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석별의 정 나누는 최종영 대법원장 석별의 정 나누는 최종영 대법원장 "담당변호사 이직 이유로 위임계약 해지했어도 승소확정땐 기여도만큼 로펌에 성공보수 줘야" 수십명의 변호사가 함께 근무하는 외국 법률회사(로펌)에 사건을 맡겨 외국 법원 1심에서 승소, 그 나라 대법원의 최종심이 진행중인 가운데 담당변호사가 다른 법률회사로 이직했다는 이유로 위임계약을 해지했더라도 승소로 판결이 확정된 경우 약정한 성공보수금을 기여도 만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특히 이 사건에서 관련 당사자들은 변호사 위임계약의 준거법으로 우리나라 법을 선택, 재판부가 우리 법에 따라 판결한 만큼 국내 로펌과의 위임계약 해지때도 같은 판결이 나올 수 있어 주목된다.서울고법 민사12부(재판장 유원규 부장판사)는 9월 재임 기념문집 헌정 재임 기념문집 헌정 "세무서 직원 말 믿고 양도세 미신고…가산세 못 물려" 재건축아파트의 입주권을 팔았으나 양도소득세 면제대상인 1세대1주택에 해당하는 것으로 법령을 잘못 해석한 세무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양도세를 내지 않았다면 나중에 잘못이 밝혀져 양도세를 부과하더라도 가산세를 물릴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이효두 판사는 9월14일 박모(70 · 서울 반포본동)씨가 반포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2004구단8050)에서 "피고가 원고에 대해 한 양도소득세 2466만여원의 부과처분과 동시에 한 가산세 696만여원의 부과처분을 취소한다"고 원고 승소판결했다.박씨는 "30년 이상 흡연했어도 유족보상금 삭감 안돼" 30년 이상 하루 반갑 이상 한갑 미만의 담배를 피웠다는 이유로 상수원의 배수지 일일순찰을 마친 후 심근경색으로 숨진 지방공무원 가족에 대한 유족보상금을 삭감해선 안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14부(재판장 신동승 부장판사)는 9월15일 급수관로의 누수여부 점검과 배수지 일일순찰을 마친 후 숨진 채 발견된 청원경찰 윤모(사망당시 45)씨의 부인 박모씨가 "30여년의 흡연을 이유로 유족보상금을 절반 삭감한 것은 부당하다"며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금 중과실처분 취소청구소송(2005구합10941)에서 "피고가 "도로 한가운데서 하차한 승객 오토바이와 충돌…버스 기사와 오토바이 7대3 책임" 버스 기사가 편도 3차선 도로의 2차로에 승객을 내려 놓는 바람에 이 승객이 뒤에서 달려오던 오토바이에 부딪혀 다친 경우 버스 기사와 오토바이 운전자의 책임이 7대3 이라는 판결이 나왔다.이 판결은 도로에서의 오토바이 운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토바이 운전자보다 버스 기사의 책임을 더 무겁게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서울남부지법 민사1부(재판장 박태동 부장판사)는 지난 7월21일 사고를 낸 오토바이의 보험사가 버스 회사가 든 공제조합연합회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 항소심(2004나8024)에서 이같이 판시, "피고는 원고 "검사 소홀로 피의자 출국…국가가 배상해야" 검사가 살인사건의 외국인 피의자에 대한 출국정지 연장요청을 제때에 하지 않는 바람에 이 피의자가 외국으로 출국, 수사의 진행 등에 현저한 곤란이 초래된 경우 검사의 잘못에 대해 국가가 피해자 유족들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3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9월9일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햄버거 가게에서 살해당한 고 조모(당시 22세)씨의 유족들이 "검사의 잘못으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지 못하고, 범죄자에게 응분의 처벌을 할 수 없게 되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2003다29517) 이용훈 대법원장 후보자 국회 임명 동의 통과 이용훈 대법원장의 시대가 열리게 됐다.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이용훈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적의원 297명 가운데 277명이 참석, 76.5%인 212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반대 61표, 기권 3, 무효 1표가 나왔다.