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행정] "인쇄기 고장 나 부득이 외주 생산…'중증장애인생산품 시설 지정' 취소 잘못" 인쇄기가 고장 나 어쩔 수 없이 외주 생산을 한 장애인업체에 대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지정을 취소한 것은 잘못이라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 결정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A장애인복지회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지정 취소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심판 청구를 받아들여 이를 취소했다고 4월 24일 밝혔다.A장애인복지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쇄물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업체로 지정받아 사업을 하던 중 인쇄기 설비 고장으로 인쇄물을 직접 생산할 수 없게 되자 2 [노동] "부사장의 '일 그만했으면 좋겠다' 구두 통보…해고 무효" 업무 실수를 한 부하 직원에게 부사장이 "일을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구두로 해고를 통보했다. 법원은 위법 · 무효라고 판결했다. 근로기준법 27조에 따르면, 사용자가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해고사유와 해고시기를 서면으로 통지하여야 한다.서울행정법원 제14부(재판장 김정중 부장판사)는 3월 29일 의류를 생산 · 판매하는 M사가 "최 모씨에 대한 해고를 무효로 판정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재심판정을 취소하라"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2017구합73662)에서 이같이 판시, M사의 청구를 기각했다.2016년 10월 31일 M사에 입사 [노동] 정년 퇴직일은? '정년 도래일' vs '그 해 말일' 취업규칙의 정년 조항을 '정년이 되었을 경우 그 해의 말일에 퇴직한다'는 의미로 해석 · 적용해 왔다면 정년의 나이가 도래하는 날에 근로자를 정년 퇴직시킨 것은 부당해고에 해당하여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근로자에게 불리한 취업규칙의 변경에 해당, 노조 등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받지 않아 무효라는 것이다.서울고법 민사38부(재판장 박영재 부장판사)는 2월 20일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는 A사에 다니다가 정년인 만 57세가 되던 날 퇴직 처리된 구 모씨 등 3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의 항소심(2017나2041895 [노동] '정규직' 구인공고 보고 입사한 아파트 관리소장 1년 만에 근로계약 종료 무효 '정규직'으로 기재된 구인공고를 보고 입사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에게 1년 만에 근로계약 종료를 통보한 것은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13부(재판장 유진현 부장판사)는 3월 29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J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전 관리사무소장 정 모씨에 대한 근로계약 종료 통보를 부당해고로 판정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재심판정을 취소하라"며 중노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2017구합78735)에서 입주자대표회의의 청구를 기각했다.정씨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구인구직 인터넷 사이트에서 J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정규직 채용 공고를 "2017 변협 인권보고서" 주요 내용 "2017 변협 인권보고서" 주요 내용 대한변협이 지난 한해 국내의 인권상황을 검토 · 평가한 "2017 인권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특히 2017년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이어 새 정부가 탄생한 의미 있는 해로, 이후 전개되고 있는 적폐청산 결과 인권신장 측면에서도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변협 인권보고서는 그러나 "2017년의 각 부문별 인권상황을 살펴보면 어떤 부문에서는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던 부문도 있지만 과거 10여년과 비교하여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부문도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변협 인권보고서는 1988년 처음 발간되어 올해로 서른두 번째로, [노동] "노조원들에게 불리한 노조위원장 독단적 단체협약 변경 합의 무효" 노조위원장이 노조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독단적으로 회사 대표와 만나 노조원들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내용으로 단체협약을 변경하기로 한 합의는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민사15부(재판장 김우진 부장판사)는 2월 2일 경기도 안양에 있는 T택시회사의 노조가 단체협약 변경 합의는 무효라며 T사를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2017나2056002)에서 T사의 항소를 기각,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와 피고 사이의 2013. 12. 10.자 단체협약 변경 합의 중 1항은 무효임을 확인한다"고 판결했다. 