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가사] "시부모가 준 특유재산도 감소 방지 · 증식에 협력했으면 재산분할 대상" 부모가 준 특유재산도 다른 일방 배우자가 적극적으로 그 특유재산의 유지에 협력해 감소를 방지했거나 증식에 협력했다면 부부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가정법원 제3부(재판장 김익현 부장판사)는 지난 1월17일 부인 A씨가 남편 B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 등 청구소송(2005드합11046)에서 이같이 판시, "A와 B는 이혼하고, B는 A에게 재산분할로 2억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또 미성년 자녀들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 A를 지정하고, B는 A에게 위자료 3000만원 [형사] "지각한 고3 학생에 선생님이 회초리 200대…상해죄" 지각했다는 이유로 고3학생의 엉덩이를 지휘봉으로 200회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고3 교사에게 상해죄의 유죄판결이 내려졌다.과잉체벌이어 위법성이 조각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대구지법 김수정 판사는 지난 1월25일 학생들을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상해)로 기소된 대구지역의 모 고교 3학년 교사인 A씨에게 유죄를 인정,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학생들을 때린 회초리는 몰수했다. (2006고단6659)A교사는 2006년 8월13일 오전 10시30분쯤 대구의 모 고교 3학년 복도에서 3학년 학생인 B군이 자율학습 [민사] "임차 건물에 화재…원인 不明이라도 선관의무 다했다는 입증못하면 임차인 책임" 대구 동구에 있는 건물 1층 240평을 세내 운영하는 가구판매점에 불이 나 1억80여만원의 손해가 났다.임차인인 가구점 주인 A씨와 아들은 화재 당일인 2005년 3월27일 오후 10시께 가구점 출입문을 잠그고 주전원 차단기를 내려놓은 다음 퇴근했으나, A씨와 아들이 퇴근한 후 23분쯤 지난 그날 오후 10시23분쯤 가구점에서 연기가 자욱하게 올라왔고, 이를 본 이웃주민이 소방서에 신고했다.소방관계자들의 조사 결과 가구점 내부 바닥 5군데에서 인위적인 발화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될 뿐 정확한 화재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임차인인 [민사] "비밀번호 유출 잘못없으면, 카드 도용 사고에 회원 책임없어" 남의 신용카드 비밀번호 등을 빼내 인터넷으로 고객정보를 변경한 후 현금서비스를 받는 등 부정사용했더라도 원래의 카드 주인에게 비밀번호 유출에 잘못이 없다면 카드 부정사용에 대해 책임을 지울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이는 '카드 도난, 분실 등의 사고가 났더라도 카드사가 비밀번호가 같음을 확인하고 현금서비스 등 거래를 처리했다면 카드사에 책임이 없다'는 내용의 신용카드 약관에도 불구하고, 회원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판결이어 주목된다.대전지법 민사1부 (재판장 손차준 부장판사)는 지난 1월19일 A카드사가 카드대금 1170여만원을 [보험] "보험에 안 든 다른 자동차로 사고났어도 보험금은 실제손해액 전부" 보험에 든 자동차가 아닌 다른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사고가 난 경우 보험회사가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 특별약관'에 기해 보상해야 할 손해액은 '무보험자동차에 의한 상해'에서 정한 보험금으로 제한되지 않고, 실제 손해액 전부라는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법 김세종 판사는 지난 1월23일 피해자 권모씨가 사고를 낸 운전자가 든 A보험사를 상대로 낸 소송(2005가단109544)에서 이같이 판시, "A사는 권씨에게 1593만여원을 지급하라"고 권씨의 과실 10%를 제외한 손해액 전부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권씨는 2003년 3월24일 [가사]"이혼해도 결혼예물 돌려받을 수 없어" 결혼예물은 일단 부부관계가 성립하고 혼인이 상당 기간 지속된 이상 나중에 이혼하더라도 돌려받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다만, 예물의 수령자측이 혼인 당초부터 성실히 혼인을 계속할 의사가 없고 그로 인하여 혼인의 파국을 초래하였다고 인정되는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신의칙 내지 형평의 원칙에 비추어 예물반환의무를 인정함이 상당하다고 법원은 밝혔다.서울가정법원 제4부(재판장 손왕석 부장판사)는 최근 혼인한 지 2년이 채 안 돼 혼인관계가 파탄난 A가 부인 B를 상대로 이혼을 요구하며 결혼때 준 예물을 돌려달라고 낸 소송(200 [형사] 수입 쇠고기 · 돼지고기 국산으로 속여 판 축산물가공업자 법정구속 수입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재가공한 후 국산을 섞어 국산으로 속여 판 축산물가공업자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창원지법 최항석 판사는 2월8일 수입 쇠고기와 미국산 돼지고기를 절단 재가공한 후 국산 쇠고기 · 돼지고기와 혼합해 원산지가 '국내산' 또는 '국산'으로 표시된 스티커를 부착해 판매 또는 보관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축산물가공업자 A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공범인 