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검찰] 장애인 손자와 함께 음독 자살하려던 70대 할머니에 관용 일흔이 넘은 할머니가 정신지체장애인 외손자에게 수면제를 먹여 살해하고 자신도 함께 자살하려다가 마침 집에 돌아온 딸에게 발각돼 미수에 그쳤으나, 검찰의 관용으로 손자와 다시 따뜻한 정을 나누게 됐다.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하인수, 주임검사 김민형)는 4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조모 할머니(71)를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조 할머니는 지난 1월15일 외손자인 김모(16)군에게 수면제를 먹인 다음 자신도 수면제 등을 먹고 같이 자살하려고 하다가 마침 집으로 돌아온 딸이자 김군의 어머니인 정모(47)씨에게 발각돼 [보험] "결혼 약속하고 한달에 15~20일 동거…사실혼 관계 아니야" 결혼을 약속하고, 서로 동거했더라도 살림을 하지 않고 한달에 15~20일 정도 같이 지내는 정도였으며,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함께 한 적이 없다면 사실혼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민사22부(재판장 허만 부장판사)는 3월15일 보험에 든 차량소유자 A와 동거해 온 B(당시 46세)가 모는 승용차 뒷좌석에 탔다가 교통사고로 다친 김모씨가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2006나53339)에서 "가족이 아닌 사람이 몰다가 사고가 났으므로 보험사는 면책된다"고 판시, 김씨의 청구를 기각했다.A가 든 자동차 [교통] "경미한 교통사고 그냥 가도 뺑소니 아니야" 피해자가 허리 부분에 전치 2주의 가벼운 상해를 입은 정도라면 사고를 낸 운전자가 교통사고후 차에서 내려 피해자와 언쟁을 벌이다 그대로 현장을 이탈했더라도 뺑소니가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3월15일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모(40 · 회사원)씨에 대한 상고심(2006도9508)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배씨는 2005년 11월2일 밤 11시30분쯤 액센트 승용차를 운전해 부산 부곡동의 편도 1차로 도로를 진행하다가 액센트 앞범퍼로 앞서가던 [교통] "사고후 동승자가 운전해 현장 이탈…당초 운전자만 뺑소니 유죄" 연인 관계에 있는 두사람이 나란히 차를 타고 운전해 가다가 사고를 냈다. 피해자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성이 자리를 바꿔 운전대를 잡고 현장을 빠져 나갔다. 무면허인 두 사람은 무면허운전 외에 어떤 죄책을 져야 할까.대구지법 형사 3부(재판장 오세율 부장판사)는 3월28일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여)씨와 B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사고를 낸 A씨에겐 도주차량 혐의 등을 적용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B씨에겐 무면허와 교통사고후 미조치 혐의만 인정해 벌금 2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연인 사 [민사]"유사휘발유 판매 위법하나 대금 줘야" 유사휘발유인 엘피파워 판매행위가 법률에 위반되는 행위라 할지라도 구매자는 매매대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대전지법 이오영 판사는 3월27일 엘피파워 판매업자인 이모씨로부터 엘피파워 2000통을 구입한 김모씨가 "엘피파워 판매행위는 불법원인급여여서 대금을 주지 않아도 된다"며 이씨를 상대로 낸 청구이의사건(2006가단44408)에서 김씨의 청구를 기각했다.이 판사는 "민법 746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불법원인이라 함은 그 원인되는 행위가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위반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서, 법률의 금지에 위반하는 [노동] "사고 내고 배차시간 안지킨 마을버스 운전기사 근로계약 갱신거절 적법" 마을버스 운전기사가 교통사고를 내고, 배차시간 등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1년 단위의 근로계약 갱신을 거절했더라도 부당해고 또는 부당노동행위가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정종관 부장판사)는 3월22일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S운수 운전기사인 여모씨와 구모씨가 근로계약 갱신거절이 부당하다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구제 재심판정 취소청구소송(2006구합22088)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S운수는 피고 보조참가했다.여씨와 구씨는 각각 2002년 4월과 2003년 4월 서울에서 마 [민사] "윤락업소 동업계약은 무효…잔여재산 분배, 반환 청구 못해" 윤락업을 동업하자는 계약은 무효여서 동업자가 다른 동업자를 상대로 윤락업소 잔여재산의 분배나 반환 등을 청구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법 민사12부(재판장 진성철 부장판사)는 3월29일 대구의 속칭 '자갈마당'이라는 사창가에서 박모씨와 윤락업소를 함께 운영해 온 이모씨가 "시설비, 종업원에 대한 선불금 등을 지출했으니 청산하라"며 동업자 박씨를 상대로 2억6500여만원을 청구한 소송(2005가합17826)에서 이같이 판시, 이씨의 청구를 기각했다.