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형사] "지방보조금 부정수급, 2015년 이전 범죄는 처벌 불가" [형사] "지방보조금 부정수급, 2015년 이전 범죄는 처벌 불가" 지방재정법에 지방보조금을 부정수급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벌칙규정과 양벌규정이 신설되어 시행된 2015년 1월 1일 전에 부정한 방법으로 지방보조금을 수령했더라도 지방재정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진폐환자의 권익 향상 등의 목적으로 설립된 A협회의 회장 B씨는 2015년 2월 27일경 담당 공무원에게 '상담소 근무경력 3년 이상인 전담 인원을 두겠다'는 취지를 기재한 사업계획서, 진폐상담사 인건비 780만원을 예산비목으로 기재한 예산집행계획서(상반기) 등을 첨부한 '진폐재해자 상담소 운영과 [손배] "숭례문 복원하며 약속과 달리 화학 안료 섞어 쓴 단청장, 국가에 재시공 비용의 80% 배상하라" [손배] "숭례문 복원하며 약속과 달리 화학 안료 섞어 쓴 단청장, 국가에 재시공 비용의 80% 배상하라" 2008년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 단청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천연 안료 대신 값싼 화학 안료와 교착제를 섞어 쓴 홍창원 단청장과 제자가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9부(재판장 이민수 부장판사)는 8월 10일 국가가 "화학 안료와 교착제를 섞어 단청 작업을 하였고, 이후 단청의 균열과 박락이 다수 발생하였다"며 홍 단청장과 제자 한 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2017가합520326)에서 피고들의 불법행위 책임을 80% 인정, "피고들은 연대하여 9억 4,5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정주교 변호사가 [민사]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맡아 진행하다가 일방적 중단…기성공사대금 뺀 나머지 대금 돌려주라" [민사]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맡아 진행하다가 일방적 중단…기성공사대금 뺀 나머지 대금 돌려주라"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도급받은 사람이 공사를 일방적으로 중단해 공사도급계약이 해제되었다. 법원은 수급인에게 도급인으로부터 받은 공사대금 중 기성공사대금을 뺀 나머지 대금을 도급인에게 돌려주라고 판결했다.A씨는 2019년 5월 22일 B씨와 군산시에 있는 아파트에 관하여 리모델링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B씨에게 계약금 1,500만원과 중도금 700만원 합계 2,200만원을 지급했다. 총 공사금액은 2,900만원. 그러나 이후 2019년 6월 B씨가 공사를 일방적으로 중단, A씨가 B씨에게 공사 진행을 요청했으나 B씨가 공사를 재개 [행정] '안식일 면접' 거부한 전남대 로스쿨 응시생 불합격처분 취소하라 [행정] '안식일 면접' 거부한 전남대 로스쿨 응시생 불합격처분 취소하라 종교적인 이유로 토요일에 치러진 전남대 로스쿨 면접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이 소송을 내 불합격처분을 취소받게 됐다. 종교적 양심을 지키기 위하여 토요일 일몰 후에 면접에 응시할 수 있도록 면접일정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할 수 있는 법규상 · 조리상 신청권이 있다고 본 것이다.국립대인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의 2021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에 응시해 1단계 평가에 합격한 A씨는, 면접일정이 '2020. 11. 21.(토) 오전반'으로 지정되자 학교 측에 '재림교인으로서 종교적 양심에 따라 안식일인 토요일 주간에는 면 [손배] "자동차 부직포 생산 작업중 롤러에 손 닿아 손가락 인대 · 근육 파열…회사 책임 50%" [손배] "자동차 부직포 생산 작업중 롤러에 손 닿아 손가락 인대 · 근육 파열…회사 책임 50%" 자동차 내장재인 부직포를 생산하는 작업을 하던 중 손이 타면기 롤러에 닿아 손가락 인대와 근육 파열의 상해를 입은 근로자가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 손해의 50%를 배상받게 됐다. 