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안대희 대법관 취임사 이 자리에 참석하신 법원의 간부님, 법관 및 직원 여러분께 반가운 인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오늘부터 저는 영광스럽게도 대법관으로서 법원가족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사법부의 밖에서 있다가 새로이 여러분들의 일원이 된다는 것이 매우 기쁘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낌과 동시에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검찰에서 쌓아 온 저의 경험과 식견을 토대로 새롭게 재판에 관한 지식을 보완한다면 신뢰받는 사법부가 되는 데 나름대로 기여할 수 있고, 또한 그 동안의 제가 가져온 사법부에 대한 존중과 애정의 자세 떠나는 대법관, 오는 대법관 떠나는 대법관, 오는 대법관 대법원의 재판부 구성이 크게 달라졌다.강신욱, 이규홍, 이강국, 손지열, 박재윤 5명의 대법관이 퇴임하고, 김능환, 박일환, 안대희, 이홍훈, 전수안 대법관이 새로 취임했다.이로써 이용훈 대법원장과 12명의 대법관중 고현철 대법관을 제외한 12명의 대법관이 참여정부에서 임명된 대법관들로 채워지게 됐다. 퇴임 대법관 5명은 모두 2000년 김대중 정부때 임명됐다.고현철 대법관도 김대중 정부 말기인 2003년 2월 임명됐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자 신분이었다.대법원이 많이 젊어진 점도 특징이다.사법시험 8~9회 대법관 5명 "깨끗하고 꼿꼿한 선비정신 되살려야" "깨끗하고 꼿꼿한 선비정신 되살려야" 10일 6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손지열 전 대법관이 법관을 선비에 비유하며, "올곧은 자세로 나라와 공동체를 지탱해 오던 선비 정신을 되살려 내야 한다"고 후배 법관들에게 당부했다.손 전 대법관은 법원에서 내부용으로 매달 발간하는 '법원사람들' 7월호에 기고한 '법관과 선비 정신'이란 제목의 글에서 "지도자들의 정신 내지 윤리로 영국에 '신사도', 일본에 '사무라이 정신'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선비 정신'이 있다"며, "오늘날의 이 사회에서 선비 정신을 솔선하여 되살려야 할 이들이 바로 법관이 아닌가 "전관예우 등 사법 불신 여전" "전관예우 등 사법 불신 여전" 강신욱 대법관이 10일 퇴임사를 통해 국민들의 사법에 대한 불신이 여전하다고 질타했다.이날 함께 퇴임한 이규홍, 이강국, 손지열, 박재윤 대법관을 대표해 퇴임사를 한 강 대법관은 "유전무죄, 무전유죄, 전관예우 등의 말로 상징되는 국민들의 사법에 대한 불신이 안타깝다"며, "대부분의 사법부 구성원들은 이런 말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항변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실이든 아니든 국민들이 아직도 이런 말들을 믿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법조인 모두가 지혜를 모아 해결해야 할 이시대의 과제"라고 당부했다.그는 이어 "사회 [형사] "범죄수익 추징때 직원 급여 등 공제 못해" 범죄수익중 일부를 비용으로 지출했더라도 범죄수익을 추징할 때 이를 공제할 게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예컨대 윤락행위를 알선한 마사지업소나 오락실 운영을 위해 직원 급여 등의 명목으로 경비를 지출했더라도 범죄수익 추정때 이를 공제할 게 아니라는 것이다.법원은 그러나 부가가치세액, 화대중 윤락녀들에게 지급된 돈 등은 범죄수익 산정에서 제외했다.대법원 제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지난 6월29일 오락실과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며 윤락행위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S관광호텔 사장 최모(47)씨에 대한 상고심(2005도7146) [형사]"하루 저녁에 음주운전으로 2차례 단속되면 죄도 둘" 하루 저녁에 음주운전으로 2차례 적발돼 두번 다 단속된 경우 죄가 하나일까 둘일까.법원은 2개의 음주운전죄가 성립한다고 보고 무겁게 처벌하고 있다.대구지법 박재형 판사는 최근 하루 저녁에 음주운전 혐의로 2차례 단속된 A씨에 대한 도로교통법위반 사건(2006고정267)에서 2개의 범죄가 성립한다고 판시,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무면허 상태인 A씨는 2004년 10월6일 오후 10시22분쯤 혈중알콜농도 0.147%의 술에 취한 상태에서 프린스 승용차로 대구 달서구 감삼동의 전자랜드 앞길을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단속됐다 [형사] "비자발적 임의동행 불법" [형사] "비자발적 임의동행 불법" 경찰 등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임의동행은 피의자의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이루어졌음이 객관적인 사정에 의해 명백히 입증된 경우에 한해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이에따라 그동안 무분별하게 이뤄져 온 수사관서의 임의동행 관행에 개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대법원 제2부(주심 손지열 대법관)는 임의동행을 거쳐 경찰서 형사계 사무실에서 긴급체포된 후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한 혐의로 기소된 박모(27)씨에 대한 상고심(2005도6810)에서 "적법한 임의동행이 아니어 불법체포이므로 도주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검사의 상고 [민사] "비자금조성 협력후 맺은 세금보전약정 무효" 비자금 조성에 협력한 뒤 과다한 세금이 부과되자 이를 보전받기로 맺은 약정은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이는 법률행위의 내용 자체는 반사회질서적인 것이 아니어도, 법률적으로 이를 강제하거나 반사회질서적인 조건 또는 금전적인 대가가 결부될 경우 마찬가지로 무효가 된다는 취지여서 주목된다. 