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해? 말어?/이규진 이병관 이재철/(주)고려원북스
변호사 해? 말어?/이규진 이병관 이재철/(주)고려원북스
  • 기사출고 2005.08.1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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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법조출입기자 셋이 분석한 변호사의 위기와 미래
변호사는 여전히 촉망받는 우리 시대 최고의 직업중 하나일까, 아니면 사양길에 들어선 또하나의 자격증에 불과한 것일까.

◇변호사 해? 말어?
늘어나는 변호사 수와 함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변호사업계의 위기와 미래를 날카롭게 분석한 책이 나왔다.

초읽기에 들어간 법률시장개방 일정과 로스쿨 도입으로 대표되는 사법개혁의 추진 등 소용돌이 치는 변화의 한 가운데에 선 변호사업계를 들여다보며, 저자들은 끊임없이 "변호사 계속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그만 두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들이댄다.

고려원북스가 최근 펴낸 '변호사 해? 말어?'는 제목 그대로 이런 화두를 갖고 풀어 낸 변호사 세계에 대한 현장보고서이다.

과연 우리 법조계와 법률시장은 10년 후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 갈까.

놀랍게도 이에 대한 답을 찾아나선 사람은 변호사가 아닌 현직 기자들이다.

서울경제 법조팀의 이규진, 이병관, 이재철 세 기자가 수십개의 키워드를 제시하며, 10년후의 변호사 시장을 그려보려 했다.

낡은 사고 등 버릴때 "10년후 변호사 그래도 유망"

결론은 '10년후 변호사, 그래도 유망하다'란다.

단, 조건이 붙어있다.

낡은 사고와 고압적 영업방식을 버리고, '고객을 위한, 고객에 의한, 고객의 변호사'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럴 때 위기는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