업무상 재해 인정과는 별도로 사용자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한 이른바 산재 손해배상 판결이다.A씨는 2020년 11월 섬유제조업체인 B사에 입사해 영천시에 있는 사업장에서 부직포를 생산하는 공정의 기계 운전수로 근무하던 중, 약 한 달 뒤인 12월 19일 오전 10시 10분쯤 타면기에 섬유가 엉키자 덮개를 개방 후 우측 손을 넣어 엉킴을 풀어주는 [민사] "합의서에 통역인이 보증인 대신 보증인 이름 썼으면 보증 무효" [민사] "합의서에 통역인이 보증인 대신 보증인 이름 썼으면 보증 무효" B씨는 2011년 4월 연인관계에 있던 A씨에게 합의금과 변호사 비용이 필요하다고 속여 420만엔, 2011년 8월 같은 명목으로 120만엔을 받는 등 모두 540만엔(한화 약 7,000만원)을 받았다. B가 2018년 12월 위 범죄사실에 대해 유죄가 인정되어 징역 5월을 선고받아 구속되자, B의 부모인 C, D씨는 통역인을 대동해 A를 만나 위 형사사건에 관해 합의하면서 A로부터 고소취소장과 합의서를 작성받았는데, 위 합의서 작성 당시 통역인은 A의 요청에 따라 위 합의서에 '오늘 오후 A는 2,000만원을 돌려받고, 남 [손배] 아파트 화재로 2명 사망했으나 화재경보장치 미작동…화재경보기 관리업체 · 경비원에 40% 책임 인정 [손배] 아파트 화재로 2명 사망했으나 화재경보장치 미작동…화재경보기 관리업체 · 경비원에 40% 책임 인정 2018. 8. 10. 03:26경 A씨 가족이 아파트에서 잠을 자고 있던 중 거실에 있던 에어컨과 발코니 사이에서 발생한 화염이 에어컨 주변에 있던 커튼, 요가 매트 등 주변 물건으로 연소되어 화재가 발생했다. A씨 가족의 아파트(면적 약 85㎡)가 있는 B동의 경비를 담당하는 31경비초소 화재수신반(화재정보를 수신하고 화재경보를 제어하는 기계장치)의 주경종이 울리고 화재가 감지된 곳이 'B동 1층 2계단 소화전'이라고 표시되었으나, 야간근무를 하던 31경비초소의 경비원 2명은 위와 같이 주경종이 울리자 이를 오작동 [노동] "외주 운송회사와 계약 맺고 특정 화주 화물 고정 운송한 화물차 운송기사도 근로자" [노동] "외주 운송회사와 계약 맺고 특정 화주 화물 고정 운송한 화물차 운송기사도 근로자" 외주 운송회사와 운송계약을 체결하고 특정 화주의 화물을 고정적으로 운송한 화물차량 기사도 근로자라는 판결이 나왔다. 자신 명의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화물을 운송했으나 화주의 실질적인 지휘 · 감독을 받아 근로자성이 인정된다고 본 것이다. A씨는 2013년 1월 개별화물 사업자등록을 한 후 2014년 4월까지 자신의 영업용 화물차량으로 B사의 화물을 운송하고 그 대가를 지급받았으나, 이후 B사가 외주 운송회사를 두고 도급계약 형태로 운송을 맡기게 되자, A씨는 B사의 외주 운송회사의 변경에 따라 개별적으로 각 해당 운송회사와 운송계약을 [민사] "웨딩플래너와의 3년간 경업금지약정 무효" [민사] "웨딩플래너와의 3년간 경업금지약정 무효" 웨딩컨설팅 업체가 웨딩플래너와 맺은 '계약관계 종료일로부터 3년간 경업금지의무를 부담한다'는 경업금지약정은 웨딩플래너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것으로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대구시에 있는 웨딩컨설팅 업체인 A사는 2019년 12월 30일 웨딩플래너 B씨와 계약기간을 2020. 1. 1.부터 2020. 12. 31.까지로 하여, B씨는 A사가 의뢰한 '웨딩 서비스 계약의 체결과 관리업무, 기타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무'를 수행하고 그 대가로 기본활동비 90만원과 성과수수료(스드메 30%, 혼수 30 [손배] 차량 파손 수리비 중 공임이 90%…절반만 인정 [손배] 차량 파손 수리비 중 공임이 90%…절반만 인정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한 간판이 쓰러져 차량이 파손되자 간판을 설치한 지자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하면서 제시한 차량 수리비 총액 7,018,165원 중 공임이 총 수리비의 약 90%인 6,163,300원이고 부품비의 7배가 넘었다. 