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광장, 조현아 전 부사장 변호
법무법인 광장, 조현아 전 부사장 변호
  • 기사출고 2014.12.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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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희 변호사 등 검찰 수사 대응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변호사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의 변호를 맡고 있는 곳은 국내 굴지의 로펌인 법무법인 광장으로, 조 전 부사장이 12월 17일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할 때도 광장의 서창희 변호사(사법연수원 17기)가 동행했다.

검사 출신인 서 변호사는 검찰에서 대검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2년 저축은행 비리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변호인으로도 활약했다.

또 오래 전부터 상당한 규모의 해상 · 항공팀을 운영하는 광장은 국토교통부의 대한항공에 대한 운항정지 등 행정처분 움직임에 대해서도 대한항공에 자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장은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故) 조중훈 회장의 사위 즉, 조양호 현 회장의 매형인 이태희 변호사가 1977년 설립한 한미합동법률사무소를 모태로 하는 로펌으로,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일을 많이 해 왔다. 이 변호사는 2009년 광장의 대표변호사 직에서 사임하며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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