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노동] "노조 동의 안 받은 저성과자 연봉 감액 프로그램 거부했다고 해고…부당해고" 저성과자에 대한 연봉 감액 등의 내용을 담은 사내 성과향상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노조 또는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지 않았다면 해당 프로그램은 무효이고, 이를 거부한 직원에 대한 해고는 부당해고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13부(재판장 유진현 부장판사)는 3월 15일 H저축은행 전 직원 박 모씨가 중앙노동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2017구합68080)에서 "박씨에 대한 해고를 정당하다고 판정한 중노위의 재심판정을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2012년 4월 H저축은행에 경력직 차장으로 입사하여 업무추진부에서 상품개발 [노동] "수년에 걸친 노사분규로 '적응장애'…업무상 재해" 수년에 걸친 노사분규로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적응장애' 진단을 받은 생산직 근로자에게 업무상 재해가 인정됐다.서울행정법원 심홍걸 판사는 3월 8일 충남 아산에 있는 자동차 엔진부품 생산업체인 Y사가 "적응장애 진단을 받은 생산직 근로자 A씨에게 한 요양승인처분을 취소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2016구단59464)에서 Y사의 청구를 기각했다.1994년 8월 Y사에 입사해 생산1과에서 슬라브 라이너의 선삭과 가공 업무 등을 해 온 A씨는 수년에 걸친 노사분규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입사 후 21년이 지 2017년 하반기 주요 노동 판례 해설 2017년 하반기 주요 노동 판례 해설 법무법인 광장이 2월 22일 한진빌딩 본관 26층 대강당에서 '2017년 하반기 주요 노동 판례'를 소개하는 노동법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저임금, 휴일 연장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새정부 출범 이후 발생했거나 진행 중인 다수의 노동법 이슈와 관련, 최근의 주요 노동 판례의 내용과 시사점을 안내하기 위한 것으로, 판사 시절 서울행정법원, 서울남부지방법원 등에서 노동 관련 다양한 민 · 형사 · 행정 사건을 처리한 경력의 진창수 변호사가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가졌다. 진 변호사가 리걸타임즈 독자들을 위해 발표내용을 요약, [손배] "성희롱 피해 여직원에 되레 견책, 대기발령…회사 배상책임" 직장 상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피해 여직원이 이 사건이 빌미가 되어 견책처분을 받고 새로운 업무에 배치되었다가 직무정지를 당한 후 대기발령을 받았다. 피해 여직원의 소송을 도운 동료직원도 정직 1주일의 징계를 받았다. 대법원은 회사가 상사의 성희롱에 대한 사용자책임과 함께 부당한 징계처분 등에 대한 불법행위책임도 져야 한다고 판결했다. 최근 '미투(Me Too)' 운동이 사회 전 부문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회사 측의 대응에 불법행위책임을 물은 판결이어 주목된다.대법원 제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2월 22일 유부남인 [노동] "5일 내에 운전적성정밀검사 서류 등 미제출했다고 마을버스 기사 해고 부당" 마을버스 회사가 65세 이상 버스기사에게 '운전업무에 이상 없다'는 내용의 전문의 소견서와 운전적성정밀검사 서류 등을 닷새 안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고한 것은 부당해고라는 판결이 나왔다. 기한내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버스를 운전하는 데 건강상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없고, 닷새 안에 제출을 요구할 정도로 급박한 사정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버스기사들은 근로관계 종료 통보 후 한 달쯤 지나 소견서 등을 받아 제출했고, 자격유지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서울행정법원 제12부(재판장 장순욱 부장판사)는 1월 외부 로펌 해고 늘고 사내 법무팀 예산 증가 외부 로펌 해고 늘고 사내 법무팀 예산 증가 매년 각 회사 법무참모(Chief Legal Officers)의 업무환경과 주요 이슈에 대해 전 세계적인 서베이를 실시하는 ACC(Association of Corporate Counsel)가 최근 2018년 조사결과를 배포했다. 'ACC Chief Legal Officers 2018 Survey'로 이름 붙여진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CLO 또는 GC의 3분의 1이 외부 로펌, 외부 변호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위임계약을 종료했다면, 올해는 이 비율이 43%로 증가하며 사내변호사의 외부 로펌 해고가 법무부, AI 법률비서 '2세대 버비' 오픈 법무부, AI 법률비서 '2세대 버비' 오픈 지난해 5월 부동산 임대차와 임금, 해고 등 노동 분야의 법률과 판례를 '대화형 생활법률지식 서비스' 챗봇인 '버비'를 통해 제공했던 법무부가 3월부터 인공지능에 기반한 2세대 버비 서비스를 시작한다. 2세대 버비는 인터넷 검색비율이 높은 상속과 범죄예방콘텐츠 등을 추가하여 모두 4가지 분야의 대화형 법률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체학습기능을 탑재하고 서비스 문답이나 카드뉴스 등을 대폭 늘렸다. 또 버비 웹사이트(www.talk.lawnorder.go.kr)는 물론 카카오톡에서도 서비스된다.