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이홍훈, 조무제, 조준희, 최병모씨
강금실, 이홍훈, 조무제, 조준희, 최병모씨
  • 기사출고 2005.08.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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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시민, 사회단체 대법원장 후보 공동추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민주노총, 한국노총, 법원공무원 노조 등 11개 시민 · 사회단체로 구성된 대법원장 후보자 범국민추천위원회가 8월2일 차기 대법원장 후보로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이홍훈 수원지법원장, 조무제 전 대법관, 조준희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 최병모 전 면변 회장 등 5명을 추천했다. 순서는 이름 가나다순이다.

후보로 추천된 5명중 이홍훈 수원지법원장을 뺀 나머지 4명이 재야법조인이며, 조준희 초대 회장 등 민변 회장 출신이 2명 추천됐다.

대범추는 지난 6월말 결성됐으며, 7월25일 1차 회의를 거쳐 법조 내 · 외에서 거론되고 있는 21인에 대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 각 단체의 의견수렴과 검증절차를 거쳐 8월1일 최종추천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모두 3138명이 참가한 법원공무원 노조의 인터넷 투표결과를 적극 반영하였다고 한다.

대범추는 또 후보자들에게 ▲사법권 독립을 수호할 강력한 의지가 있는가 ▲투철한 인권의식이 있는가 ▲노동자, 농민 등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를 보호하려는 의지가 있는가 ▲사법개혁의 의지가 분명한가 ▲시대적 흐름과 사회적 공감에 반하지 않는 진취적 사고력을 가지고 있는가 ▲사법민주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는가 ▲인품 및 청렴성 ▲사법행정에 대한 민주적 개선의지가 있는가 등의 추천기준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법원공무원 노조 관계자는 추천 내용을 2일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