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행정] "준공 후 20년 지났다고 무조건 철거 대상 아니야" 준공 후 20년이 지났다고 해서 '철거가 불가피한 노후 · 불량 건축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 이는 건축물이 단지 준공 후 20년 지난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현장조사 등을 통해 철거가 불가피한 건축물인지 여부를 따져 보아야 한다는 취지여서 앞으로 도시정비법에 따른 주택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등이 그만큼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6월 18일 대전시 동구 삼성동에 토지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신 모씨 등 6명이 "주택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이 잘못되었다"며, 대 [노동] "바지사장은 근로자…산재 인정해야"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로 등기되어 있더라도 실제 경영자가 따로 있고, 실제 경영자의 지휘 · 감독을 받아 일을 하고 보수를 받는 이른바 '바지사장'은 근로자로 보아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행정1부(재판장 고의영 부장판사)는 6월 5일 업무 중 교통사고를 당한 김 모(42)씨가 "실제 경영자의 부탁에 따라 대표이사로 등기되었을 뿐 자신은 근로자"라고 주장하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2011누34452)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1심을 깨고, "최초요양급여 불승인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먼저 대법 [손배] "카페베네 찾아 발레파킹 부탁한 벤틀리 도난…건물주, 주차관리인 연대배상하라" 커피전문점을 방문해 발레파킹(Valet Parking, 대리주차 서비스)을 맡긴 벤틀리 승용차를 도난당한 경우 누가 손해를 배상해야 할까. 건물주와 주차관리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양환승 판사는 6월 14일 서울 청담동에 있는 카페베네를 찾았다가 맡긴 차를 도난당한 A씨가 "손해를 배상하라"며 주차관리인 B씨와 건물주 L사, 카페베네 업주 C씨를 상대로 낸 소송(2011가단155341)에서 "주차관리인 B씨와 건물주 L사는 각자 A씨에게 1814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A씨가 몰고 온 2007 [행정] '리베이트 제공 이유 약값 인하' 판결 엇갈려 불법 리베이트 사실이 적발된 한국휴텍스제약과 동아제약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약가인하 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반면 같은 이유로 약가인하 처분을 받은 종근당은 법원에서 패소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제4부(재판장 이인형 부장판사)는 6월 1일 한국휴텍스제약(주)가 "180만원의 리베이트 제공에 대해 인하폭을 8.53%로 정해 약가를 인하한 것은 부당하니 취소하라"며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2011가합32188)에서 "원고의 의약품 9개에 대한 약가인하 처분을 취소한다"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가 [손배] "이집트로 패키지 여행 떠났다가 정국불안으로 공항에서 되돌아와…여행비용 전액 배상하라" 이집트로 패키지 여행을 떠났다가 격렬한 반정부 시위에 따른 정국불안으로 현지 공항에서 입국을 거절당해 그대로 귀국한 여행객들에게 여행사가 여행비 전액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엄기표 판사는 5월 30일 '이집트 일주 7일'이라는 기획여행상품을 구입해 이집트로 여행을 떠나 룩소 공항에 도착했으나, 정국불안으로 공항에서 입국을 거절당한 이 모씨 등 21명이 온라인투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2011가단387155)에서 "피고 여행사는 원고들에게 여행비용 전액인 5006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헌법] "이동통신 대리점에 판매목표 부과하고 장려금 차등 지급했어도 판매강제 아니야" LG유플러스가 대리점 주인에게 판매목표를 부과하고 이의 달성여부에 따라 지점장려금을 추가 지급하거나 차감했더라도 판매목표강제로 볼 수 없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5월 31일 LG유플러스의 대리점을 운영하는 이 모씨가 "공정거래위원회가 판매목표강제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무혐의 처분한 것은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낸 헌법소원(2011헌마13)을 재판관 8명의 일치된 의견으로 기각했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엘지유플러스가 점포사용료 등을 지원한 대리점에게 판매목표를 부과한 후 이를 달성하지 못한 경우 지 [행정] "'왜 이제야 했을까' 안과병원 홈피에 환자가 치료경험담 올려…의사면허정지 15일 적법" 병원 홈페이지에 환자가 치료경험담을 자발적으로 올리게 했더라도 소비자를 현혹할 우려가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면 의료광고로서 금지된다는 판결이 나왔다.이 판결은 병원 홈페이지의 무분별한 광고성 치료경험담 게재에 제동을 건 판결이어 주목된다.