고기영 법무부 노사정 합의의 검토와 전망 노사정 합의의 검토와 전망 2015년 9월 15일 노사정 위원회(정식 명칭은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마침내 고용관계 현안에 관하여 노사정 합의(정식 명칭은 '노동시장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가 이루어졌다. 타결까지 2014년 12월 정부의 비정규직 종합대책안 발표, 2015년 3월 노사정 협의 결렬, 2015년 6월 정부의 별도 노동시장 개혁 추진, 2015년 8월 노사정 협의 재개 및 최종 합의와 같은 우여곡절이 있었다.17년만의 합의이번 합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해결, 사회적 안전망 확보, [노동] "비노조원이더라도 정리해고 하려면 근로자 집단 또는 본인과 협의해야" 노조원이 아니더라도 이들 근로자가 포함된 근로자 집단 또는 근로자 본인과 협의하지 않은 정리해고는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부산고법 창원민사1부(재판장 강경구 부장판사)는 2월 8일 S&T중공업의 소재사업부문 제품 생산 공장에서 근무하다가 해고된 정 모, 황 모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의 항소심(2017나22776)에서 이같이 판시, S&T중공업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들에 대하여 한 해고는 무효임을 확인하고, 미지급 임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S&T중공업은 2013년경부터 생산설비의 노후화 등에 새해 달라지는 노동법 새해 달라지는 노동법 현정부는 노동정책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기에, 앞으로도 노동법에 대한 많은 변화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2018년부터는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과 일 · 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남녀고용평등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하 "산재법")의 개정 및 최저임금 인상 등 다양한 변화가 있다. 이하에서는 2018년부터 변경되는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법, 산재법의 내용을 차례로 살펴보고, 추가로 최저임금법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한다.1. 근로기준법 개정근로기준법과 관련한 주요 개정 사항은 아래 두 [행정] "한전 법률고문 모집하며 서울변호사회 변호사로 제한, 인권위 조사대상" 한국전력이 법률고문을 모집하면서 지원자격을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등록된 변호사'로 제한한 것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대상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행정8부(재판장 김필곤 부장판사)는 2월 2일 부산지방변호사회가 국가인권위를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2017누69382)에서 인권위의 항소를 기각, 1심과 마찬가지로 "진정 각하결정을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한전은 2015년 11월 25일 법률고문 모집 공고를 하면서 지원자격을 '서울변호사회에 등록된 변호사로서 변호사 경력 5년 이상인 자'로 정했다. 이에 [노동] 통상임금이 최저임금보다 낮을 경우의 연장 · 야간근로수당 산정방법 통상임금이 최저임금액보다 적을 경우 연장근로수당과 야간근로수당을 어떻게 산정해야 할까. 대법원은 곧바로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연장근로수당과 야간근로수당을 산정해서는 안 되고 통상임금에 해당하는 기본급, 근속수당에 최저임금을 적용해 재산정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연장 · 야간근로수당을 산정해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2018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인상된 가운데 나온 판결이어 주목된다.대법원 제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2월 28일 황 모(63)씨 등 택시기사 15명이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연장근로수당과 상여금 등의 [노동] '임금피크제 반대' 진정 · 소송 이유 은행 직원 면직 위법 노사 합의를 거쳐 도입한 임금피크제에 반대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고 소송전을 벌였다는 이유로 은행이 직원을 면직한 것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제12부(재판장 장순욱 부장판사)는 1월 11일 하나은행이 "직원 김 모(60)씨에 대한 면직을 부당해고로 판정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재심판정을 취소하라"며 중노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2017구합66664)에서 이같이 판시, 하나은행의 청구를 기각했다.하나은행은 고용상 연령차별금지와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의 개정으로 2016년 1월 1일부터 정년 60세가 의무화되 [노동] "경력 허위기재해 취업…근로계약 취소 가능하나, 취소 때까지 임금은 줘야" 근로자가 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이력서를 제출해 채용되었다가 사실이 탄로나 회사를 그만두게되었다. 