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인선] 신중한 처신 당부
[대법원장 인선] 신중한 처신 당부
  • 기사출고 2005.08.01 17: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황식 법원행정처 차장, 법원 가족에 E메일
대법원이 최종영 대법원장 후임 인선을 둘러싼 법원 안팎의 논란과 관련, 법관과 법원 직원들에게 신중한 처신을 당부하고 나섰다.

◇김황식 차장
김황식 법원행정처 차장은 7월29일 법관과 일반직원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대법원장 인선과 관련, 법원 가족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관심을 표명하는 것은 불가피하고 또한 필요하다고 볼 수도 있다"고 전제한 후, "다만 그 과정에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이어야 할 우리 법원에 걸맞지 않게, 특정 성향을 지향하는 듯한 방식, 법원 가족의 내부 갈등이 조장되거나 구성원의 명예가 손상될 우려가 있는 방식 등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차장은 또 "법원 가족 개인이나 일부의 의견이 법원 전체의 의견으로 오해되고 마치 법원 내부에 갈등이 있는 양 비춰지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며, "법원 가족 여러분의 신중하고 의연한 처신으로 국민들에게 지혜롭고 성숙한 법원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종영 대법원장은 오는 9월24일로 임기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