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판, 검사 출신의 로펌행과 경쟁력 강화 거의 매일 아침 주요 일간지의 1면에 등장하던 변호사 개업 광고가 뜸해졌다.올 봄 정기인사에서 법원과 검찰을 떠난 전직 판, 검사들의 변호사 개업이 대충 마무리되는 모양이다.개업 광고 내용을 관심있게 지켜 본 독자들이라면 느꼈겠지만, 판, 검사 출신 변호사들이 단독개업보다는 대형 법률회사(로펌)를 선호하는 경향이 최근들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법관과 검사를 불문하고 고위직 인사들의 로펌행이 이어지고 있으며, 주요 로펌엔 의사를 타진해 오는 재조 출신 법조인도 꽤 된다고 한다.먼저 지난 2월의 법원 정기인사 이후 주요 로펌마다 대 로펌의 발전과 홍보강화 기자가 10여년전 대형 법률회사(로펌) 등을 취재할 때 이들 법률회사엔 홍보 관련 조직이 하나도 없었다.신문지면에서 로펌에 관한 기사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고, 변호사들이 법률회사의 조직을 갖추고 체계적으로 법률서비스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도 많지 않았다.수십명의 전문변호사가 분야별로 포진, 기업 관련 사건을 주로 처리하며 경제계에서 엄청난 역할을 해내고 있었지만 정작 일반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법률회사의 이런 모습은 기자들에게 취재 의욕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매력적인 취재 대상이었다.개인변호사 법률시장개방-일본의 경우를 보며 요즈음 서울의 주요 로펌들은 바다 건너 일본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잔뜩 귀를 기울이고 있다.일본 진출 외국 로펌에 의한 일본변호사의 고용이 4월1일부터 전격 허용된 데 따른 일본 재야 법조계의 파장이 꼭 남의 일이라고만 할 수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시장 개방과 관련, 주요 소식통들에 의해 전해지는 일본 변호사업계에 관한 뉴스들은 국내 로펌들이 주의를 기울이기에 충분한 내용들이 적지 않다.일본 로펌에 대한 외국 로펌의 공격은 이미 4월 이전에 시작된 느낌이다.한 영국계 로펌이 모 일본 로펌의 변호사들을 빼내가면서 그 일본 로펌이 사실상 변호사 기사가 많아야 한다 법조 출입기자들의 1차적인 취재 영역은 법조, 즉 법원과 검찰 그리고 변호사라고 할 수 있다.그중에서도 검찰 취재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게 지금까지의 법조 취재 현실이다.대형 언론사의 경우 대개 7명 안팎의 기자가 팀을 이뤄 법조를 취재하고 있으나, 취재의 중심은 서울지검과 대검을 주축으로 한 검찰 취재에 있다.상대적으로 많은 인원과 경험 많은 시니어 기자들이 검찰쪽에 배치돼 주로 검찰의 수사와 관련된 취재를 담당하는 데 보통이다.법조의 경우 상주하는 기자실은 4~5개쯤 된다.대법원 기자실, 대검 기자실, 서울지검 기자실, 서울고법 '국내 최초 로펌'의 합병 '김 · 장 · 리 법률사무소'가 법무법인 바른법률과 합쳐 법무법인 바른으로 다시 태어나기로 한 것은 분명 빅 뉴스라고 해야 한다.국내 최초의 로펌의 이름이 사라져서가 아니라 로펌 업계의 한 발전 방향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국제변호사 1호 김흥한 변호사에 의해 '김 · 장 · 리'가 설립된 것은 지금부터 47년전인 1958년. 이후 1970년대까지만 해도 '김 · 장 · 리'가 국내 로펌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했다고 한다.걸프 오일사를 시작으로 수많은 다국적 기업과 은행들이 김 변호사의 손을 로펌과 규모의 경제 법무법인을 운영하는 변호사들을 만나면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화제중의 하나가 법률사무소의 변호사 수에 관한 고민이다.작은 규모의 법무법인은 작은대로, 변호사가 1백명 이상에 이르는 대형 법률회사는 또 그 나름대로 매년 신입변호사 채용 규모를 따져본다.혹자는 중소 법무법인의 경우 **명이 최적 인원으로 이를 넘어서면 종래의 매니지먼트로는 관리가 쉽지않은 대형화의 단계로 넘어선다고 인원수를 특정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1백명 이상의 대형 로펌에 근무하는 한 변호사는 국내법률시장의 규모에 비춰볼 때 국내 로펌의 규모는 좀 더 커져도 아직 여 서울지방변호사회 선거를 보고 985표 대 922표.지난 1월31일 치러진 서울지방변호사회의 변협회장 추천후보 선거에서 천기흥 당선자와 김성기 변호사가 각각 얻은 득표결과다.천 변호사가 유효투표 1906표의 과반수를 얻어 서울회의 변협회장 후보로 당선됐으나 김 변호사와의 표차는 불과 63표.이날 함께 치러진 서울변회장 선거에선 표차가 더욱 좁혀졌다.차기 회장에 당선된 이준범 변호사가 965표를 얻어 933표를 얻은 배진수 변호사와 32표차로 승부가 갈렸다. 그만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개표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졌다는 게 투표에 참가한 서 변호사의 위기와 기회 연초부터 서울 서초동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제법 기승을 부리는 동장군에도 아랑곳없이 재야법조의 새해는 바쁘게 시계바늘을 돌리고 있다.