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열사 순국 100년만에 WS 서울 개최
이준 열사 순국 100년만에 WS 서울 개최
  • 기사출고 2011.06.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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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나라 검찰총장 참가
대한제국 1세대 검사인 이준 열사는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세계평화회의장에 입장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100년이 더 지난 오는 6월 30일 한국 검찰은 세계 100여 나라의 검찰총장을 초청, 제4차 세계검찰총장회의(WS)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6월30일 열리는 제4차 세계검...
7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될 이번 회의의 의제는 '검찰의 새로운 역할과 시도'.

대검은 세계 검찰총장들이 '연 1조 6000억 달러에 이르는 전 세계 해외은닉 자금'의 추적과 환수, 범죄인 인도, '현대판 노예'를 낳고 있는 인신매매범죄 등 국제범죄의 척결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준규 검찰총장이 대회의장을 맡아 1세션과 최종 세션을 주재하며, 마지막 날인 7월 1일 전 세계 검찰총장들의 범죄 척결 의지와 공조 수사 약속을 담은 서울 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또 역대 회의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6월 15일 현재 87개국의 검찰총장을 포함 111개국이 참가를 통보해 왔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간부들과 UN, ICC 등 주요 국제기구의 고위급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검찰의 총책임자인 카오 자이밍 최고 인민검찰원장, 카사마 하루오 일본 검찰총장, 차이카유리 프레비치 러시아 검찰총장, 여성인 로라 코드루타 코베시 루마니아 검찰총장 등이 참석한다.

최기철 기자(lawch@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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