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임대차] "임차인에게 39년 된 건물 재건축 계획 고지했다고 권리금 회수 방해 아니야" [임대차] "임차인에게 39년 된 건물 재건축 계획 고지했다고 권리금 회수 방해 아니야" 사용승인을 받은지 약 39년이 지난 건물의 건물주가 신규 임차인을 주선한 기존 임차인에게 재건축 계획을 고지했다. 임차인의 권리금 회수를 방해한 것으로 볼 수 있을까. 대법원은 권리금 회수 방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임차인 A는 2016년 9월 B의 아버지와 서울 강서구에 있는 건물 1층 점포에 대해 임대차보증금 2,200만원, 월 차임 250만원, 임차기간 2016. 9. 1.부터 2018. 8. 31.까지로 정해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이 점포에서 음식점을 운영해 왔다. 이후 A는 2018년 4월 B와 임대차보증금 22,0 [손배] "고교 동창에 제공한 계좌가 '투자 사기'에 이용됐어도 예견 못했으면 배상책임 없어" [손배] "고교 동창에 제공한 계좌가 '투자 사기'에 이용됐어도 예견 못했으면 배상책임 없어" A는 2011년쯤부터 고등학교 동창인 B가 자신 명의 통장(계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나 비밀번호 등을 양도했고, B는 이를 위험성이 높은 해외선물 투자에 이용했다. 당시 B는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A는 2016년 개설한 자신 명의의 C사 계좌(이 사건 계좌)도 B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B는 이 계좌를 이용해 D 등 제3자로부터 돈을 지급받았다. D는 '해외선물거래에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매월 2%의 이자를 지급해 주겠다는' B의 말에 2020년 7월 7일부터 2021년 7월 9일 [형사] 도계장 앞 드러누워 생닭 트럭 진입 막은 동물보호 활동가들 유죄 [형사] 도계장 앞 드러누워 생닭 트럭 진입 막은 동물보호 활동가들 유죄 대법원 제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8월 1일 도계장 앞에 드러누워 5시간 동안 생닭을 실은 트럭의 진입을 막았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29)씨 등 동물권리보호 활동가 단체인 DxE(Direct Action Everywhere) 소속 활동가 3명에 대한 상고심(2021도2084)에서 피고인들의 상고를 기각,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 등 3명은 2019년 10월 4일 오후 1시 30분쯤부터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쯤까지 5시간 동안 경기도 용인에 있는 도계장 정문 앞 도로에 자신들의 손을 콘크리트 [건설부동산] "카탈로그 등에 표시…상가 점포 내에 기둥 있다고 책임 못 물어" [건설부동산] "카탈로그 등에 표시…상가 점포 내에 기둥 있다고 책임 못 물어" 상가건물 점포를 분양받은 사람이 점포 안에 기둥이 있다며 분양자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법원은 수분양자에게 제공한 카탈로그 등에 기둥이 표시되어 있었다며 분양자 측의 고지의무 위반을 인정하지 않았다.A는 2019년 4월 B로부터 J토건이 수원시 영통구에 신축한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상가건물 중 지하 2층 점포의 분양권을 5억 1,100만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이 점포에 대해 매매를 원인으로 하여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B는 이에 앞서 2015년 9월 이 점포를 4억 7,600 [노동] "프랜차이즈 학원 강사도 국민건강보험법상 근로자" [노동] "프랜차이즈 학원 강사도 국민건강보험법상 근로자" 프랜차이즈 학원의 강사들도 국민건강보험법에서 정한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강사들을 직장가입자로 변경한 후 학원 측에 강사들에 대한 정산보험료를 부과한 것은 적법하다는 것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프랜차이즈 학원을 운영하는 A사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A사에 근로를 제공한 259명의 강사들이 국민건강보험법 3조 1호에서 정한 '근로자'에 해당하여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자격을 갖추었음에도 직장가입자로 신고되어 있지 않았다고 판단, 위 강사들을 각 근무기간별로 소급하 [임대차] "컴퓨터용품점에서 아이스크림 판매점으로 업종 변경…계약전력증설공사에 임대인 동의해야" [임대차] "컴퓨터용품점에서 아이스크림 판매점으로 업종 변경…계약전력증설공사에 임대인 동의해야" A는 2020년 12월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B 소유 상가건물의 점포를 빌려 컴퓨터용품점을 운영하다가 업종을 변경해 2022년 8월경부터 점포에 아이스크림용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을 구비하여 아이스크림 판매점을 운영했다. 