원고 이씨의 어머니와 피고 박씨는 1996년께 '자갈마당'에서 윤락업 [산재] "산재로 요양중 또다른 병으로 사망…사망도 산재" [산재] "산재로 요양중 또다른 병으로 사망…사망도 산재" 건설 공사현장에서 목수로 근무하던 근로자가 1996년 12월 사다리에서 미끄러지면서 바닥으로 떨어져 허리 등뼈가 부러지고 하반신이 마비되는 상해를 입었다.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아 요양치료를 받던 이 근로자는 그러나 요양치료중이던 2005년 1월 자연기흉과 폐부종이 발생해 오른쪽 폐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회복되지 못하고 10여일후 숨졌다. 선행사인은 자연기흉과 폐부종, 직접사인은 급성호흡곤란증후군과 폐렴이다. 업무상 재해를 입은 근로자가 치료도중 새로운 질병을 얻어 사망하고, 당초의 업무상 재해가 사망의 주된 원인이 아닌 경우 [형사] "알콜솜 소독후 채혈…혈중 알콜농도 0.294% 나왔지만 음주운전 무죄" 경찰의 채혈용구에 의해 채혈하지 않고, 병원에서 알콜솜으로 소독한 후 채혈해 두었던 혈액을 감정한 결과 0.294%의 혈중 알콜농도가 나왔더라도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도로교통법상 혈중 알콜농도 0.05% 이상인 상태에서 운전하면 처벌된다.이는 비록 다른 정황을 함께 따져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했다고 볼 수 없다고 한 것이지만, 알콜솜으로 소독한 후 채혈한 경우 혈액 채취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류를 감안할 때 그 혈액에 대한 알콜농도 감정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취지의 판결이어 주목된다.광주지법 형사1부 [민사] "전투경찰은 현상범 잡아도 현상금 받을 수 없어" 전투경찰이 근무중 거액의 현상금이 걸린 횡령범을 검거했더라도 현상금을 받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남부지법 김승곤 판사는 3월2일 전투경찰 2명이 현상금이 걸린 범인을 검문해 검거한 후 소재를 통보했으니 현상광고 내용대로 1억원의 현상금을 달라며 A사를 상대로 낸 소송(2006가단70282)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했다.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은 전투경찰들로서 국가공무원이자 경찰공무원이고, 지방경찰청장의 지휘를 받아 작전경비임무 및 치안업무보조임무를 수행하도록 되어 있으며, 임무수행상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경비지역 [형사] "主文에 따로 무죄선고 안해도 형사보상 청구할 수 있어" [형사] "主文에 따로 무죄선고 안해도 형사보상 청구할 수 있어" 판결주문에서 따로 무죄를 선고하지 않았으나, 판결이유에서 무죄로 판단된 경우에도 무죄로 판단된 부분의 수사와 심리에 필요했다고 볼 수 있는 구금일수가 있을 때는 형사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이는 주위적 공소사실이 무죄로, 예비적 공소사실이 유죄로 인정된 때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형사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취지의 판결이어 주목된다.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윤재윤 부장판사)는 3월22일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됐으나, 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고 예비적공소사실인 부동산중개업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가 선고된 A씨 [형사] "선거공보에 세금 체납사실 빠트렸다가 지방의회 의원직 잃게 돼" 지방의회 의원이 선거공보에 세금 체납사실을 게재하지 않았다가 의원직을 잃게 됐다.이는 선거공보에 세금 체납실적을 빠트린 데 대해 단호한 책임을 물은 판결이어 주목된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한위수 부장판사)는 2006년 5월에 실시된 제4회 지방선거때 선거공보에 4550만2000원의 세금 체납사실을 게재하지 않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수원시의회 의원 A씨에 대한 항소심(2006노2713)에서 3월20일 검사의 항소를 받아들여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당선무효형인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판결이 이대로 [민사] "남의 부주의 이용한 고의 불법행위…부주의 이유 과실상계 못해" 피해자의 부주의를 이용해 고의로 불법행위를 저지른 경우 바로 그 피해자의 부주의를 이유로 과실상계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1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3월15일 한전에서 탐사용역을 수주해 하도급주겠다는 말에 속아 2000만원을 사기당한 정모(51)씨가 주모(47)씨를 상대로 낸 사취금청구소송 상고심(2006다86047)에서 주씨에게 40% 과실상계한 것은 잘못이라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되돌려 보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기존의 대법원 판결(2005다32197)을 인용해,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 [형사]"CT 잘못 판독해 멀쩡한 맹장 제거한 의사에 벌금 100만원" 컴퓨터단층(CT)촬영 사진을 잘못 판독하는 바람에 충수돌기염이라고 오진, 20대 여성 환자의 배를 갈라 맹장을 제거한 의사에게 업무상과실치상죄의 유죄선고가 내려졌다.