서울행정법원 제11부(재판장 문준필 부장판사)는 6월 8일 안과의사 조 모씨가 "치료경험담 게재를 이유로 한 15일의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을 취소하라"며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청구(2011구합41458)를 기각했다.재판부는 먼저 원고가 홈페이지에 치료경험담을 작성, 게재할 수 있는 [민사] "직접 서명해야 보증 유효" 대출거래계약서에 직접 서명한 사실은 없고, 대부업체 직원과 전화통화로 보증동의 등을 확인한 경우 보증인으로서 책임을 져야 할까.서울서부지법 김재령 판사는 4월 27일 T대부업체와 T대부업체를 승계한 I대부업체가 대출계약자인 이 모(53)씨와 전화상으로 이씨의 대출에 연대보증한 김 모(42)씨를 상대로 낸 대여금 청구소송(2011가소125714)에서 이씨에게 "I대부업체에 44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나, 김씨에 대한 청구는 "연대보증의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원고 측은 김씨가 대출거래계약서에 자필로 서명하지 [손배] "허위정보로 주식투자 권유…증권방송, 진행자 15% 배상책임" [손배] "허위정보로 주식투자 권유…증권방송, 진행자 15% 배상책임" 인터넷증권방송의 방송진행자가 지인으로부터 전해들은 확인되지 않은 허위정보를 가지고 주식매수를 권유해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 증권방송사와 방송진행자가 연대해 피해액의 15%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 판결은 인터넷증권방송의 권유에 따라 투자에 나섰다가 피해를 입은 투자자에게 피해를 배상하라고 한 첫 판결이어 주목된다.서울동부지법 민사14부(재판장 홍이표 부장판사)는 6월 13일 이 모씨가 "허위 정보로 손해를 보았다"며, 인터넷증권방송업체인 탑티브이와 방송진행자 권 모씨를 상대로 낸 소송(2011가합15764)에서 [노동] "골프장 '캐디'는 근로자 아니야" 골프장의 경기보조원 즉, 캐디는 근로자가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14부(재판장 진창수)는 6월 7일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을 위탁 운영하는 88관광개발(주)이 전국여성노동조합 산하 88CC 분회 분회장인 캐디 A씨에 대한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이 잘못되었다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2011구합28233)에서 "88CC의 경기보조원은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 "이와 다른 전제에서 A씨에 대한 제명처분이 부당해고에 해당한다고 한 재심판정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재판부는 "경기 [민사] "열달간 관리비 250만원 연체한 아파트 입주자에 대한 단전 · 단수 정당" 약 열달간 관리비 250여만원을 연체한 아파트 입주자에 대한 입주자대표회의의 단전 및 단수조치는 정당하고, 이에 대한 거주자의 방해금지를 취할 권리도 있다는 결정이 나왔다.대구지법 민사20부(재판장 권순형 부장판사)는 5월 21일 대구시 수성구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2011년 5월경부터 올 3월경까지 약 열달간 아파트 관리비 250여만원을 연체하고 있는 이 아파트 입주자 A씨를 상대로 낸 전기 및 상수도 사용금지 가처분신청(2012카합186)을 받아들여 "A씨는 단전 및 단수행위를 저지하거나 기타 방법으로 방해하여서는 아니 [민사] "'냄새난다'며 외국인 승차거부한 택시기사에 과태료 20만원 정당" 외국인 몸에서 냄새가 난다며 승차를 거부한 택시기사에게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4부(재판장 신광렬 부장판사)는 최근 "몸에서 냄새가 나는 외국인 남녀 두 명이 크고 지저분한 애완견을 데리고 타려 해 승차를 거부한 것으로, 정당한 사유가 있다"며, 20만원의 과태료부과에 이의를 제기한 개인택시 기사 고 모씨의 항고를 기각, 1심대로 과태료 20만원 부과는 정당하다고 결정했다. (2011라1321)재판부는 "승객이 불결하고 냄새가 난다는 사유만으로는 승차거부를 정당화할 수 없고, [민사] "중졸 학력을 고교 중퇴로 허위기재해 아파트 회장 당선…무효" 중학교 밖에 나오지 않은 사람이 고교 중퇴라고 학력을 허위기재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으로 당선된 경우 비록 이 아파트의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에 당선무효 사유에 관한 아무 규정이 없더라도 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무효 결정은 잘못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민사9부(재판장 최완주 부장판사)는 5월 31일 중졸 학력을 고교 중퇴로 허위 기재해 아파트 동별대표자 및 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A씨가 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무효결정은 무효라며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2011나92871)에서 피고의 항소를 받아 [형사] 증인에게 불출석 유도하는 문자메시지 보냈다가 법정구속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돼 불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피고인이 증인으로 소환된 사람에게 불출석을 유도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가 법정구속됐다. 