이 후보자는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9월26일 취임하게 된다.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그가 밝힌 소신에 의해서도 알 수 있듯이 개혁적인 성향의 법조인으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 사법부의 변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우선 당장 10월과 11월에 있을 4명의 대법관 후보가 어떤 인물 "법 개정 간과 공인회계사 1차시험 문항 잘못" 2004년 2월29일 실시된 제39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의 세법개론 문제 하나가 부가가치세법이 개정된 것을 빠뜨른 채 잘못 출제됐는데도 이 문항이 오답처리되는 바람에 1차시험에서 불합격처리된 수험생 14명이 법원의 판결을 통해 구제되게 됐다.서울행정법원 제3부(재판장 안철상 부장판사)는 9월9일 39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에서 떨어진 정모씨 등 24명이 낸 공인회계사불합격처분 취소청구소송(2005구합9297)에서 "정씨 등 14명에 대한 39회 공인회계사시험 1차시험 불합격처분을 취소한다"고 원고 승소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학교 급식에 우리농산물 우선 사용 조례 무효" 전북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전라북도학교급식조례안이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위반돼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이 참여하고 있는 학교급식법 개정과 조례제정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대법원이 우리농산물 사용 학교급식의 의미와 본질을 외면하고, 단순 법리해석만으로 불가판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대법원 제3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9월9일 전북교육감이 전북도의회를 상대로 낸 전라북도학교급식조례재의결무효확인소송(200 "증권사 직원 행세하며 다른 고객 돈 편취…사무실 제공한 증권사도 40% 책임" 증권사 직원이 아닌 사람이 증권사 직원을 가장해 주식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경우 이 사람에게 지점내에 사무실을 제공하고, '실장'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도록 방치한 증권사도 돈을 떼인 투자자에게 40%의 손해배상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이는 증권사 직원인양 외관이 형성되는 데 기여하고 방치한 증권사에 대해 부정한 증권거래에 의한 불법행위를 방지할 신의칙상의 의무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어서 주목된다.서울고법 민사21부(재판장 이동명 부장판사)는 8월25일 일반인을 증권사 직원으로 잘못 알고 투자 명목으로 돈 이용훈 후보자 수임료 수억원 되돌려줘 차기 대법원장 후보로 지명된 이용훈 전 대법관이 지명후 곧바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의뢰인으로부터 수임해 자문해 오던 수십건의 사건의 변호인 또는 소송대리인에서 사임하고, 받았던 수임료를 모두 되돌려 준 것으로 확인됐다.이 전 대법관을 잘 아는 한 변호사는 9월2일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되돌려 준 수임료가 수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얼마전 정부가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첨부한 이 후보자와 배우자의 재산 약 28억원은 이처럼 아직 종결되지 않은 수십건의 사건의 수임료 수억원을 되돌려 준 후의 재산 규모다.대법 "자전거 타고가다 한강대교 보도위서 넘어져 다친 경우 서울시 책임 20%" 자전거를 타고 다리위 보도위를 지나다가 실수로 넘어져 차량방호울타리인 덮개가 없는 H형 보에 부딪혀 전치 10주의 사고를 입은 경우 이 다리를 관리하는 지자체에 20%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민사9부(재판장 이인복 부장판사)는 8월30일 자전거를 타고 한강대교 보도 위를 지나다 차량방호울타리 위로 넘어져 다친 전모씨(28)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2005나12614)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2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1심 판결을 그대로 인용해 "사고가 H형 보 이용훈 후보자 8,9일 인사청문특위 이용훈 후보자 8,9일 인사청문특위 이용훈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위가 9월8,9일 이틀간 열린다.