B씨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B씨에게는 사회봉사 200시간이 병과됐다. (2006고단 1720)창원에서 축산물가공업 [조세] "과표 신고했어도 조세징수 불가능하게 했으면 조세포탈죄" 과세표준을 제대로 신고해 조세부과가 가능하더라도 미리 재산을 빼돌리는 방법 등으로 조세의 징수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히 곤란하게 한 경우 조세포탈죄가 성립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 조세의 확정 · 부과에는 지장을 주지 아니하고, 조세의 징수만 불가능하게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조세포탈죄가 성립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이 판결로 비슷한 사안에 대해 서로 판단이 엇갈렸던 하급심 판결도 통일될 것으로 보인다.대법원은 그러나 요건을 엄격히 제한했다. 처음부터 조세의 징수를 회피할 목적으로 재산의 전부 또는 대부분 [특허] "화장품 상표 '설화수' 저명성 없어" 화장품 회사인 (주)태평양이 나리싱 크림, 눈전용 크림 등을 지정상품으로 하는 상표 '설화수'의 저명성 등을 내세워 (주)청담화장품이 상표등록한 상표 '설로수'의 등록무효소송을 냈으나, 대법원에서 패소했다.상표 '설화수'는 저명성을 인정할 수 없어 (주)청담화장품의 상표 '설로수'의 상표등록을 무효로 할 수 없다는 게 판결이유다.상표법 7보1항10호는 '수요자간에 현저하게 인식되어 있는 타인의 상품이나 여업과 혼동을 일으키게 할 염려가 있는 상표'는 상표등록을 받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대법원 제3부(주심 이홍 [민사] "터무니 없이 높은 이자 돌려줘야" [민사] "터무니 없이 높은 이자 돌려줘야" 경제력 차이로 금전 소비대차계약의 이율이 사회통념상 허용되는 한도를 초과해 현저하게 고율로 정해졌다면 초과 부분의 이자 약정은 무효라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은 또 이 경우 돈을 빌린 사람은 초과 이자의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대법원은 그러나 어느 정도의 이율이 사회통념상 허용되는 이율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금전소비대차약정 당시의 사회적 · 경제적 여건에 비춰 전반적인 경기 상황, 금융기관의 대출이율, 차주의 원금 반환 가능성, 차주의 사용 목적 등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만 했다.이 사건의 [형사] 신체적 특징 지칭하며 경멸적 언행…모욕죄 유죄 병원 행정실장이 간병인의 신체적인 특징을 지칭하면서 경멸적인 언행을 했다가 모욕죄로 3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허성희 판사는 1월30일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검사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2005년 11월2일부터 2006년 1월19일까지 사이에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모 전문병원 행정실장으로 근무해 온 A씨는 2006년 1월12일 오전 10시30분쯤 이 병원 1층 로비에서 병원 간호과장, 사무장, 간호사 등이 보는 앞에서 이 병원 간병인인 B씨에게 "뚱뚱해서 돼지 같은 것이 자기 [선거] 지방선거 출마 특정후보에 투표하기 위해 주소지 허위 이전…벌금 80만원, 50만원 2006년 5월31일 실시된 전국동시지방선거때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기 위해 허위로 주민등록을 옮긴 사람들이 무더기로 80만원, 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4부(재판장 김재영 부장판사)는 2월7일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때 특정 후보에게 투표할 목적으로 허위로 주민등록을 옮긴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A씨(사업) 등 4명에게 벌금 80만원을, C씨 등 2명에게 벌금 50만원의 유죄를 선고했다.(2006고합433)벌금 80만원이 선고된 A씨는 2006년 5월1일께 사실은 부인과 함께 전남 화순군 화순읍 광덕리에 거 [노동]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도 노조 결성 · 가입 가능"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도 노동조합을 결성하거나 노조에 가입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11부(재판장 김수형 부장판사)는 2월1일 서울경기인천이주노동자노동조합이 노조설립신고서 반려가 잘못됐다며 서울지방노동청장을 상대로 낸 반려처분 취소청구소송 항소심(2006누6774)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노조설립신고서 반려처분을 취소한다"고 원고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헌법 33조1항)의 근로 3권의 입법취지에다가 외국인의 지위를 보장한 헌법 6조, 국적에 따른 근로조건의 차별대우를 금지한 근로기준법 5조, [손배] "발 헏디뎌 청계천 삼일교 중앙분리대 구멍으로 추락사…서울시 책임 35%" 50대 여성 A씨가 서울의 청계천 개통기념식날 밤 청계천을 횡단하는 교량의 하나인 삼일교를 건너다가 발을 헏디뎌 중앙분리대 구멍으로 5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서울시에 책임이 있을까.