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송사를 다루는 근본은 성의" "송사를 다루는 근본은 성의" "공정하면서도 신속한 재판을 통하여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충실히 보장하는 것, 공동체의 정의 기준을 올바르게 정립하고 선언하여 사회통합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변치 않을 우리의 소명이자 책무이고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 자유와 권리를 수호하면서도 그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선언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것이 법원의 임무임을 잊지 않으면서, 공동체와 다수의 이익을 함께 살피겠습니다."엄상필 대법관의 취임사는 이렇게 시작한다. 치밀한 법적 논증과 사건에 대한 깊은 이해, 통찰력으로 높은 평 [부동산] 지역주택조합 '가입철회' 제대로 설명 안 한 조합 추진위, 계약금 반환하라 [부동산] 지역주택조합 '가입철회' 제대로 설명 안 한 조합 추진위, 계약금 반환하라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조합 가입자에게 가입 철회권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위약금에 대해서도 주택법과 다르게 거짓으로 설명했다가 계약금을 돌려주게 됐다.A는 2021년 12월 22일 대전 서구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 사업을 추진한 B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와 그 업무대행사인 C사가 운영하는 홍보관에 방문하여 C사의 D 팀장 등을 만나 위 아파트 사업에 관한 설명을 들은 후 가입비 명목으로 1차 계약금 1,500만원을 납부하고, 이른바 '가계약서'인 가입계약서와 입금확인증을 교부받았다. A는 다음 날인 12월 [형사] "승용차에 검찰 로고 붙이고 '공무수행' 위장했어도 공기호위조 · 행사죄 무죄" [형사] "승용차에 검찰 로고 붙이고 '공무수행' 위장했어도 공기호위조 · 행사죄 무죄" A는 2020년 11월 초순경 온라인 구매사이트에서, 검찰 업무표장(로고) 아래 '검찰 PROSECUTION SERVICE'라고 기재하고 그 아래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기재한 주차표지판 1개, 검찰 업무표장 아래 '검찰 PROSECUTION OFFICE'라고 기재하고 그 아래 자신의 승용차 번호를 표시한 표지판 1개, 검찰 업무표장 아래 '검찰 PROSECUTION SERVICE 공무수행'이라고 표시한 표지판 1개를 각각 주문하여 위 구매사이트 판매자로 하여금 제작하게 해 배송받은 뒤, [손배] 배수구 물마개에서 '기준치 612배 유해물질 검출' 아기욕조 제조사, 위자료 10만원씩 주라 [손배] 배수구 물마개에서 '기준치 612배 유해물질 검출' 아기욕조 제조사, 위자료 10만원씩 주라 기준치의 612배가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아기욕조 제조사가 소비자들에게 위자료를 물게 되었다. 서울고법 민사4부(재판장 이광만 부장판사)는 2월 8일 소비자 160명이 아기욕조 제조사인 대현화학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의 항소심(2022나2026418)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한 1심을 취소하고, "대현화학공업은 원고들에게 1인당 위자료 1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원고들은 아기욕조를 구매하여 직접 사용한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와 그들의 부모들이다.대현화학공업은 2019년 8월경 배수구 물마개의 소재를 친환경 PV [형사] '고2 제자와 성관계' 유부녀 기간제 여교사 집행유예 확정 [형사] '고2 제자와 성관계' 유부녀 기간제 여교사 집행유예 확정 대법원 제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월 29일 고교생 제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맺었다가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대구에 있는 고등학교의 기간제 교사 A(여)씨에 대한 상고심(2023도15976)에서 A씨의 상고를 기각,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는 2022년 5월 중순 재직 중이던 고등학교의 2학년생이던 B(당시 17세)군을 자신이 운행하는 승용차에 태우고 대구에 있는 공원으로 이동하여 그곳 주차장에서 성관계를 한 것을 비롯하여 같은해 6월 29일까지 모 [손배] "실제로 매물 등록하고 매도 시도했으면 보이스피싱 방조 아니야" [손배] "실제로 매물 등록하고 매도 시도했으면 보이스피싱 방조 아니야" A는 2021년 11월 22일 인터넷 중기거래 사이트에 자신 소유의 두산 굴삭기를 판매희망가격 6,500만원으로 하여 매물로 등록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인 B는 같은 날 A에게 연락해 이 굴삭기를 살 것처럼 행동하면서 인터넷 판매사이트에 올린 굴삭기 판매글을 내리게 하고, 이후 A로부터 굴삭기와 건설기계등록증 · 양도증명서, 인감증명서 사진, 은행계좌번호 등을 휴대전화 문자로 받았다.