위원장에는 열린우리당 한명숙 의원이 선출됐으며, 간사는 열린우리당 우윤근,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이다.위원은 열린우리당의 문병호 박상돈 정성호 조성래 의원과 한나라당의 주성영 주호영 김정권 나경원 이명규 위원, 민노당의 노회찬 의원 등 총 13명이다.국회는 인사청문특위 결과를 보고받은 후 14일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한다. 노동전문가 노동 관련 분쟁 조정 참여 해고, 퇴직금 시비 등 노동관련 분쟁에 외부 전문가가 조정위원으로 참여한다.서울중앙지법은 9월1일 전경련 등 15개 단체에서 추천받은 선한승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노동전문가 33명을 노동전문 조정위원에 위촉하고, 이날부터 시범실시한다고 밝혔다.조정위원들은 중앙지법의 2개 노동전담 재판부인 민사 41,42부에 배정돼, 해고, 휴직 등의 효력을 다투는 사건과 임금ㆍ수당ㆍ퇴직금 등과 관련된 사건의 조정에 나서게 된다.또 일반 재판부에서 담당하는 산업재해로 인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다른 노동관련 사건의 조정에도 참여하게 된다.변동 등기신청서 작성 쉬워진다 올 11월부터 전자표준양식(e-form) 시스템이 도입돼 부동산과 법인등기의 신청서 작성이 쉬워진다.또 내년 상반기엔 행정정보망과의 연계에 따라 등기소에 낼 첨부서류도 줄어들게 된다.이렇게 될 경우 현재 5% 내외인 본인 등기 신청율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등기 신청 이전의 매매계약서 체결 등의 절차와 등기신청인의 기회비용 등을 감안할 때 법무사 등의 등기신청 대행업무 수요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법무사 사무실 등의 등기신청 대행 업무도 더욱 간편해진다.e-form 시스템은 인터넷등기소(www.iros.go.kr) 개인파산 · 면책 공고, 송달 동시 처리 9월1일부터 개인파산과 면책이 동시에 신청된 경우, 공고와 송달을 동시에 해 심리가 그만큼 빨라지게 된다.비용도 줄어든다.또 개인인 신청인이 파산 · 면책을 동시에 신청하는 경우 면책신청시 제출하여야 하는 채권자명부는 파산신청시 제출하는 채권자일람표로 갈음할 수 있다.대법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인파산 · 면책에 관한 대법원예규를 제정, 9월1일부터 시행한다.이 예규는 기존의 사건에도 적용된다.이에 따르면 면책결정이 확정된 후 면책사실을 전국은행연합회에 통보함으로써 채권자들의 부당한 채권추심을 막도록 했다.또 개인파산 · 배심은 유죄, 재판부는 무죄 배심은 유죄, 재판부는 무죄 "'모발 DNA 생체분석'은 의료행위" 머리카락의 성분을 분석해 그 결과를 토대로 소화기관의 기능 등을 수치화하고 이에따라 질병 발병 가능성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모발 DNA 생체분석'은 의료행위로서 진찰에 해당, 의사만이 행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제3부(주심 이규홍 대법관)는 8월19일 의사 면허 없이 모발 DNA 생체분석을 해주고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기소된 김모(31)씨에 대한 상고심(2005도4102)에서 김씨의 상고를 기각,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4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한글인터넷주소 선점 부정경쟁행위 서비스사 책임 없어" 유명 회사의 한글인터넷주소를 그 회사가 아닌 다른 사람이 선점해 사용하며 부정경쟁행위 등을 하고 있더라도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유명 회사에 대해 이로인한 한글인터넷주소의 등록 말소, 손해배상 등의 책임이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는 인터넷 주소창에 한글로 특정 단어를 입력하면 해당 웹사이트로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12부(재판장 강민구 부장판사)는 8월26일 (주)에스원과 일본 회사인 세콤(주)가 다른 사람이 먼저 등록해 사용하고 있는 한글인터넷주소 '세콤'과 '쎄콤 이전이전이전60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