무엇보다도 서울지방변호사회의 대한변협 회장 추천 후보와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선거 열기가 모처럼 서초동을 후끈 달아 오르게 하고 있다.후보들의 면면도 눈길을 끌기에 손색이 없지만 때가 때여서 인지 선거에 쏠리는 변호사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 같다.재야법조의 갖가지 과제가 수면위로 부각되고 있으며, 후보들마다 제대로 된 처방을 마련하느라 온갖 지혜를 짜내는 모습이 2년마다 정례행사처럼 치러지 '인사의 해'를 기다리며 법조계의 2005년은 인사가 가장 큰 화두가 되는 해일 것 같다.내년 9월 사법부의 수장인 대법원장을 바꾸는 중차대한 인사가 기다리고 있으며, 새 대법원장의 취임 한달 뒤엔 유지담, 윤재식, 이용우 세명의 대법관의 임기가 끝나게 돼 또 한번의 대법관 인사가 뒤따르게 된다.이보다 앞서 내년 2월엔 수석대법관인 변재승 대법관의 후임 인사가 예고된 가운데 또 그 한달 뒤인 3월엔 대법원장 지명으로 임명된 김영일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물러난다.한 해에 새 대법원장의 취임과 4명의 대법관, 1명의 헌재 재판관이 교체되는 인사 풍년의 해가 바로 한 법률사무소의 칵테일 파티 서양의 추수감사절인 지난 11월25일 저녁.서울 광화문의 교보빌딩 2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선 한 이색적인 행사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SL PARTNERS'라는 영문 이름을 함께 사용하는 법무법인 한승의 광화문 분사무소가 고객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단한 음식을 대접하는 칵테일 파티를 개최한 것이다.대형 로펌에서의 경험을 살려 약 1년전 기업 자문 업무에 특화한 일종의 부티끄로 설립된 'SL PARTNERS'는 변호사업계에선 틈새시장을 제대로 공략한 성공한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지난해 가을 특별한 오픈 기념 행사도 없이 독립의 사개위 합의 이후 사법개혁위원회의 사법개혁 추진 작업이 쾌도난마처럼 진척되고 있다.지난 여름 일찌감치 경력변호사중에서 법관을 뽑는 법조일원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해 대법원장에게 건의한 데 이어 얼마전엔 2008년부터 로스쿨을 열어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하겠다고 해 대학가와 서울 신림동의 고시촌이 들끓고 있다.최근엔 배심제와 참심제를 혼합한 완화된 수준의 국민사법참여제도를 2007년부터 시행하기로 하는 한편 5년 뒤인 2012년엔 우리 실정에 맞는 완성된 형태의 국민사법참여제도를 본격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사개위가 당초 내건 논의 과제엔 이외에도 '대법원 로스쿨과 로펌 사법개혁위원회가 2008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로스쿨 제도는 곧 미국식 법조인 양성제도의 도입을 의미한다.일본도 로스쿨이 설립돼 올해부터 신입생 선발에 들어갔지만 미국의 그것과는 거리가 있다.보통 '일본식 로스쿨'이라고 부른다.사개위가 강조한 대로 로스쿨 입학시험은 사법시험과는 전혀 성격이 다를 전망이며, 다양한 전공의 학부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쳐야 로스쿨 입학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또 로스쿨 학생의 대부분이 변호사 자격 시험을 통과해 법률가로 탄생할 것으로 예상돼 과거시험 보는 식의 사법시험제도 때와는 변 서울변회 창립 97돌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창립 97돌을 맞았다.서울지방변호사회는 어느 지방변호사회보다도 역사가 깊고, 대한변협보다도 창립이 빠른 우리나라 최초의 변호사 단체라고 할 수 있다.사법제도와 법치주의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변호사 제도의 역사가 1백년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서울변회 소속 회원이 4200명에 육박할 만큼 변호사 수도 몰라보게 많아졌다.그만큼 변호사회의 규모가 커지고 위상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헌정 사상 최초의 변호사 출신 대통령이 탄생했으며, 정부와 국회로 변호사들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이제 사법부에서만 변호사들을 만날 수 수요자가 보는 법률시장 개방 사법개혁 논의 과제에선 빠졌지만 법조계가 안고 있는 또하나의 커다란 화두는 국내 법률시장의 개방 일정이다.워낙 오래전부터 말이 나온 이 문제가 이제 본격적인 협상과 함께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드는 단계인 것 같다.주무부처라고 할 수 있는 법무부가 일선 변호사들에게 대응책 마련을 당부하며 각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만큼 시장 개방이 시간적으로 얼마 남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파급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담겨있다.