이 여성은 수술 당시 임신 5~6주 상태로 수술때 사용한 항생제의 영향으로 태아가 낙태됐으나, 산부인과에서 임신 음성 반응이 나와 임신 사실을 모르고 수술했다는 이유로 낙태 부분에 대해선 무죄가 선고됐다.대법원 제2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3월16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외과 전문의 A(42)씨와 방사선과 전문의 B(36 · 여)씨에 대한 상고심(2004도817 [형사] 친딸 상습 성폭행한 비정한 아버지에 징역 6년 친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비정의 아버지에게 징역 6년의 중형이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11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3월22일 5년간 자신의 친딸을 여섯차례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68)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2007고합5)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친딸인 피해자를 9세 때부터 13세에 이르기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강간 및 강제추행을 해 그 범행이 반인륜적이라는 점에서 죄질이 대단히 무겁다"며, "피고인이 검찰 수사단계에서 자백하였다가 이 법정에 이르러서는 그 범행을 부인하여 피해자로 하여 [형사] "유료낚시터서 별도 참가비 받고 낚시대회 열면 도박개장죄" [형사] "유료낚시터서 별도 참가비 받고 낚시대회 열면 도박개장죄" 유료낚시터에서 시간당 이용료 이외에 별도의 참가비를 받고 고액의 상금을 내건 낚시대회를 개최한 경우 도박개장죄에 해당된다는 판결이 나왔다.이는 최근 각종 사행성 오락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는 가운데 낚시대회 참가자들에게 도박죄가 성립하는지 여부를 떠나 낚시터 운영자를 도박개장죄로 처벌한 것이어 주목된다.대구지법 김연학 판사는 3월15일 유료낚시터를 운영하며 이용료 외에 1인당 5만원씩 별도의 참가비를 받아 1등 5백만원등 고액의 상금을 내건 낚시대회를 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70만원의 유죄판결을 선고했다. (2007고정4 [산재] "새 기준 시행전 치료 끝났어도 외모 흉터 장해등급 새 기준 따라 결정해야" 건설회사 근로자가 공사현장에서 얼굴을 다쳐 치료를 받았으나, 얼굴에 흉터가 남았다. 이 근로자가 치료를 마칠 당시 시행되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에 따르면 얼굴에 뚜렷한 흉터가 남은 경우 남자는 장해등급 12급13호, 여자는 7급12호에 해당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이 시행령이 개정돼 2003년 7월1일부터 시행되는 새 기준에 따르면 남여 모두 7급12호로 장해등급이 통일됐다. 2003년 5월 치료가 종결됐으나, 새 시행령 시행 이후인 그해 7월15일 이 근로자에 대해 장해등급을 결정할 때 과연 어느 기준을 따라야 할까.대법 [형사] "인턴 잘못 주치의도 책임져야" 인턴의 잘못된 처방으로 환자가 상해를 입은 경우 주치의도 업무상과실치상죄의 죄책을 져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이는 인턴의 잘못에 대한 주치의의 지휘감독책임을 명확히 한 판결이어 주목된다.대법원 제3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2월22일 자신의 지휘를 받는 인턴이 환자에게 처방에 없는 마취제를 잘못 처방해 환자를 의식불명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기소된 유명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공의 A씨에 대한 상고심(2005도9229)에서 A씨의 상고를 기각,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함께 기소된 인턴 [교통] "트레일러 적재함에 튀어 나온 철구조물에 부딪혀 사망…트레일러 잘못 30%" 야간에 적재함 뒤쪽에 튀어나와 있는 철제 구조물을 싣고 달리는 트레일러를 쫒아가다가 트레일러가 좌회전하자 그대로 직진하면 별일 없을 줄 알고 빠른 속도로 직진하다가 철구조물을 들이받아 숨진 경우, 트레일러 운전자측에 30%의 잘못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철구조물엔 반사체 등 아무런 표시가 돼 있지 않아 트레일러 운전자의 잘못이 인정됐지만, 뒤따라오던 운전자가 음주상태인 점 등을 감안해 70% 과실상계한 결과다.부산지법 민사9부(재판장 박민수 부장판사)는 트레일러에 실린 철구조물을 들이받아 숨진 A씨의 가족이 트레일러 운전사와 운수회 [형사] "13세 미만 여아 성폭행 미수에 일반 성폭행 미수죄 적용" 13세 미만의 여아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한 경우 형법상 명문이 없지만, 일반 성폭행 미수죄를 적용해 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 첫 판결이 나왔다.이는 형법의 입법취지를 살려 성적으로 미숙한 13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성폭행으로부터 특별히 보호하려는 법원의 의지가 실린 판결로 보인다.대법원 제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3월15일 학원 수강을 마치고 귀가하는 초등학교 여학생(11)을 성폭행 하려다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말에 미수에 그친 혐의로 구속기소된 학원버스 운전사 A(36)씨에 대한 상고심(2006도9453)에서 A씨의 상고를 기 이전이전이전481482483484485486487488489490다음다음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