3월 27일 서울북부지법의 법정. 형사11부(재판장 김재환 부장판사) 심리로 최 모씨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모씨가 최씨가 "일단 내일 모레 증인 신문은 굳이 안 나오셔도 될 듯 합니다"라는 내용의 보낸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재판부에 얘기했다. 김씨가 증언을 하지 못하게 막고자 최씨가 김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나, 김씨는 법정에 출석해 증언하고, 최씨가 문자메 [손배] "유치장 내 브래지어 탈의 요구 위법" 경찰관이 현행범으로 체포한 여성을 유치장에 수용하기 위해 신체검사를 하며 브래지어 탈의를 요구한 경우, 비록 그것이 자살예방을 목적으로 한 것이더라도 위법해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조중래 판사는 5월 30일 2008년 8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당시 경찰에 연행됐던 김 모씨 등 4명이 "브래지어 탈의로 인격권 등을 침해당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소송(2011가단290916)에서 "1명당 150만원씩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조 판사는 "유치인들이 [행정] "배우자간 명의신탁에 과징금 부과하려면 부과관청이 조세포탈 목적 등 입증해야" 남편이 아파트를 구입해 부인 명의로 명의신탁해 두었더라도 조세포탈, 강제집행면탈 또는 법령상 제한 회피의 목적으로 명의신탁을 한 것이라는 점을 입증하지 못하면 부동산실명법에 따른 과징금을 부과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이는 과징금 부과관청에 입증책임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판결로, 입증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과징금 부과가 사실상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제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5월 24일 김 모씨가 조세포탈 등의 목적이 없었음에도 부인에게 명의신탁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잘못이라며 서초구청장을 [형사] "가명 진술조서도 원진술자의 성립 인정 등 요건 갖추면 증거능력 있어" 수사기관이 진술자의 성명을 가명으로 기재하여 조서를 작성했더라도 원진술자가 공판기일에 출석해 자신의 진술을 기재한 조서임을 확인하는 등 증거능력 인정에 관한 다른 요건이 모두 갖추어진 이상 증거능력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5월 24일 공갈, 업무방해,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하 모(52)씨에 대한 상고심(2011도7757)에서 협박 혐의만 인정,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지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는 수사기관이 진술자의 [형사] "여자화장실에서 용변 보는 여자 휴대전화로 촬영…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여자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여자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기혼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서울남부지법 송동진 판사는 6월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씨에게 이같은 형과 함께 보호관찰 및 240시간의 사회봉사와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했다. 그러나 피해자 3명이 낸 배상신청은 각하했다. (2012고단1341) 김씨는 2011년 11월 15일 최 모씨가 서울 구로구에 있는 건물 6층의 여자화장실에 들어가자 몰래 뒤따라가 피해자가 들어간 [가사] "딸의 생일 음력으로 바꿔달라…기각" 가족관계등록부에 딸의 생일을 양력으로 신고한 아버지가 음력으로 정정해 달라고 신청했으나 기각됐다.대구가법 가사1부(재판장 김정도 부장판사)는 4월 24일 최 모(57)씨가 딸(17)의 생일을 바꿔달라며 낸 사건의 항고심(2012브8)에서 최씨의 항고를 기각했다.재판부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관공서는 양력인 그레고리력(Gregorian calendar)을 공식적인 역법으로 사용하고 있고, 가족관계등록부의 출생연월일 역시 이를 따라 표기하고 있다"며, "기록에 의하면, 가족관계등록부상 딸의 출생연월일이 1 [가사] "동성동본 이유로 반대하는 결혼 허락받기 위한 성과 본 변경 불가" 동성동본이라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하는 상대 부모의 결혼허락을 받기 위해 성과 본을 바꿀 수 있을까.대구가법 이은정 판사는 4월 25일 A(36 · 여)씨가 성과 본을 바꿔달라며 낸 소송(2012느단564)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A씨는 동성동본인 남자친구와 교제하다가 임신을 하고 결혼을 약속하였는데, 남자친구의 부모가 동성동본이라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하면서 A씨가 성을 어머니의 성으로 바꾸면 결혼을 허락하겠다고 했다. 이에 A씨가 복리증진을 위해 어머니의 성과 본으로 바꿔달라며 소송을 냈다.이 판사는 "청구인은 이미 38세(한 이전이전이전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