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 동남아 엘리트 육성 지원
율촌, 동남아 엘리트 육성 지원
  • 기사출고 2015.03.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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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국제대학원과 손잡고 3명 선발
◇율촌이 설립한 공익사단법인 온율과 서울대 국제대학원이 신흥국 엘리트들을 공동 육성키로 하고 3월 11일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Yulchon-GSIS Center for Emerging Economies' 현판식을 가졌다.


법무법인 율촌이 서울대와 손잡고 동남아시아 신흥국의 엘리트 육성 지원에 나선다.

율촌이 설립한 공익사단법인 온율과 서울대 국제대학원이 'Yulchon-GSIS Center for Emerging Economies'를 공동 운영키로 하고 3월 11일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국내 대형 로펌이 이런 형태의 사회공헌활동(CSR)에 나서는 것은 드문 일로, 문휘창 서울대 국제대학원장은 "이는 로펌이 자신의 전문분야를 살리면서 생산적인 사회공헌을 하는 새로운 CSV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Yulchon-GSIS Center는 신흥국 엘리트들이 자국의 경제 발전과 법체계 및 제도의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경제발전 모델에 대한 협력 못지않게 앞선 국내 선도 로펌의 경험과 노하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설립됐다.

율촌이 지원하는 신흥국 출신 장학생들은 이 센터에서 한국과 자국의 경제 · 산업을 비교 연구하는 한편 한국의 법체계와 관련 제도에 대한 연구도 할 예정. 율촌은 신흥국 학생들에게 특정한 연구 주제를 부여하는 동시에, 율촌 전문가들도 같이 협력하여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이들을 지역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율촌과 서울대 측은 이들이 귀국 후에는 자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그 곳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 국제대학원에는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몽고 등 신흥국 출신 공무원들이 와 있다. 이중 일부를 선발해 한국 경제와 자국 경제를 비교 연구해 해당 분야 전문가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인데, 올 첫 학기에는 인도네시아 출신 2명과 캄보디아 출신 1명이 선발됐다.

율촌의 우창록 대표변호사는 "센터 설립을 통해 신흥국 학생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경제, 법제 등을 다양하게 공부하고 귀국 후 자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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