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담긴 대법원의 40년 발자취
카메라에 담긴 대법원의 40년 발자취
  • 기사출고 2016.06.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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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형근 사무관 퇴임기념 사진전 열려


'사람은 떠나지만 사진은 남는다.'

1976년부터 40년간 대법원 전속 사진사로 대법원의 살아 있는 현장을 촬영해 온 우형근(60) 법원행정처 총무담당관실 사무관이 정년퇴임한다. 대법원은 그의 퇴임을 기념하는 뜻에서 6월 23일부터 7월 8일까지 대법원청사 1층 법원전시관 앞에서 '우형근 대법원 사진사무관 퇴임기념 사진전'을 열고 있다.

1995년 10월 서초동으로 이전하기 위해 옛 서소문청사에서 이삿짐을 실은 첫 차량 등 역사 속을 달려온 대법원의 모습이 우 사무관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관람객을 맞고 있다.

그가 40년간 대법원에서 근무하며 촬영한 사진은 10만컷이 넘는다. 이중 30점을 선정해 선을 보였다.

두번째 줄 왼쪽 두번째부터 차례대로 1997년 '12․12, 5․18 사건'을 최종 선고하는 날의 대법원 풍경, 1995년 10월 서소문청사에서 이삿짐을 실은 첫 차량, 10대 이일규 전 대법관장 영결식 모습. 서소문 청사 이사 사진엔 "서소문 안녕"이란 제목이 붙어 있다.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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