한편 B는 11월 30일 A를 사칭하면서 C에게 연락해 굴삭기를 5,400만원에 매도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같은 날 C의 직원에게 전화해 굴삭기 [출입국] '난임 시술 예정'만으론 결혼이민 체류자격으로 변경 불가 [출입국] '난임 시술 예정'만으론 결혼이민 체류자격으로 변경 불가 파키스탄 국적의 A는 2019년 10월 한국 여성 B와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한국에 거주하다가 1년 뒤인 2020년 10월경 B와 고향인 파키스탄 페샤와르(Peshawar) 지역으로 가 함께 거주했다. A는 파키스탄에 거주 중이던 2021년 2월과 10월 두 차례 파키스탄 한국 대사관에 결혼이민(F-6-1, 국민의 배우자) 사증 발급을 신청했으나, 각각 '재정소득 미비와 불충분, 주거서류 미비', '제출서류 진정성(혼인관계증명서) 미비, 기타' 사유로 불허되었다. 그러자 A는 파키스탄 한국 대사관에 [민사] '입주의무 예외' 승인 후 경기도의원 출마 위해 수도권 전입 불구 보금자리주택 입주 안 해…환매권 행사 적법 [민사] '입주의무 예외' 승인 후 경기도의원 출마 위해 수도권 전입 불구 보금자리주택 입주 안 해…환매권 행사 적법 A는 기관추천 특별공급대상자(국가유공자) 자격으로 분양당첨자로 선정되어 2012년 3월 서울 송파구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보금자리주택 아파트에 관하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013년 12월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A는 그러나 이듬해 6월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주택을 임차해 2014년 1월 20일경 위 주택으로 전입한 뒤 자신이 소유하는 농지를 경작하겠다는 자경증명서, 농지원부 등을 발급받아 LH에 생업을 위해 세대원 전원과 함께 수도권 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에 해당한다는 사유로 입주의무 예외를 신청했 [산재] "지입회사가 위탁받은 문서파쇄 등 업무 수행한 지입차주도 근로자" [산재] "지입회사가 위탁받은 문서파쇄 등 업무 수행한 지입차주도 근로자" 지입회사가 위탁받은 외부 대행업체의 문서파쇄와 운송 업무를 담당한 지입차주도 산재보험법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행업체가 직영기사와 동일하게 지입차주의 업무를 지휘 · 감독했다고 본 것이다. 대법원 제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월 25일 문서파쇄 업무를 하다가 왼손 손가락 일부가 절단된 지입차주 A씨가 "요양급여 불승인처분을 취소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20두54869)에서 이같이 판시, A씨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보 [손배] "소방특별조사때 '도어클로저 설치 여부' 확인 안 했다고 지자체에 아파트 화재 책임 못 물어" [손배] "소방특별조사때 '도어클로저 설치 여부' 확인 안 했다고 지자체에 아파트 화재 책임 못 물어" 지자체 소속 소방공무원들이 아파트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하면서 방화문의 도어클로저(자동닫힘장치) 설치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대법원은 도어클로저 설치 여부는 소방특별조사시 반드시 조사해야 하는 항목이 아니라며 소방특별조사 이후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더라도 지자체에 손해배상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결했다. 2015년 1월 10일 의정부시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 거주자 4명이 사망했다. 