서울중앙지법 민사33부(재판장 조인호 부장판사)는 지난 1월25일 A씨의 남편과 아들이 서울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2005가합101302)에서 서울시에 35%의 책임을 인정, "서울시는 원고들에게 63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A씨는 2005년 10월1일 오후 8시께 청계천 복원공사 후 개통기념식으로 개최된 청계천 새물 [손배] "수술 환자 병원 화장실서 미끄러져 팔, 다리 마비…병원 책임 30%" 입원 환자가 병원 화장실에서 넘어져 팔, 다리가 마비된 경우 병원측에 책임이 있을까.법원은 환자가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넘어졌다고 판단, 병원측이 30%의 책임을 지라고 판결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68부(재판장 안승국 부장판사)는 2월6일 뇌실-복강 단락술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화장실에서 넘어져 팔, 다리가 마비된 A(26)씨와 가족이 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2005가합63165)에서 "병원은 A씨측에 1억48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A씨는 2004년 7월4일 모 병원에서 모야모야병으로 [손배] "에버랜드, 눈썰매장 사고에 5억 배상" 에버랜드 눈썰매장에서 눈썰매를 타고 내려오다가 출입문 부근의 메트리스가 없는 곳으로 미끄러져 추락하는 바람에 목과 가슴부근의 척추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 40대 여성이 에버랜드로부터 5억여원의 손해배상을 받게 됐다.에버랜드측에 75%의 잘못을 인정한 결과다.서울중앙지법 민사77부(재판장 안영길 부장판사)는 2월2일 에버랜드 눈썰매장에서 눈썰매를 타다가 추락해 다친 주모(46 · 여)씨가 에버랜드(주)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2006가합30131)에서 "에버랜드는 주씨에게 5억7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형사]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무죄 [형사]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무죄 농협중앙회 소유 토지를 현대자동차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수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에게 무죄가 선고됐다.법원은 특히 무죄를 선고하면서 농협중앙회를 정부관리기업체의 하나로 열거하고 있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시행령 2조 48호가 무효라고 판시해 주목된다. 검찰은 무죄판결에 대해 즉각 항소하기로 했다. 시행령의 무효 여부 등을 놓고 항소심에서 또한번 뜨거운 법리공방이 예상된다.정 회장을 변호한 법무법인 바른의 이충상 변호사는 "10만 농협 임직원, 300만 농업인과 함께 현명한 판결을 환영한다"며, 무죄 판결 [손배] '담배소송' 환자측 패소 [손배] '담배소송' 환자측 패소 폐암환자와 가족들이 흡연 때문에 폐암이 발병했다며 국가와 (주)KT&G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흡연과 폐암 발병 사이에 역학적 관련성은 인정되나, 특정 환자의 구체적인 발병 원인을 규명하는 개별적인 인과관계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는 게 판결 이유다.이로써 7년을 끈 이른바 '담배소송' 1심은 폐암 환자측의 패소로 판가름났다. 그러나 환자측이 항소할 것으로 알려져 책임 공방이 상급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 13부(재판장 조경란 부장판사)는 1월25일 김모씨 등 폐암환자와 가족 36명이 국가와 KT& [손배] "교도소내서 동료 수용자에 폭행당했어도 교도관 잘못 아니야" 교도소에서 동료 수용자와 말다툼끝에 가슴 등을 얻어 맞아 다친 기결수가 폭행사고를 방지하지 못한 교도관의 잘못을 물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대구지법 손현찬 판사는 1월23일 A씨가 교도관이 수용자끼리의 언쟁을 발견하고도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자신만 자리에 앉히는 부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바람에 동료 수용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2006가단83274)에서 원고 패소판결했다.징역 4년형을 받고 대구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던 A씨는 2003년 11월19일 오후 6시30 [의료] "정신병원서 투신한 정신병 환자 장애 비관해 자살…투신 못 막은 병원도 책임" 정신병 치료를 위해 정신병원에 입원한 정신병 환자가 3층 병동에서 투신했다가 척추장해 등 장애가 나타나자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경우 투신 사고를 막지 못한 병원측에 자살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투신 사고와 자살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이다.대법원 제3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1월11일 자신의 처지와 후유장해로 인한 고통을 이기지 못해 자살한 이모씨의 남편 김모(54)씨가 아내 이씨가 입원했던 정신병원 원장 이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2005다44015)에서 김씨의 상고를 받아들여 원고 패 이전이전이전481482483484485486487488489490다음다음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