법무부는 "국내 변호사들은 외국의 사례에 비춰 시장이 열리면 국내 법조계가 외국 로펌에 예속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김영란 대법관 임명 이후 김영란 대법관이 임기를 시작했다.사법사상 최초의 여성대법관 시대를 연 그에게 사회, 시민단체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그의 말대로 그의 소명이 곧 시대적 소명일 것이며, 약자와 소수, 여성 등 혹시 가려졌을 지 모를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을 공정하게 비추는 명판결이 쏟아지기를 모두들 기다리고 있다.그러나 이런 기대와는 별도로 법조 특히 법원 내부엔 우려와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 실재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여성대법관 임명이라는 고려가 있었을 지 모르지만, 김 대법관의 임명이 몰고 온 서열파괴 인사의 여파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로펌과 변호사법 개정안 기자는 얼마전 대한변협이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변호사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 내용을 취재한 적이 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의 법무법인 이외에 변호사법인이 새로 도입되며, 미국 로펌들이 취하고 있는 책임제한조합(LLP)과 유사한 변호사조합도 설립이 가능해진다.그만큼 공동법률사무소의 형태가 다양하게 되며, 변호사들은 법률사무소의 규모와 선호에 걸맞는 형태를 선택해 조직을 갖출 수 있게 된다.법안을 발의한 법무부의 설명대로 개정안은 법률시장 개방에 대비한 공동법률사무소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할 수 있 판결문과 보도자료 얼마전 서울고법의 한 재판부가 송두율 교수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선고하면서 A4 용지 몇장 분량의 보도자료를 냈다.어떤 혐의를 유죄로, 또 어떤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는지를 간단 명료하게 설명하고, 양형때 고려한 사정과 함께 이 사건의 적용 법률인 국가보안법의 규범성에 대한 재판부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보다 앞서 대법원은 이른바 '양심상 병역 거부'사건에 대한 전원합의체 판결때 다수의견과 소수의견, 보충의견을 상세하게 소개한 보도자료를 냈다.서울고법의 또다른 재판부는 강삼재 전 한나라당 의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면서 여러 페이지 법원 청사의 흐뭇한 작은 변화 요즈음 서울 서초동의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들어서면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눈에 많이 띈다.정문을 통과해 청사로 진입하는 동 , 서 두개의 경사로엔 ‘법정용 승강기 준공’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어서 오라고 손짓하듯 방문객을 맞이한다.이 자리엔 얼마전까지 ‘가사 · 소년제도 개혁위원회 출범과 1차 회의 개최’를 알리는 현수막이 나란히 걸렸었다.현수막을 내거는 이유는 간단하다.승강기의 준공과 가사 · 소년 제도의 개혁 추진을 널리 알리자는 게 주된 목적이다.행정부처 등 다른 기관에선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하다.그러나 이런 형태 시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자 최근 전경련이 내놓은 ‘기업의 법률서비스 이용실태 조사결과’엔 특히 변호사들이 주목해야 할 내용이 적지 않다.이 조사에서 전경련 회원사인 기업들이 응답한 내용은 곧바로 시장의 소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법률서비스 시장에서도 중요한 것은 소비자, 수요자의 태도와 성향임은 물론이다.조사는 여러 항목에 걸쳐 이루어졌다.그 중에서도 조사에 응한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제기하는 가장 핵심적인 화두는 법률서비스의 전문성으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다.전문성을 보고 어느 법률회사를 선택할 지를 결정하고, 고가의 수임료에 이어 ‘기대했던 것 보다 법정예절과 사법개혁 지난 6월 21일 오후 2시.사법개혁위원회 15차 전체회의가 열린 대법원 회의실은 변호사나 검사들 중에서 법관을 임용하는 법조일원화의 도입에 대해 논의하는 위원들의 열기로 넘쳐나고 있었다.사개위는 다음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면적 법조일원화를 지향하기로 했으며, 2012년까지 신임 법관의 50% 이상을 5년 이상 경력의 변호사등 중에서 충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미국의 경우처럼 법조 경력과 사회 경험을 함께 갖춘 나이도 꽤 된 경력 법조인을 법관으로 임명하겠다는 법관임용방식의 일대 전환을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된 것이다.21일 사개위 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