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주년 교정의 날…99명 포상
69주년 교정의 날…99명 포상
  • 기사출고 2014.11.03 16: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학성 보안정책단장 홍조근정훈장 수상
◇법무부는 10월 28일 제69주년 교정의날을 맞아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황교안 법무부장관, 이상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윤경식 교정본부장, 성광문 교정위원중앙협의회 회장, 교정공무원과 교정위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10월 28일 제69주년 '교정의 날'을 맞아 법무부 교정본부 김학성 보안정책단장이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또 포항교도소 진외택 교정위원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등 총 99명이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김학성 단장은 급변하는 교정환경 변화에 따라 상황대처 능력, 갈등조정 능력 등 5급 교정공무원을 대상으로 관리자에게 필요한 역량평가를 실시하고, 서울구치소 등 7개 기관을 대상으로 4부제를 확대 시행,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한 한 점 등을 평가받았다. 또 미결수용자와 기결수용자에게 차등적으로 적용되던 민원인 구매물 한도액을 개선해 민원 만족도 향상에 기여했으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정공무원 계도순찰제도를 창안 · 시행하기도 했다.

진외택 교정위원은 1987년부터 무의탁 수용자 및 문제 수용자 자매결연, 불우수용자 가족생활 지원, 수용자 교화행사 지원, 교화용 도서 기증 등 수용자 교정교화에 기여하고, 2004년부터 포항청소년선도재단에 1000만원을 기탁하고, 영천시 장학회와 (사)아름다운사회만들기에 각각 600만원, 1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회봉사 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영상 메시지를 통해,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등 새로운 제도들이 새롭게 태어나려는 수형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엄정하게 법을 적용하면서도 수형자 인권보호에도 세심히 배려할 것"을 당부했다.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기념사에서 "우리 교정은 이제 사람을 바꾸는 교정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국가,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러 사람의 지혜로 나라의 이익을 넓히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자세와 청렴하고 공정한 공직자상을 확립하여 교정의 미래를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전국 교정기관에서 모범수형자 458명이 가석방됐다.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

Copyrightⓒ리걸타임즈(www.legaltime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