법무법인 시민이 1심부터 원고 측을 [노동] "노조 동의 안 받은 저성과자 연봉 감액 프로그램 거부했다고 해고…부당해고" 저성과자에 대한 연봉 감액 등의 내용을 담은 사내 성과향상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노조 또는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지 않았다면 해당 프로그램은 무효이고, 이를 거부한 직원에 대한 해고는 부당해고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13부(재판장 유진현 부장판사)는 3월 15일 H저축은행 전 직원 박 모씨가 중앙노동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2017구합68080)에서 "박씨에 대한 해고를 정당하다고 판정한 중노위의 재심판정을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2012년 4월 H저축은행에 경력직 차장으로 입사하여 업무추진부에서 상품개발 [노동] "수년에 걸친 노사분규로 '적응장애'…업무상 재해" 수년에 걸친 노사분규로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적응장애' 진단을 받은 생산직 근로자에게 업무상 재해가 인정됐다.서울행정법원 심홍걸 판사는 3월 8일 충남 아산에 있는 자동차 엔진부품 생산업체인 Y사가 "적응장애 진단을 받은 생산직 근로자 A씨에게 한 요양승인처분을 취소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2016구단59464)에서 Y사의 청구를 기각했다.1994년 8월 Y사에 입사해 생산1과에서 슬라브 라이너의 선삭과 가공 업무 등을 해 온 A씨는 수년에 걸친 노사분규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입사 후 21년이 지 2017년 하반기 주요 노동 판례 해설 2017년 하반기 주요 노동 판례 해설 법무법인 광장이 2월 22일 한진빌딩 본관 26층 대강당에서 '2017년 하반기 주요 노동 판례'를 소개하는 노동법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저임금, 휴일 연장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새정부 출범 이후 발생했거나 진행 중인 다수의 노동법 이슈와 관련, 최근의 주요 노동 판례의 내용과 시사점을 안내하기 위한 것으로, 판사 시절 서울행정법원, 서울남부지방법원 등에서 노동 관련 다양한 민 · 형사 · 행정 사건을 처리한 경력의 진창수 변호사가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가졌다. 진 변호사가 리걸타임즈 독자들을 위해 발표내용을 요약, [손배] "성희롱 피해 여직원에 되레 견책, 대기발령…회사 배상책임" 직장 상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피해 여직원이 이 사건이 빌미가 되어 견책처분을 받고 새로운 업무에 배치되었다가 직무정지를 당한 후 대기발령을 받았다. 피해 여직원의 소송을 도운 동료직원도 정직 1주일의 징계를 받았다. 대법원은 회사가 상사의 성희롱에 대한 사용자책임과 함께 부당한 징계처분 등에 대한 불법행위책임도 져야 한다고 판결했다. 최근 '미투(Me Too)' 운동이 사회 전 부문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회사 측의 대응에 불법행위책임을 물은 판결이어 주목된다.대법원 제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2월 22일 유부남인 [노동] "5일 내에 운전적성정밀검사 서류 등 미제출했다고 마을버스 기사 해고 부당" 마을버스 회사가 65세 이상 버스기사에게 '운전업무에 이상 없다'는 내용의 전문의 소견서와 운전적성정밀검사 서류 등을 닷새 안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고한 것은 부당해고라는 판결이 나왔다. 기한내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버스를 운전하는 데 건강상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없고, 닷새 안에 제출을 요구할 정도로 급박한 사정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버스기사들은 근로관계 종료 통보 후 한 달쯤 지나 소견서 등을 받아 제출했고, 자격유지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서울행정법원 제12부(재판장 장순욱 부장판사)는 1월 외부 로펌 해고 늘고 사내 법무팀 예산 증가 외부 로펌 해고 늘고 사내 법무팀 예산 증가 매년 각 회사 법무참모(Chief Legal Officers)의 업무환경과 주요 이슈에 대해 전 세계적인 서베이를 실시하는 ACC(Association of Corporate Counsel)가 최근 2018년 조사결과를 배포했다. 'ACC Chief Legal Officers 2018 Survey'로 이름 붙여진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CLO 또는 GC의 3분의 1이 외부 로펌, 외부 변호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위임계약을 종료했다면, 올해는 이 비율이 43%로 증가하며 사내변호사의 외부 로펌 해고가 법무부, AI 법률비서 '2세대 버비' 오픈 법무부, AI 법률비서 '2세대 버비' 오픈 지난해 5월 부동산 임대차와 임금, 해고 등 노동 분야의 법률과 판례를 '대화형 생활법률지식 서비스' 챗봇인 '버비'를 통해 제공했던 법무부가 3월부터 인공지능에 기반한 2세대 버비 서비스를 시작한다. 2세대 버비는 인터넷 검색비율이 높은 상속과 범죄예방콘텐츠 등을 추가하여 모두 4가지 분야의 대화형 법률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체학습기능을 탑재하고 서비스 문답이나 카드뉴스 등을 대폭 늘렸다. 또 버비 웹사이트(www.talk.lawnorder.go.kr)는 물론 카카오톡에서도 서비스된다.고기영 법무부 노사정 합의의 검토와 전망 노사정 합의의 검토와 전망 2015년 9월 15일 노사정 위원회(정식 명칭은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마침내 고용관계 현안에 관하여 노사정 합의(정식 명칭은 '노동시장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가 이루어졌다. 