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본과 함께…모의 중재 인기
개리 본과 함께…모의 중재 인기
  • 기사출고 2015.11.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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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원전 건설 EPC계약


11월 10일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이색적인 모의 국제중재대회가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태평양 제1별관 17층에서 진행된 모의 중재의 주제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의 EPC계약 관련 해외 분쟁. 특히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SIAC) 원장인 개리 본(Gary Born)이 모의 중재인으로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개리 본과 함께 태평양 국제중재팀의 김갑유 변호사, 김앤장 박은영 변호사가 중재 재판부를 구성한 모의 중재의 첫 번째 세션에선 법무법인 광장의 로버트 왓터(Robert W. Wachter) 외국변호사와 한예원 외국변호사, 그리고 법무법인 세종의 데이비드 김(David Kim) 외국변호사가 피신청인 측 대리인 역을 맡고, 윌머 커틀러 피커링 헤일&도어(Wilmer Cutler Pickering Hale and Dorr)의 조나단 임(Jonathan Lim), 법무법인 한얼의 에드워드 유(Edward Yoo) 변호사가 사실 증인으로, 힐 인터내셔널(Hill International)의 데릭 넬슨(Derek Nelson) 부사장이 전문 증인으로 모의 반대신문에 응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선 KL파트너스의 김준모 외국변호사와 태평양 국제중재팀의 매튜 크리스텐슨(Matthew J. CHRISTENSEN) 외국변호사가 신청인 측 대리인 역을 맡고, 법무법인 율촌의 김시내 변호사, 김앤장 노현식 변호사가 사실 증인으로, 힐 인터내셔날의 리 베이커(Lee Baker)가 전문 증인으로 나섰다.

모의 중재엔 기업의 사내변호사, 로펌 담당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으며, 태평양의 임수현 변호사가 이끈 세션별 패널토론도 인기를 끌었다.

모의 중재를 진행한 감갑유 변호사는 "세계적인 중재인인 개리 본이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한국의 중재 시장이 더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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