서울고법 민사2부(재판장 박홍우 부장판사)는 지난 6월30일 O건설사가 H관광개발을 상대로 비자금조성에 협력하기 위해 토지매입대금을 과다계상한 게 탄로나 32억원의 세금을 물게 됐다며 약정에 따라 이를 보전해달라며 낸 약정금등 청구소송 항소심(2004나 [형사] "50cc미만 오토바이도 대기환경보전법상 자동차" 50cc 미만의 오토바이도 대기환경보전법상의 자동차에 포함된다는 판결이 나왔다.따라서 수입업자가 50cc 미만의 오토바이를 수입하고자 할 때는 미리 환경부장관으로부터 배출가스의 배출이 배출가스 보증기간동안 수입차 배출허용기준에 적합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아야 한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부(재판장 이강원 부장판사)는 6월27일 배출가스허용기준에 관한 인증을 받지 않고 2004년 12월부터 다음해 9월까지 중국에서 50cc 미만의 오토바이 1303대를 수입한 혐의(대기환경보전법 위반)로 기소된 김모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을 취소 "골인된 축구공에 부상…배상 못받아" (서울=연합뉴스)축구 골대 뒤를 지나다 때마침 골인된 공에 맞아 다쳤더라도 손해배상을 받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정현수 부장판사)는 4일 김모(58)씨가 "자건거를 타고 축구골대 뒤를 지나다 골인된 공에 맞아 넘어져 다리를 다쳤다"며 함모(15)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여럿이 즐기는 운동장에서는 남의 안전을 배려해야 하지만 이 사건의 경우 골대에 그물이 설치돼 공이 통과할 수 없었고 김씨는 뒷 공간이 충분 [형사]"한약재 단순판매 약사법 위반 아니야" 한약사가 아닌 사람이 약국을 개설하지 않고 한약재를 단순 판매했더라도 약사법 위반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부산지법 김상훈 판사는 6월7일 약국 등록 없이 감초, 당기, 황기, 계피 등 70여종의 한약재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한약재판매업자 고모씨에게 이같이 판시, 무죄를 선고했다.(2005고정3755)김 판사는 "한약재는 양약과는 달리 사회 일반인이 볼 때 농산물이나 식품 등으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다"며, 대법원 판결을 인용해 가며 "사회 일반인이 볼 때 한약재가 의약품의 목적에 사용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혹은 약효가 있다고 [민사] "평정 잘못됐지만 명퇴조건으로 소 취하하고 명퇴수당 받았으면 구제 안 돼" 교수 성과급 평정에서 급여가 50% 삭감되자 이에 불복해 나머지 금여를 지급하라고 소송을 낸 전 사립대 교수가 법원에서 평정이 잘못됐다는 판단을 받았음에도 전에 동일한 내용의 소송을 냈다가 취하하고 명예퇴직 수당을 수령한 사실 때문에 재판에서 졌다.이른바 '금반언(禁反言)의 원칙'이 적용됐기 때문이다.대구지법 심규찬 판사는 지난 6월21일 대구에 있는 D대학 교수였던 유모씨가 "평정이 잘못됐으니 나머지 급여 2400만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하며 낸 임금청구소송(2006가단2237)에서 "이 소송에 앞서 동일한 내용의 다른 소 '희망찬 사법의 내일, 사법연수원' 미래의 법조인을 길러내는 사법연수원을 대표하는 표어에 37기 연수생 박선태씨가 응모한 '희망찬 사법의 내일, 사법연수원'이 선정됐다.우수상엔 36기 연수생 박성용씨의 '인간에 대한 사랑, 정의를 위한 열정, 미래를 향한 비젼, 사법연수원'이 선정됐다.또 37기 연수생 김종만씨의 '국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법조인 양성' , 36기 연수생 서보형씨의 '국민에게 봉사하는 바른 법조인의 요람, 사법연수원'이 장려상에 선정됐다.사법연수원은 최근 교직원과 연수생을 대상으로 연수원을 대표하는 표어를 공모했다.Copyrightⓒ리걸 정몽구 회장 보석 허가 정몽구 회장 보석 허가 (서울=연합뉴스)법원이 회삿돈 797억원 횡령 등 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정몽구(68)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신청한 보석을 허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김동오 부장판사)는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로 구속기소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에 대한 보석을 보증금 10억원에 허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법정에서 공소사실 중 비자금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 