화재 당시 이 아파트의 3층부터 10층까지의 계단실 방화문이 열려 있었고, 이를 통해 불이 건물 내부와 상층부로 확산되었다. [조세] "코레일 복지포인트, 근로소득세 과세대상 아니야" [조세] "코레일 복지포인트, 근로소득세 과세대상 아니야" 코레일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는 소득세법상 과세대상인 근로소득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대전고법 행정1부(재판장 이준명 부장판사)는 10월 2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대전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근로소득세 경정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의 항소심(2022누13617)에서 이같이 판시, 코레일의 청구를 기각한 1심을 취소하고, "2015년 귀속 28억 1,300여만원의 원천징수 근로소득세에 대한 경정거부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코레일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개선요구에 따라 2007년 11월 20일부터 소속 임직 [IP Law] "외국에서 혼합할 목적으로 국내에서 13가 백신 조성물 생산도 특허 침해" [IP Law] "외국에서 혼합할 목적으로 국내에서 13가 백신 조성물 생산도 특허 침해" 역외침해를 목적으로 13가 백신 조성물의 성분인 13종 개별접합체들을 국내에서 생산하였다면 이를 혼합하지 않고 수출하였더라도 13가 백신 조성물 특허를 침해한다고 판단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판결이 선고되었다(서울중앙지방법원 2023. 8. 10. 선고 2020가합591823).종래에는 특허권의 속지주의 원칙상 국내에서 특허 물건을 생산한 경우에만 특허권 침해에 해당하고 국내에서 부품을 조립하지 않는 경우에는 특허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대법원은 그러나 특허권의 실질적 보호를 위해, ①국내에서 특허발명의 실시를 위한 부품 [특별기고] 2024년 새롭게 바뀌는 공정거래 관련 법령 [특별기고] 2024년 새롭게 바뀌는 공정거래 관련 법령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위원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①갑을(甲乙)분야 및 금융 · 통신 등 민생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역량 집중, ②디지털 시장의 공정거래질서 확립, ③대기업집단시책의 합리적 운용, ④민간 부문의 자율준수 및 사적 집행 활성화를 공정위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러한 공정위의 정책 기조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여러 제도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갑을분야 및 금융 · 통신 등 민생과 관련하여,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하도급법상 하도급대금 연동제, 대규모유 [해외법조] 2024년 중동 · 북아프리카 법률동향 전망 [해외법조] 2024년 중동 · 북아프리카 법률동향 전망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주요국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한국 기업들의 중동 진출이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다. 관련 법률자문 수요도 비례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동의 유력 로펌인 알타미미(Al Tamimi & Company)가 최근 2024년 중동 및 북아프리카 10개국의 최신 법률동향과 그와 관련된 최신의 주요 이슈들을 묶어 "Eyes on 2024: Legal Updates in MENA"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했다.MENA 10개국 법률동향 소개네옴시티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행정] "고3 재학생이 야간 배달하다가 신호위반 사고났다고 요양급여 환수 위법" [행정] "고3 재학생이 야간 배달하다가 신호위반 사고났다고 요양급여 환수 위법" 비오는 날 밤에 고등학생이 오토바이로 배달을 하다가 신호위반 사고가 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병원에 지급한 요양급여를 다시 환수할 수 있을까.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A는 2022년 6월 30일 00:22쯤 오토바이를 운전해 안양시 동안구에 있는 도로를 지나던 중 교차로의 적색신호에 정지하지 않고 직진하다가 반대 방향에서 좌회전 신호에 따라 좌회전 중이던 차량의 보조석 앞 범퍼 부분을 들이받아 중골 골절 등의 상해를 입었다. 