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손배] "고장난 승강기에서 무리하게 탈출하다가 추락사…배상 못받아" 승강기가 고장으로 멈춰 섰을 때 구조를 기다리지 않고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하다가 밑으로 떨어져 숨진 경우 배상을 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3부(주심 박일환 대법관)는 11월 24일 고장난 승강기에서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하다가 추락사한 홍 모(여)씨의 가족이 승강기 제조사인 H엘리베이터와 보수업체,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의 상고심(2009다8369)에서 "승강기의 고장과 홍씨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며,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확정했다.40대 여성인 홍씨는 2007년 1월 오전 4시 [민사] "종중 유사단체는 회원에서 여성 배제할 수 있어" 고유한 의미의 종중이 아닌 종중 유사단체는 여성을 회원에서 배제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공동선조와 성과 본을 같이 하는 후손은 성별의 구별 없이 성년이 되면 당연히 그 구성원이 되는 종중과 달리 사적 자치의 원칙 내지 결사의 자유가 인정되기 때문이다.대법원 제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11월 24일 여양 진씨의 여자 후손 27명이 '여양진씨어사공파동곡문중회'를 상대로 낸 종중결의 무효확인 및 지분확인 소송의 상고심(2011다61349)에서 원고들에게 피고 회원의 지위를 인정한 원심을 깨고, 원고패소 취지로 사건을 [노동] "우유배달원은 근로자 아니야" 우유배달원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대구고법 행정1부(재판장 김창종 부장판사)는 10월 28일 우유보급소 운영자 A씨가 산재보험료 등 부과처분을 취소하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2011누1987)에서 "우유배달원이 원고에게 종속된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임을 전제로 한 2008, 2009년 산재보험료 · 고용보험료 부과처분은 위법하여 취소되어야 한다"며, 피고의 항소를 기각했다.우유보급소를 운영하는 A씨는 B씨 등 우유배달원 8명과 우유위탁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우유도매업을 하고 있다. [형사] 'ELW 부당거래' 대신증권 사장 무죄 ELW(주식워런트증권) 거래에서 스캘퍼(초단타매매자)에게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과 김병철 IT 본부장에게 무죄가 선고됐다.이번 판결은 12개 증권사의 전 · 현직 사장이 ELW를 판매하며 스캘퍼에게 전용선 등 불법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후 나온 첫 판결이다. 다른 재판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주목된다. ELW는 미래 시점의 주가지수 등을 미리 정하고 그 가격으로 살 권리와 팔 권리를 부여해 거래되는 파생상품으로,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이 1조 6374억원에 이르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공소장에 기재된 휴대전화번호로 연락 안해보고 공시송달후 궐석재판 잘못" 공소장 등에 피고인의 휴대전화번호, 직장 및 자택의 전화번호가 각각 기재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연락해 보지 않고 기일소환장을 공시송달로 송달,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하고 판결한 것은 잘못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11월 10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를 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돈을 받는 등 여러 건의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박 모(67)씨에 대한 상고심(2011도10189)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지법으로 되돌려 보냈다.재판부에 따르면, 1심은 공소 [민사] "재산분할약정의 '기타 재산권' 문구에 부동산 포함되는 것으로 보아야" 부부가 이혼에 합의하면서 두 자녀에 대한 양육책임을 부인이 지는 대신 경기도 군포의 아파트를 부인 소유로 하고, 남편은 '기타 재산권'을 갖기로 재산분할약정의 일종인 이혼합의각서를 작성했다. 이 경우 남편 몫으로 정한 '기타 재산권'의 구체적인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재산분할 약정 당시 부인 명의로 등기된 19필지의 밭과 도로 등 토지의 소유권을 놓고 분쟁이 일어 급기야 전 남편이 전 부인을 상대로 소유권이전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1심은 남편 A(51)씨의 승소, 항소심은 부인 B(52)씨의 승소로 하급심 판결이 엇갈렸다. [형사] "인감증명서 속여서 받으면 사기죄" 다른 사람을 속여 인감증명서를 교부받으면 사기죄가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인감증명서도 재산적 가치를 가지는 재물에 해당하기 때문이다.