은 전문성을 구축한 임상혁 변호사가 IP와 IT 쪽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지평의 최승수, 최정규 변호사, 화우의 이광욱 변호사, 율촌의 손도일 변호사도 해당 로펌의 IT팀을 이끌고 있는 IT 전문가들이다. 최승수 변호사는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위원, 한국게임법학회 회장 등을 맡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중국의 유명 인터넷기업인 텐센트 등에 자문하는 세한의 임석진 미국변호사도 IT 분야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전문가로, 그는 특히 IT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들 사이에 명성이 높다.

편집부(desk@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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