타결까지 2014년 12월 정부의 비정규직 종합대책안 발표, 2015년 3월 노사정 협의 결렬, 2015년 6월 정부의 별도 노동시장 개혁 추진, 2015년 8월 노사정 협의 재개 및 최종 합의와 같은 우여곡절이 있었다.17년만의 합의이번 합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해결, 사회적 안전망 확보, [노동] "비노조원이더라도 정리해고 하려면 근로자 집단 또는 본인과 협의해야" 노조원이 아니더라도 이들 근로자가 포함된 근로자 집단 또는 근로자 본인과 협의하지 않은 정리해고는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부산고법 창원민사1부(재판장 강경구 부장판사)는 2월 8일 S&T중공업의 소재사업부문 제품 생산 공장에서 근무하다가 해고된 정 모, 황 모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의 항소심(2017나22776)에서 이같이 판시, S&T중공업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들에 대하여 한 해고는 무효임을 확인하고, 미지급 임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S&T중공업은 2013년경부터 생산설비의 노후화 등에 새해 달라지는 노동법 새해 달라지는 노동법 현정부는 노동정책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기에, 앞으로도 노동법에 대한 많은 변화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2018년부터는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과 일 · 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남녀고용평등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하 "산재법")의 개정 및 최저임금 인상 등 다양한 변화가 있다. 이하에서는 2018년부터 변경되는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법, 산재법의 내용을 차례로 살펴보고, 추가로 최저임금법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한다.1. 근로기준법 개정근로기준법과 관련한 주요 개정 사항은 아래 두 [행정] "한전 법률고문 모집하며 서울변호사회 변호사로 제한, 인권위 조사대상" 한국전력이 법률고문을 모집하면서 지원자격을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등록된 변호사'로 제한한 것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대상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행정8부(재판장 김필곤 부장판사)는 2월 2일 부산지방변호사회가 국가인권위를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2017누69382)에서 인권위의 항소를 기각, 1심과 마찬가지로 "진정 각하결정을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한전은 2015년 11월 25일 법률고문 모집 공고를 하면서 지원자격을 '서울변호사회에 등록된 변호사로서 변호사 경력 5년 이상인 자'로 정했다. 이에 [노동] 통상임금이 최저임금보다 낮을 경우의 연장 · 야간근로수당 산정방법 통상임금이 최저임금액보다 적을 경우 연장근로수당과 야간근로수당을 어떻게 산정해야 할까. 대법원은 곧바로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연장근로수당과 야간근로수당을 산정해서는 안 되고 통상임금에 해당하는 기본급, 근속수당에 최저임금을 적용해 재산정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연장 · 야간근로수당을 산정해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2018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인상된 가운데 나온 판결이어 주목된다.대법원 제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2월 28일 황 모(63)씨 등 택시기사 15명이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연장근로수당과 상여금 등의 [노동] '임금피크제 반대' 진정 · 소송 이유 은행 직원 면직 위법 노사 합의를 거쳐 도입한 임금피크제에 반대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고 소송전을 벌였다는 이유로 은행이 직원을 면직한 것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제12부(재판장 장순욱 부장판사)는 1월 11일 하나은행이 "직원 김 모(60)씨에 대한 면직을 부당해고로 판정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재심판정을 취소하라"며 중노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2017구합66664)에서 이같이 판시, 하나은행의 청구를 기각했다.하나은행은 고용상 연령차별금지와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의 개정으로 2016년 1월 1일부터 정년 60세가 의무화되 [노동] "경력 허위기재해 취업…근로계약 취소 가능하나, 취소 때까지 임금은 줘야" 근로자가 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이력서를 제출해 채용되었다가 사실이 탄로나 회사를 그만두게되었다. 대법원은 그러나 근로계약 취소의 의사표시가 담긴 소장이 도달될 때까지의 임금은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취소는 원래 소급효가 있으나, 그 동안 행하여진 근로자의 노무 제공의 효과를 소급하여 부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다.대법원 제3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12월 22일 허위 이력서를 제출해 채용됐다가 근로계약이 취소된 A(51)씨가 "미지급 임금을 지급하라"며 현대백화점 미아점에서 의류 판매점을 운영하는 G사를 상대로 낸 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다음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