형사책임을 원칙적으로 인정하고 있고 김동진 그룹 부회장 등 관련자에 대한 수사 ㆍ 기소가 마무리됐을 뿐 아니라 회사 관계자 조사나 관련자료 압수 [행정] "한의사 CT 사용 금지" (서울=연합뉴스)한의사는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로 의료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8부(최은수 부장판사)는 길인의료재단이 "한방병원이 CT를 사용한 행위에 대해 3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며 서울 서초구보건소를 상대로 낸 업무정지처분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한방병원의 CT 사용 자체에 대해서는 1심 판결과는 달리 "한의사의 진료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CT사용을 사실상 허용하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의학과 한의학 사이에 본질적인 차 서찬교 성북구청장 벌금 150만원 (서울=연합뉴스) '5.3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당선 이후 처음으로 당선무효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문용선 부장판사)는 29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찬교 성북구청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선거법상 당선인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무효가 된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시의원 3명에게 격려금 명목의 돈을 준 것과 구의원 세미나 경비를 지급한 것을 모두 선거법상 금지된 기부행위로 판단해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우리나라는 선거 역사상 [손배]여드름 자국 등 없애는 수술하며 부작용 등 설명안 한 성형외과 의사에 위자료 500만원 성형외과 의사가 얼굴에 있는 점과 여드름 자국 등을 제거하는 레이저 시술을 하면서 환자에게 부작용 등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가 수술후 얼굴의 일정 부위가 약간 함몰된 환자에게 500만원의 위자료를 물게 됐다.대구지법 민사1부(재판장 이찬우 부장판사)는 지난 5월24일 외국 항공사 여승무원인 김모씨가 얼굴 성형수술의 후유증에 대한 책임을 주장하며, 포항에 있는 한 성형외과 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2005나11266) "피고는 김씨에게 설명의무 위반으로 인한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형사] 이인제 의원 무죄 확정 16대 대통령 선거 직전 한나라당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인제 국민중심당 의원이 대법원에서도 원심대로 무죄를 선고받았다.대법원 제1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29일 이 의원에 대한 상고심(2005도4998)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 공소사실은 피고인이 범행을 하지 않았을지 모른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증거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원심의 증거취사 및 사실인정은 모두 정당한 것으로 수긍이 가고, 위법이 없다 민사법정, 소규모 전자법정 늘린다 민사법정, 소규모 전자법정 늘린다 민사법정이 기존의 법정보다 규모는 작지만, 법대(法臺)를 낮추고 소송 당사자들이 마주보며 재판을 진행하는 구조로 바뀌게 된다.대법원은 21일 표준모델 소법정 설명회를 열고, 의견수렴을 거쳐 8월부터 전국 법원에 순차적으로 소법정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소법정의 크기는 가로, 세로 각각 7~7.5m의 약 15~17평 규모.기존 법정에 비해 절반 정도 크기 밖에 되지 않으며, 방청석도 10여석 정도로 줄어든다.그러나 조명과 내부 인테리어를 밝은 톤으로 처리해 소송당사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무엇보다도 본격적인 [노동] 외국인 산업연수생에 퇴직금 지급여부 하급심 판결 엇갈려 외국인 산업연수생으로 근무한 기간 동안 퇴직금을 줘야 하는지를 놓고 하급심의 판결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근로기준법상 퇴직금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입장과 '퇴직금을 주지 않으면 차별대우'라는 상반된 입장으로 나뉘어 판결이 나오고 있어 상급심의 판단이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부산지법 한영표 판사는 지난 6월2일 필리핀 출신 외국인 근로자인 A, B씨 두사람이 부산에 있는 S섬유를 상대로 낸 임금청구소송(2005가단54292)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산업연수생 근무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근로기간의 퇴직금으로 모두 529만여 이전이전이전571572573574575576577578579580다음다음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