대법원은 그러나 근로계약 취소의 의사표시가 담긴 소장이 도달될 때까지의 임금은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취소는 원래 소급효가 있으나, 그 동안 행하여진 근로자의 노무 제공의 효과를 소급하여 부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다.대법원 제3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12월 22일 허위 이력서를 제출해 채용됐다가 근로계약이 취소된 A(51)씨가 "미지급 임금을 지급하라"며 현대백화점 미아점에서 의류 판매점을 운영하는 G사를 상대로 낸 [노동] "부하직원 사망사고 처리과정 스트레스로 자살…업무상 재해" 동료간 다툼으로 숨진 부하직원의 사망사고 처리과정에서 징계해고가 의결되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자살한 회사 부장에게 업무상 재해가 인정됐다. 서울행정법원 제14부(재판장 김정중 부장판사)는 12월 14일 자살한 신 모씨의 부인이 "업무상 재해를 인정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2016구합51863)에서 "유족급여와 장의비 부지급 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LCD 검사장비를 제조 · 판매하는 회사에서 부장으로 근무하던 신씨는 지난 2014년 9월 함께 중국 소주에 있는 LCD 생산공장으로 출장을 간 2017 노동 분야 리그테이블 2017 노동 분야 리그테이블 새 정부 출범 후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노동정책의 많은 변화가 진행되며 관련 분쟁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특히 파리바게트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다양한 정책과제를 실현함에 있어 법률개정 또는 행정처분 외에도 행정지도, 근로감독과 같은 적극적인 시정조치가 함께 동원되고 있어 임금이나 인사제도 전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 분야 전문변호사들의 의견. 대법원에 계류되어 있는 휴일근로에 대한 연장근로 인정 여부와 통상임금 인정과 관련한 신의칙 위반 여부 등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 또한 주목되고 있 [노동] '근무성적 불량' 직원 해고 유효 회사가 인사 · 성과평가를 통해 근무성적이 불량한 직원을 해고한 것은 유효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울산지법 민사11부(재판장 오창섭 부장판사)는 12월 6일 현대중공업에서 과장으로 근무하다가 해고된 A씨와 B씨가 "해고는 무효"라며 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2016가합23515)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A씨와 B씨는 2016년 8∼9월 회사로부터 근무성적 또는 능력이 현저하게 불량하여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사유로 해고되자 소송을 냈다.현대중공업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의 종합인사평가와 성과평가 결과를 기 [노동] '특혜 의혹' 무혐의 불구 정규직 전환 취소 잘못 노조의 의혹 제기로 정규직 전환이 유예된 근로자가 대표이사가 관련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종결되었는데도 정규직 전환이 취소되자 소송을 내 이겼다. 정규직 전환 예정 통지 취소는 부당해고로서 여기에 어떤 합리적 이유가 없다는 게 판결 이유다.서울고법 민사38부(재판장 박영재 부장판사)는 11월 14일 최 모씨가 금융투자회사 정보처리서비스업체인 A사를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2017나2010327)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최씨가 근로자 지위에 있음을 확인하고, A사는 최씨에게 다른 회사에 입사하기 전까지의 미지급 임금 6 이진성 '6기 재판부' 출범 이진성 '6기 재판부' 출범 이진성 헌법재판소장이 11월 24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27일 오전 취임, 헌법재판소가 헌법에 정해진 온전한 모습대로 다시 출발했다. 올 1월 31일 박한철 헌재소장 퇴임 이후 약 10개월간 이어져온 헌재소장의 공백상태가 해소되고, 유남석 재판관이 2주전 취임해 '9인 재판관 체제'도 다시 충족됐다. 역대 소장을 중심으로 분류하면 여섯 번째 헌재소장, 6기 재판부의 출범이다.'열린 헌법재판소'가 목표이진성 소장도 취임사를 통해 "가장 오래된 사건을 비롯한, 주요 사건의 균형 잡힌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강한 [노동] "아파트와 위탁관리계약 끝났다고 경비원 자동 해고 불가" 용역업체가 아파트와 맺은 위탁관리계약이 끝났더라도 경비원을 자동으로 해고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경비원과 맺은 근로계약에 그렇게 정했더라도 위탁관리계약이 끝날 때 근로관계가 자동 소멸되는 것은 아니라고 판결했다.대법원 제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0월 31일 경비원 박 모씨가 아파트 관리 등을 담당하는 공동주택관리업체인 (주)K관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의 상고심(2017다22315)에서 박씨의 청구를 각하한 원심을 깨고, 박씨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보냈다.박씨는 2015년 12월 1일 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다음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