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입학 2명 중 1명은 'SKY대' 출신
로스쿨 입학 2명 중 1명은 'SKY대' 출신
  • 기사출고 2016.09.22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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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법학 전공자가 법학보다 많아26~28세 34%, 회계사 출신 많아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범 이후 올해까지 로스쿨 입학생의 절반 정도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스카이(SKY)'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9월 8일 발표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7년간 전국 25개 로스쿨의 입학생 현황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이 7970명으로, 이 기간의 전체 입학생 1만 6554명의 48.1%를 차지했다.

◇로스쿨 입학자 출신대학 '톱 1...
서울대 출신이 32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려대 2414명, 연세대 2346명 순이었다. 또 이화여대가 1101명, 성균관대가 1001명으로 1000명 이상 로스쿨에 진학했으며, 한양대(896명), 경희대(428명), 서강대(397명), 한국외국어대(390명), 부산대(372명) 순으로 로스쿨 진학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대학 전공별로는 비(非)법학 전공자(54.84%)가 법학계열 전공자(45.16%)보다 더 많았다. 법학계열 전공자 비율은 2009년 34.43%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3년 55.36%까지 늘었다가 감소세로 돌아서 2016년에는 36.51%로 하락했다.

계열별로는 법학계열에 이어 사회계열 14.01%, 상경계열 13.99%, 인문계열 10.95% 등의 순이었다. 공학계열은 7.19%, 자연계열은 2.68%였다.

자교 출신 입학생 비율은 평균 25.50%, 특별전형은 6.23%였다.

연령별로는 26∼28세 이하가 34.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23∼25세(28.16%), 29∼31세(17.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로스쿨 입학자 가운데는 전문자격을 가진 학생도 많다. 이같은 내용을 파악한 학교에 한하여 조사, 분석한 결과, 회계사가 133명, 의사와 약사 · 수의사가 119명이었다. 또 변리사가 52명, 교사와 군인 출신 49명, 기자 43명, 세무사와 노무사가 각각 33명이었으며 공무원 출신은 125명이었다.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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