이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서울중앙지법 민사12부(재판장 김성곤 부장판사)는 8월 30일 피해 차량의 보험사인 A사가 간판을 설치한 고양시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의 항소심(2021나49484)에서 A사의 항소를 기각, 1심과 마찬가지로 A사가 제시한 공임비의 절반인 3,081,650원만 손해배상액으 [형사] "피해자 동의 없어도 가정폭력 가해자 분리조치 적법" [형사] "피해자 동의 없어도 가정폭력 가해자 분리조치 적법"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응급조치로서 피해자 · 가해자 분리조치를 할 때는 피해자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는 대법원 첫 판결이 나왔다. 2020년 2월 7일 오전 7시 37분쯤 서울 서초구에 있는 A(34)씨의 집에 경찰이 출동했다. A씨의 여자친구 B씨의 어머니가 '서울에 있는 딸이 연락이 와서 동거 중인 남자친구가 자기를 죽이려 한다고 한다'고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한 것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에게 그곳에 있던 B씨와 떨어져 있을 것을 요청했다. 이에 A씨가 화가 나, "내 마누라가 나랑 [보험] "교통사고로 우울증 앓다가 극단적 선택 …보험금 지급해야" [보험] "교통사고로 우울증 앓다가 극단적 선택 …보험금 지급해야" 교통사고로 우울증을 앓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더라도 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보험계약 특약에서 정한 '교통사고로 발생한 상해의 직접 결과로 사망한 경우'에 해당한다는 이유다.대법원 제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8월 11일 교통사고로 우울증을 앓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A(여)씨의 아들인 B씨가 "1억원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라"며 현대해상화재보험 주식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21다270555)에서 이같이 판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 [학폭] "여학생에 유사 성행위 한 中3에 졸업 두 달 앞둔 전학처분 적법" [학폭] "여학생에 유사 성행위 한 中3에 졸업 두 달 앞둔 전학처분 적법" 2021년 8월 19일 오후 2시 50분쯤 전남 순천에 있는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A군은 자신의 방에서 같은 학교 3학년 여학생인 B양과 함께 공부를 하기 위해 시간을 보내던 중 B양에게 어깨안마를 해주면서 B양의 거부의사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고, 유사 성행위를 했다가 2021년 11월 전남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으로부터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 '피해학생 등에 대한 접촉, 협박과 보복행위 금지', '특별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 '전학' 등의 조치를 받 [보험] "저축보험 불완전판매한 BC카드, KB손보에 수수료 반환하라" [보험] "저축보험 불완전판매한 BC카드, KB손보에 수수료 반환하라" 저축보험 모집을 위탁받은 BC카드의 불완전판매행위로 보험계약자들에게 보험료를 환급한 KB손해보험이 BC카드를 상대로 낸 대리점 수수료 반환청구소송에서 대법원이 KB손해보험과 BC카드가 맺은 보험대리점 계약에 대한 해석을 하급심 판결과 달리해 이 계약에 따라 BC카드가 KB손해보험에 과실 비율 만큼 수수료를 반환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보험대리점 계약에 따른 책임을 부정하고, 불완전판매행위로 인한 채무불이행책임만 물어 BC카드에 20%의 책임을 인정한 항소심 판결보다 BC카드의 책임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K [민사] "추징금 액수 따른 변호사보수 잔금 반환 특약 무효" [민사] "추징금 액수 따른 변호사보수 잔금 반환 특약 무효" 형사사건을 수임한 변호사가 의뢰인에게 선고된 추징금 액수에 따라 변호사보수의 잔금 일부나 전부를 반환하겠다고 맺은 특약은 성공보수약정에 해당되어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A씨는 2017년 10월 변호사인 B, C씨와, 자신에 대한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사건에 관하여 소송위임계약을 맺고 같은날 착수금 1,100만원과 잔금 5,500만원 등 변호사보수 6,600만원(부가세 포함)을 모두 지급했다. 