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변호사들 노 대통령 대리인단으로 맹활약
로펌 변호사들 노 대통령 대리인단으로 맹활약
  • 기사출고 2004.05.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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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광장의 한승헌, 법무법인 화우의 양삼승 변호사등 중요한 역할
헌정사상 초유의 사건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에서 주요 로펌의 변호사들이 노무현 대통령 대리인단의 일원으로 맹활약, 눈길을 끌었다.

김대중 정부에서 감사원장을 지낸 법무법인 광장의 한승헌 변호사는 노 대통령 대리인단의 핵심적인 인물중 한 명으로 기각 결정이 나오기까지 대리인단을 이끌었다.

한승헌  양삼승  이종왕 변호사(...


또 재조 시절 헌법재판소 연구부장을 역임한 법무법인 화우의 양삼승 대표변호사는 노 대통령 변호의 이론적 뒷받침을 제공하는 등 대리인단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검 수사기획관으로 있다가 지난 1999년 말 사표를 내고 변호사가 된 이종왕 변호사는 외국 여행중 노 대통령 탄핵소식을 듣고 곧바로 귀국해 합류한 것으로 유명한데, 노 대통령의 사법시험 동기로 얼마전까지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활약했다.

이들 변호사들은 기각 결정이 내려진 14일 일찍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출석, 선고 과정을 지켜본 후 하경철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 노 대통령 대리인단의 다른 변호사들과 함께 탄핵심판 사건의 변론을 준비하다가 과로로 쓰러진 유현석 변호사를 서울 신촌의 세브란스 병원으로 문병했다.



최기철 기자(lawch@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