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첫 사무소, 클리포드 챈스 서울사무소
영국계 첫 사무소, 클리포드 챈스 서울사무소
  • 기사출고 2015.12.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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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포스코건설 인수 자문
클리포드 챈스는 영국계 로펌 중 가장 먼저 서울사무소를 연 곳으로 유명하다. 미국 로펌인 쉐퍼드멀린, 롭스앤그레이와 함께 2012년 7월 19일 같은 날 서울사무소 설립인가를 받은 세 로펌 중 한 곳으로 시장개방 이전부터 한국시장 진출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으나 아직 의욕만큼 성과가 나오는 것 같지는 않다.

◇월쉬 영국변호사
주요 업무분야는 M&A와 자본시장 및 프로젝트 파이낸스. ICC 국제중재법원 사무총장을 역임한 제이슨 프라이(Jason Fry)와 서울사무소 대표인 토마스 월시(Thomas Walsh) 등을 내세워 국제중재 분야도 강조하고 있으나 "한국 대기업들의 다양한 국제중재 자문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총론적인 설명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내놓지 않고 있다.

M&A 분야에선 사우디 국부펀드인 PIF가 포스코건설의 구주와 신주 유상증자 분 1조 2400억원 상당을 인수하고 합작 건설회사를 설립하는 거래에 자문한 것이 올해 클리포드 챈스가 수행한 가장 큰 거래로 꼽히며, 삼천리 자산운용이 미국 자원개발회사 프리포트 맥머란(Freeport-McMoRan) 소유 뉴멕시코 지역의 가스 화력발전소 지분 33%를 인수하는 거래도 자문했다.

현중 교환사채 발행 자문

또 현대중공업의 2.2억달러 규모 교환사채 발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지급보증한 대한항공의 항공기 도입 자금용 1억 5000만달러 규모의 사모사채 발행에 자문하고, CJ제일제당의 자회사인 제일제당 인도네시아가 KDB지급보증을 통해 발행한 2억달러 규모의 유로 본드 발행 거래에 자문하는 등 자본시장 거래에도 참여하고 있으나 이 분야의 업무를 많이 수행하는 다른 미국 로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적은 많지 않다.

편집부(desk@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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