임대차계약은 당초 보증금 2천만원, 월 차임 80만원, 임대차기간 2020. 12. 25.부터 2021. 12. 24.까지의 내용이었으나, 묵시적 갱신이 되어 임대차기간이 2021. 12. 25.부터 2022. 12. 24.까지로 연장되었다. A는 이 점포에 적용되는 계약전력인 5kW로는 아이스크림 냉장고 등의 가 "기후위기 대응 미흡 헌법불합치 결정은 의미있는 진전" "기후위기 대응 미흡 헌법불합치 결정은 의미있는 진전" 2031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아예 설정하지 않은 탄소중립기본법 8조 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아낸 기후소송의 청구인들은 8월 29일 성명을 통해 "인용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오늘 판결은 기후위기 속에서도 안전하게 살아 갈 우리의 삶이 여기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기후위기를 넘어 모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의미있는 진전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후소송은 김서경(헌법소원 제기 당시 18세)씨 등 19명의 청소년이 2020년 3월 "정부의 미흡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한다"며 헌법소원을 청 [헌법] '2031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목표 미설정' 헌법불합치 결정 [헌법] '2031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목표 미설정' 헌법불합치 결정 2031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아예 설정하지 않은 탄소중립기본법 8조 1항은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서 나온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미설정이 잘못이라는 첫 법적 판단이다.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8월 29일 청소년 환경단체 회원 등이 낸 4건의 헌법소원 사건(2020헌마389 등)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탄소중립기본법 8조 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했다. 다만, 위 법률조항은 2026. 2. 28.을 시한으로 개정될 때까지 계속 적용하기로 했다.기후위기 대응을 [형사] "압수수색 직전 아파트 밖으로 던진 SSD 카드 탐색하며 참여권 보장 안 했어도 증거능력 있어" [형사] "압수수색 직전 아파트 밖으로 던진 SSD 카드 탐색하며 참여권 보장 안 했어도 증거능력 있어" 경찰의 압수수색 직전 신발주머니에 담아서 아파트 창문 밖으로 던진 SSD 카드에 대해 경찰이 추가 영장 없이 압수해 탐색하며 피고인의 참여권을 보장하지 않았더라도 증거능력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A씨가 여자의 신체 사진을 몰래 찍어 유포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마포구에 있는 A씨의 고층 아파트에서 PC 등을 압수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판사가 발부한 압수수색 · 검증영장에 의한 것이었다.A씨는 압수수색 직전 아파트 밖으로 신발주머니를 집어던졌다. 경찰이 그 안에 있는 SSD 카드 등을 발견했으 [리걸테크] '판례검색 1등' 엘박스, 케이스노트 인수 [리걸테크] '판례검색 1등' 엘박스, 케이스노트 인수 판례검색 서비스의 1등 업체인 엘박스가 가장 먼저 판례검색 서비스를 시작한 케이스노트를 인수했다고 8월 28일 밝혔다. 