위임계약에선 특약사항으로 '판결 선고시 추징금액이 원금(10억원)의 50%일시 2,000만원, 원금 전액일시 5,000만원을 (A씨에게) [민사] "구성원 변호사가 탈퇴 의사표시했으면 법무법인은 정관변경 등 이행해야" [민사] "구성원 변호사가 탈퇴 의사표시했으면 법무법인은 정관변경 등 이행해야" 법무법인의 구성원 변호사가 탈퇴의 의사표시를 했으면 법무법인이 구성원 탈퇴에 따른 정관변경인가신청절차와 구성원변경등기절차를 이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법무법인의 구성원은 임의로 탈퇴할 수 있다'는 변호사법 46조 1항을 확인한 판결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18부(재판장 박준민 부장판사)는 7월 19일 A변호사가 B법무법인을 상대로 낸 소송(2021가합548000)에서 "피고는 구성원 탈퇴에 따른 정관변경인가신청절차와 구성원변경등기절차를 이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B법무법인의 구성원 변호사이자 B법무법인에 5 [교통] "교통표지 잘못됐다고 무조건 '영조물 하자' 책임 못 물어" [교통] "교통표지 잘못됐다고 무조건 '영조물 하자' 책임 못 물어" A는 2017년 3월 29일 오후 5시 52분쯤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ㅏ' 형태의 교차로에서 동쪽 방면에서 서쪽 방면으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적색 신호에서 유턴을 했다가, 맞은편 도로에서 직진좌회전 동시신호에 따라 운전하던 B의 트랙스 자동차에 오토바이 뒷부분을 들이받혀 외상성 경막하 출혈 등의 상해를 입었다. 당시 이 교차로의 동쪽 방면에서 서쪽 방면으로는 3색(적색, 황색, 녹색) 신호등과 함께 유턴 지시표지와 그에 관한 보조표지로서 '좌회전시, 보행신호시/소형 승용, 이륜에 한함'이라는 표지 [행정] "사회복무요원 복무기간의 공무원 재직기간 산입 거부…행정소송 대상" [행정] "사회복무요원 복무기간의 공무원 재직기간 산입 거부…행정소송 대상" 공무원연금공단이 사회복무요원 복무기간을 공무원 재직기간에 산입해 달라는 신청을 거부한 것은 행정처분에 해당, 이에 대해 행정소송으로 다툴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3부(재판장 유환우 부장판사)는 5월 20일 2017년 10월 지방공무원으로 임용되어 근무하고 있는 A씨가 "사회복무요원 복무기간의 공무원 재직기간 산입 거부처분은 무효임을 확인하라"며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2021구합78688)에서 이같이 판시하고, "재직기간 산입 거부처분은 무효임을 확인한다"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A씨는 2018년 10월 22 [국적] "카카오톡으로 귀화허가 통지 한 달 전 교통사고 냈다고 귀화 취소 위법" [국적] "카카오톡으로 귀화허가 통지 한 달 전 교통사고 냈다고 귀화 취소 위법" 중국 국적의 A씨는 2013년 5월 단기방문(C-3) 사증으로 한국에 입국한 뒤 같은 해 6월 외국국적동포(F-4) 체류자격으로 변경해 체류해 오다가 2018년 12월 법무부에 일반귀화허가를 신청,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2020년 8월 4일 A씨에게 '귀화 신청이 허가되었고 국적증서 수여식에 대한 안내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송했다. A씨는 9월 10일 국민선서문에 자필로 서명해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 제출했다. 그런데 A씨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기 한 달 전인 2020년 7월 13일 오후 김재형 대법관 퇴임사 전문 김재형 대법관 퇴임사 전문 존경하는 대법원장님, 대법관님, 그리고 법원 구성원 여러분!무더웠던 여름날도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대법관 임기를 마친 것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지난 6년을 떠올려 보면, 법원 안팎으로, 나라 안팎으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른바 국정농단이나 사법농단 사태는 당시 모든 이슈를 빨아들였고,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인의 삶과 행동 양식이 바뀌었습니다. 이러한 격변의 시기에 대법관 임무를 무탈하게 마치게 되어 기쁩니다. 제가 재판 업무에 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