대법원 제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11월 10일 재개발 아파트 분양권을 매수하여 전매한 후 이를 다시 이중매도하려는 목적으로 인감증명서 3장을 교부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 모(35)씨에 대한 상고심(2011도9919)에서 이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여러 건의 사기,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씨는 항소심에서 인감 [의료] "기관지내시경 검사 중 환자 사망…병원 배상하라" 수면 기관내시경 검사를 하다가 투여 약물의 부작용으로 숨진 60대 환자의 유가족이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내 승소했다. 조금씩 양을 늘려가며 신중하게 투여해야 하는데 이를 위반했다는 게 법원의 판결 이유다.서울중앙지법 신용호 판사는 11월 15일 기관지내시경을 하다가 숨진 환자의 부인과 두 자녀가 서울시 서울의료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2010가단105448)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모두 45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환자 박 모씨는 2009년 11월 말 가슴통증과 우측편마비 증상 등으로 목동 [민사] "혼인관계 파탄낸 의사 신랑 처가에 결혼전 약속한 지참금 요구…염치없다" 중매로 결혼했으나 결혼 이전부터 사귀던 다른 두 여자와 계속 교제하고, 부인과는 사실상 별거하며 4년 넘게 단 한차례 성관계도 갖지 않은 의사 신랑이 처가 식구들을 상대로 결혼 전 약속한 지참금을 달라고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장인이 각서를 써 준 것은 맞지만, 원만한 혼인생활을 유지하지 않으면서 지참금 약속을 이행하라고 하는 것은 권리남용이라는 게 법원의 판결 이유다.서울고법 민사12부(재판장 박형남 부장판사)는 11월 16일 의사인 A(34)씨가 결혼 전 장인이 약속한 5억원을 지급하라며, 부인과 장모, 처형들을 상대로 낸 소송 [행정] "효능 등 테스트 위해 자기 몸에 비만치료제 주사한 의사 1개월 자격정지 잘못" 의사가 효능과 부작용을 테스트하기 위해 자신의 배와 시술을 자원한 간호조무사의 팔에 무허가 비만치료제를 두여했다 하더라도 이를 이유로 의사면허를 1개월 정지한 것은 잘못이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12부(재판장 장상균 부장판사)는 11월 3일 부산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의사 강 모씨가 낸 의사면허 자격정지처분 취소청구소송(2011구합19543)에서 강씨의 청구를 받아들여 "강씨에 대해 한 의사면허자격정지 1개월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재판부는 "'진료행위'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찰, 검안, 처방, 투약 또는 [손배] "CT 사진 등 잘못 판독해 폐암 가능성 발견 못해…환자 가족에 위자료 물라" 의사가 X-레이 검사 결과와 CT 사진 등을 잘못 판독해 폐암의 가능성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폐암으로 숨진 환자의 유가족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수원지법 민사3부(재판장 김재환 부장판사)는 10월 20일 폐암으로 숨진 환자의 남편(69)과 두 자녀가 폐암을 조기 발견하지 못해 환자가 숨졌다며 K의료재단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의 항소심(2011나18731)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모두 2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피고 병원은 X-레이 검사 결과 8회 모두 일관되게 [행정] "6억원 세금 체납했어도 최원석 전 회장 출국금지 위법"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6억여원의 세금을 체납했지만, 단순히 이를 이유로 한 출국금지처분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3부(재판장 심준보 부장판사)는 11월 11일 최씨가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출국금지처분 취소청구소송(2011구합22679)을 받아들여 "최씨에 대한 출국금지처분을 취소한다"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5억원 이상의 국세 체납을 이유로 한 출국금지는 그 국세 체납자가 출국을 이용하여 재산을 해외로 도피하는 등으로 강제집행을 곤란하게 하는 것을 방지함에 주된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보험] "동생 차량에 보험들며 실소유주 안 알려도 보험금 줘야" 형이 동생 자동차에 대해 보험에 들면서 자동차의 실제 소유자에 관해 보험사에 알리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보험사는 보험금을 줘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11월 10일 S보험사가 보험에 든 차량을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로 숨진 이 모씨의 부모 등을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확인 청구소송의 상고심(2009다80309)에서 S사의 상고를 기각, "보험금을 줘야 한다"는 취지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김 모씨는 동생이 2007년 2월 그랜저 XG 승용차를 구입했으나 전에 고의사고로 보험금을 청구한 적이 있 [형사] '스폰서 검사' 의혹사건 한승철 전 검사장 무죄 확정 '스폰서 검사' 의혹 사건으로 기소됐던 한승철(48) 전 대검 감찰부장(검사장)이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대법원 제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11월 10일 건설업자 정 모씨로부터 140만원 상당의 향응과 현금 100만원을 받고, 정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이 