대표적인 리걸테크 중 하나인 판례검색 서비스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M&A 등 이합집산이 본격화되며 리걸테크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엘박스는 28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양사의 법률데이터를 융합함으로써 '엘박스AI'를 고도화하고, 각사가 현재 별도로 운영 중인 서비스 간 연계성을 강화함으로써 고객가치를 대폭 높일 예정"이라고 케이스노트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2020년 3월 판례검색 서비스를 시 [임대차] "보증금 13억 5천만원인데 가계약금 5백만원 받았다고 임대차계약 · 해약금 약정 인정 불가" [임대차] "보증금 13억 5천만원인데 가계약금 5백만원 받았다고 임대차계약 · 해약금 약정 인정 불가" 아파트 임대인이 임차인으로부터 보증금의 1%도 안 되는 가계약금을 받은 것만으로는 아파트 임대차계약과 해약금 약정이 성립되었다고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런 경우 임대인은 배액이 아니라 가계약금만 돌려주면 된다는 것이다. A씨는 기존에 거주하던 주택의 임대차기간 만료를 앞두고 공인중개사무소에 새로 임차할 주택의 중개를 의뢰했다. A씨는 2022년 12월 2일 위 중개사무소 소속 공인중개사 B씨로부터 임대 매물로 나온 C씨의 서울 마포구 아파트에 관하여 '전세보증금 13억 5,000만원, 입주시기 2023. 2. 1 [조세] "여동생 계좌에서 오빠 계좌로 8,400만원 입금됐다고 증여세 부과 위법" [조세] "여동생 계좌에서 오빠 계좌로 8,400만원 입금됐다고 증여세 부과 위법" 성인인 여동생 명의의 계좌에서 오빠 A 명의의 계좌로 중국 위안화 520,436위안(8,400여만원)이 입금되었다. 북부산세무서는 A가 여동생으로부터 위 돈을 증여받은 것이라고 보아 A에게 가산세 포함 증여세 1,100여만원을 부과했다. 증여세 부과가 적법할까.부산고법 행정1부(재판장 김문관 부장판사)는 8월 16일 A가 "여동생으로부터 증여받은 것이 아니라 차용한 것이니 증여세 부과처분을 취소하라"며 북부산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2024누20130)에서 1심을 판결을 취소하고, "증여세 부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 [부동산] '전매 금지' 아파트 분양권 전매 중개했어도 공인중개사법 위반 무죄 [부동산] '전매 금지' 아파트 분양권 전매 중개했어도 공인중개사법 위반 무죄 구 공인중개사법 33조 5호(현 공인중개사법 33조 1항 5호)는 '관계 법령에서 양도 · 알선 등이 금지된 부동산의 분양 · 임대 등과 관련 있는 증서 등의 매매 · 교환 등을 중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인중개사가 전매가 금지된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를 중개했더라도 공인중개사법 위반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분양권 전매를 구 공인중개사법 33조 5호에서 정한 '증서'의 매매를 중개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대법원 제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7월 25일 분 피의자 인권보호에 방점, '포토라인 판결' 유명 피의자 인권보호에 방점, '포토라인 판결' 유명 이숙연 대법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과중한 업무로 인하여 또는 직무수행 중 사망한 근로자, 경찰, 공무원에 대하여 1심과 달리 업무상재해로 인한 사망 또는 순직을 인정하여 망자의 명예를 회복하고 유족의 급여수급권을 인정한 판결을 소개했다. 또 실버타운 관리업체에서 낮 근무와 유사한 강도로 야간 당직근무를 하던 근로자의 연장근로수당을 확대하여 인정하고 긴급조치 위반으로 체포되어 재판받은 원고들의 국가배상청구권을 인정하면서 긴급조치 자체의 위헌 · 무효를 선언한 판결이 이 대법관이 일선 법원 판사로 재직할 때 선고한 대표적인 판결들로 [Focus] '첫 이공계 출신 대법관' 이숙연 대법관 [Focus] '첫 이공계 출신 대법관' 이숙연 대법관 "사법부의 역할은 거대한 함선의 평형수와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라는 큰 배가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지거나 좌초되지 않고 사회통합을 유지하며 역사의 물결을 헤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저는 대법관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면서도 다양한 가치관과 시대의 변화를 포용하며 균형을 잡는 평형수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대법관 취임사 중에서)여성 대법관인 이숙연 대법관은 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최초의 이공계 출신 대법관이기도 하다. 