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학생을 위한 "핵심 민사재판실무" 출간
로스쿨 학생을 위한 "핵심 민사재판실무" 출간
  • 기사출고 2016.11.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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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 사항 알기 쉽게 정리
로스쿨 학생들이 매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야인 민사재판 실무에 관하여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책이 출간됐다.

◇핵심 민사재판실무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한 김기정 변호사가 최근 출간한 《핵심 민사재판실무》는 변호사로서 민사재판 과정에서 알아야 할 핵심 사항을 다루고 있다. 다만 실무중심서의 특성상 학설의 자세한 소개는 피하고, 통설과 다수설을 위주로 설명하면서 실무상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판례들을 실었다는 게 출판사 측의 설명. 판례는 대법원 판결로 한정해 최근 판례까지 소개하고 있다. 로스쿨 한 학기 과정에서 배울 내용을 정리한 것이어 기존 교과서에 비해 두께가 얇다.

김 변호사는 "로스쿨로부터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사변호사 실무 과목을 강의해 달라는 제의를 받고 사법연수원에서 발간한 「민사실무Ⅰ」을 교재로 하여 최근 2년간 강의를 하였는데, 그 때 실무상 중요함에도 학생들이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고, 어떤 부분을 간과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며 "이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어떻게 하면 민사재판 실무에 관하여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일목요연하게 알려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책을 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설명한 내용들을 모두 숙지하고 있다면 두려움 없이 재판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 게 김 변호사의 설명. 그는 "가끔 찾아보는 책이 아닌 늘 곁에 두고 공부하는 책이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했다"고 전했다. 각주를 사용하지 않고 모두 본문으로 처리한 것도 책의 모든 내용을 읽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에서라고 한다.

김 변호사는 "민사소송법은 재미있는 학문이지만 정작 학생들이 매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야인 것 같다"고 지적하고, "특별히 변호사시험을 앞 둔 로스쿨 학생들과 변호사를 막 시작한 분들에게 모자란 점을 보충해 주고, 민사소송법의 심화 학습을 도와주는 민사재판에 관한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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