접수되었으나 이를 검찰총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한 전 검사장에 대한 상고심(2011도6512)에서 특별검사의 상고를 기각,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한 전 검사장에게 적용된 알선뇌물수수 혐의와 관련, "형법 132조 [손배] "1대1 농구경기 중 부상입혔어도 반칙 아니면 손배책임 없어" 1대1 농구경기 중 상대방에 의해 부상을 입었더라도 그것이 고의나 중과실에 의한 반칙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이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수원지법 민사5부(재판장 지영난 부장판사)는 10월 27일 대학 농구장에서 1대1 농구를 하다가 다친 야간대학생 A씨(30)가 같은 과 동기인 B씨(30)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의 항소심(2011나1757)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 손배청구를 인정하지 않은 1심을 그대로 유지했다.A와 B는 2010년 5월 26일 저녁 6시40분경 대학 농구장에서 1대1 농구경기를 하고 [형사] "성매매 의사 있는 청소년에게 성매매 권유해도 유죄" 청소년이 이미 성매매에 나설 의사를 가지고 채팅방을 개설, 성매수할 사람을 물색하고 있었더라도 이 청소년과 접촉해 성매매 장소와 대가 등에 대해 합의한 후 만남을 모색했다면 죄가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아동 ·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아동 · 청소년의 성을 사기 위하여 아동 · 청소년을 유인하거나 성을 팔도록 권유해도 처벌받기 때문이다.대법원 제2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11월 10일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권유한 혐의로 기소된 회사원 김 모(35)씨의 상고를 기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 [형사]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 후 의사 등에 첫 유죄선고 리베이트 제공자뿐 아니라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나 약사도 함께 처벌하는 '의약품 리베이트 쌍벌제'에 따라 의약품 유통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와 의료재단 이사장 등에게 모두 유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7부(재판장 정효채 부장판사)는 11월 7일 의약품 유통업체인 S사로부터 의약품 납품대가로 2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의료법 위반)으로 기소된 의사 김 모(38) 병원장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원을 선고했다.(2011고합625) 또 같은 회사로부터 의약품 납품대가로 1억 5000만원을 받은 의료 [노동] "선택의 여지 없는 승용차 출근길 교통사고도 산재" 자신의 승용차로 출근하다가 사고가 났더라도 근로자에게 출 · 퇴근을 위한 다른 선택의 방법이 없었다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행정8부(재판장 김인욱 부장판사)는 10월 21일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공사 현장으로 출근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숨진 건설회사 과장의 부인이 산재 인정을 주장하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2011누909)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유족급여 등 부지급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건설회사 안전관리과장으로 근무하던 한 모씨는 2009년 2월 오전 자신의 소 [형사] 1년간 유사 경유 700만 리터 판 주유소 업주들에 징역 3년 선고 1년 넘게 시가 106억원 상당의 유사 경유를 팔아 온 주유소 업주들이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4부(재판장 이흥권 부장판사)는 최근 주유소를 공동 운영하며 유사 경유 약 700만 리터를 판 혐의(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로 기소된 김 모씨 등 2명의 항소를 기각, 징역 3년을 선고한 1심을 그대로 유지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유사 경유와 정상 경유를 별도로 보관하기 위한 이중 저장탱크를 설치하여 두고, 단속 정보를 미리 빼내어 한국석유관리원 소속 직원의 방문시에는 미리 설치하여 둔 센서를 이용하여 정상 경 [손배] "태아곤란증 의심되는데도 자연분만 강행했다가 유아 사망…의료진 배상하라" 태아의 심장박동수가 감소해 태아곤란증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조속히 제왕절개하지 않고 무리하게 자연분만으로 여자 아기를 받았으나 태어난 지 약 2년 6개월만에 뇌성마비 등으로 숨지게 한 병원이 손해배상을 물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15부(재판장 김종근 부장판사)는 11월 2일 김 모씨 부부가 "의료진이 자연분만을 강행해 아이가 뇌성마비로 사망했다"며 K대 병원과 이 병원이 보험에 든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2010가합18374)에서 "K대와 보험사는 김씨 부부에게 각자 1억 4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 이전이전이전401402403404405406407408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