이 대법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정보화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우리 재심의결기간 넘긴 징계 무효, 정년 불구 징계 무효訴 가능 재심의결기간 넘긴 징계 무효, 정년 불구 징계 무효訴 가능 박영재 대법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파면의 징계처분을 다투는 소송 중 정년이 도래하였다고 하더라도 징계로 인한 불이익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징계처분의 무효 확인을 구할 이익이 있고, 단체협약에서 정한 재심의결기한을 경과하여 재심의결을 하지 않았다면 당초 징계처분은 무효가 된다고 판결하여 근로자의 절차적 권리를 보장한 사건을 가장 먼저 소개했다. 헌법이 사법부의 역할과 책무로 부여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관한 판결들이다.이외에도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의 선출과 관련하여 투표가치의 평등이 지켜지지 않은 선거구 획정과 이에 따른 근 [Focus]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좋아하는 박영재 대법관 [Focus]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좋아하는 박영재 대법관 "저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노래를 좋아합니다. 그 가사처럼 저는 모든 사람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소중하고 귀하기 때문에 누구나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중에서)박영재 대법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는 생각으로 판사가 되었다"고 했다. 대법관 취임사에서도 "대법원 사건을 마주할 때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그 목소리를 열린 마음으로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진정한 통합과 발전을 이루어 나가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 헌 '직무 무관 장애에 관한 질문은 부당한 차별행위' 판결 등 유명 '직무 무관 장애에 관한 질문은 부당한 차별행위' 판결 등 유명 노경필 대법관은 청문회에서 "다수결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의 정당한 권리가 보호되어야 한다는 점을 늘 잊지 않고자 하였다"며, 학교법인이 대학 조교의 정규직 전환을 회피하기 위해 편법적으로 기간제와 파견제 근로를 반복하는 사례에서 실질적으로 학교법인이 그 대학 조교를 계속 고용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하여 정규직으로 전환되었다고 판단한 사건과 공무원 채용 면접에서 장애인에게 직무와 관련 없는 장애에 관한 내용을 질문하는 것은 부당한 차별행위라고 하여 그 응시자의 불합격 처분을 취소한 판결을 소개했다. 소수자와 사회 [Focus] 좌우명 '중용' 노경필 대법관의 사법관 [Focus] 좌우명 '중용' 노경필 대법관의 사법관 "표현의 자유 등 개인의 권리와 공동체 가치가 끊임없이 충돌하는 영역에서는 대립하는 양 끝단을 잘 이해하고 양 끝단의 무게를 공정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특정한 이념이나 진영논리 등에 따라 이루어지는, 공정한 재판을 저해하는 모든 부당한 공격에 대해서는 당당히 맞섬으로써 사법의 독립과 중립을 지키는 데 헌신하겠습니다." (대법관 취임사 중에서)"법이 입법자보다 현명할 수 있어"노경필 대법관이 8월 2일 취임, 6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노 대법관은 취임사에서 "대법원이 담당하는 상고심은 법률심으로서, 사실심이 [노동] "금속노조의 '집단탈퇴 금지' 규약 시정명령 적법" [노동] "금속노조의 '집단탈퇴 금지' 규약 시정명령 적법" 지부 등 하부조직이 총회를 통해 '조직형태 변경'의 방식으로 탈퇴하는 것을 금지하는 금속노조의 '집단탈퇴 금지' 규약에 대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의 시정명령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제11부(재판장 김준영 부장판사)는 7월 5일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가 "금속노조의 노동조합 규약 중 집단탈퇴 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조합원 가입 절차 전결 규정 제4조 제1항에 대한 시정명령을 취소하라"며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2023구합74604)에서 금속노조의 청구를 기각했다.금속노조의 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