사고 당시 비가 내리고 있었고, A는 낮에는 학교에 다니며 저녁과 야간에 배달업무 [행정] '2조원 넘는 손해' 용인경전철, 주민소송 인용 [행정] '2조원 넘는 손해' 용인경전철, 주민소송 인용 천문학적인 손해가 난 용인경전철 사업과 관련, 법원이 한국교통연구원의 과도한 수요 예측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 이정문 전 용인시장의 과실과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 또 과도한 수요예측을 한 한국교통연구원과 연구원들의 손해배상책임도 인정했다.서울고법 행정10부(재판장 성수제 부장판사)는 2월 14일 용인시민들이 현 용인시장을 상대로 낸 주민소송의 환송 후 원심(2020누50128)에서 "피고는 이 전 시장, 한국교통연구원과 그 연구원들에게 손해배상금 214억여원을 용인시에게 연대하여 지급하도록 청구하라"고 판결 [社告] Legal Times 2024년 3월호가 나왔습니다! [社告] Legal Times 2024년 3월호가 나왔습니다! 리걸타임즈 3월호(통권 제183호)가 나왔습니다. 정기구독자 여러분께 배송 중입니다. 1 · 2월호를 통합본으로 내 3월호를 조기 발행했습니다. 한국 주요 로펌의 2023년 매출 실적을 집계해 변호사 1인당 매출(RPL) 등 다양한 지표로 분석했습니다. RPL 분석은 리걸타임즈가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한 한국 로펌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의미 있는 지표로, 한국 메이저 로펌들이 상당한 수준의 생산성을 확보한 가운데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표지의 주인공은 지난해 매출 신장률 1위를 기록한 법무법인 바른입니다. 박재필 [손배] "식당 들어가다가 출입문에 발 끼여 다쳐…식당 주인 책임 40%" [손배] "식당 들어가다가 출입문에 발 끼여 다쳐…식당 주인 책임 40%" 서울남부지법 한옥형 판사는 11월 16일 식당에 들어가려다가 식당 출입문에 발이 끼여 다친 A가 "손해를 배상하라"며 식당 주인 B를 상대로 낸 소송(2023가소362517)에서 B의 책임을 40% 인정, "B는 A에게 53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한 판사는 "민법 제758조 제1항에 규정된 공작물의 설치 · 보존상의 하자라 함은 공작물이 그 용도에 따라 통상 갖추어야 할 안전성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 있음을 말하는 것으로서, 이와 같은 안전성의 구비여부를 판단함에 있어서는 당해 공작물의 설치보존자가 그 공작물의 위험성에 비 [임대차] "임대차 갱신 후 마음 바꿔 해지 통보…해지 통보 3개월 뒤 해지 효력" [임대차] "임대차 갱신 후 마음 바꿔 해지 통보…해지 통보 3개월 뒤 해지 효력" 아파트 임차인이 임대차계약을 갱신하기로 했다가 새 임대차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마음을 바꿔 임대차계약을 해지했다. 대법원은 새 임대차기간이 시작되지 않았더라도 임대인이 해지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3개월 뒤에는 임대차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판결했다.A는 B로부터 서울 강남구에 있는 아파트를 임대차기간 2019년 3월 10일부터 2021년 3월 9일까지, 임대차보증금 2억원, 월차임 150만원(월 차임은 나중에 168만원으로 변경)으로 각 정해 임차했다. A는 계약기간 만료일이 임박하자, 2021년 1월 4일 B에게 임대차계 [손배] "밤 11시 넘어 카톡 보내고 폭언 · 욕설한 상사…'직장 내 괴롭힘' 해당" [손배] "밤 11시 넘어 카톡 보내고 폭언 · 욕설한 상사…'직장 내 괴롭힘' 해당" 직장 상사의 폭언 등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하여 정신적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나왔다.A는 2020년 6월경 한 회사에 입사해 근무했다. 입사 후 1년 6개월쯤 지난 2021년 12월 28일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A의 상사인 B가 갑자기 다음 날 업무발표를 하라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고 A의 카카오보이스톡에 응해 격앙된 목소리로 폭언 · 욕설을 했다. 또 사흘 후인 12월 31일 회사의 종무식 자리에서 A임을 알 수 있는 내용으로 A를 꾸짖는 듯한 발언을 하고, 2022년 1월 4일에는 A에게 업무 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