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신간소개] 판사의 형량은 왜 낮을까 [신간소개] 판사의 형량은 왜 낮을까 미국에서는 100년이 넘는 징역형이 선고되는 경우가 많고, 스페인 법원은 192명이 사망한 2004년 마드리드 열차 폭탄테러사건의 주범 3명에 대하여 각각 징역 42,924년, 42,922년, 34,715년(사망자 1인당 30년, 부상자 20년으로 계산)을 선고했다(다만 스페인은 선고형과 무관하게 최대 40년까지만 복역한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법원은 8세 여자아이를 성폭행해 중상을 입힌 조두순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해 형량이 지나치게 약하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조두순은 재판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는 이유로 이른바 주취감경(酒醉 "송사를 다루는 근본은 성의" "송사를 다루는 근본은 성의" "공정하면서도 신속한 재판을 통하여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충실히 보장하는 것, 공동체의 정의 기준을 올바르게 정립하고 선언하여 사회통합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변치 않을 우리의 소명이자 책무이고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 자유와 권리를 수호하면서도 그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선언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것이 법원의 임무임을 잊지 않으면서, 공동체와 다수의 이익을 함께 살피겠습니다."엄상필 대법관의 취임사는 이렇게 시작한다. 치밀한 법적 논증과 사건에 대한 깊은 이해, 통찰력으로 높은 평 [형사] "필로폰 투약 유죄 불구 연락용 휴대전화까지 몰수 잘못" [형사] "필로폰 투약 유죄 불구 연락용 휴대전화까지 몰수 잘못" 마약류 투약 사범에게 유죄를 선고하더라도 재판부가 마약류 제공자와 단순히 연락을 주고받는 용도로 사용한 휴대전화까지 몰수한 것은 잘못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제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월 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 대마)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 대한 상고심(2021도5723)에서 A씨의 상고를 받아들여 이같이 판시, A씨에게 징역 1년과 아이폰 휴대전화 몰수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되돌려보냈다.A씨는 2020년 3월 24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자신의 집 앞에서, 전날 B씨가 무상으로 34년간 재판한 조희대 판사의 주요 판결 34년간 재판한 조희대 판사의 주요 판결 조희대 대법원장은 1986년 9월 판사로 임관한 이래 약 34년간 재판 업무를 담당했다. 2014년 3월부터는 대법관으로서 최종심의 재판을 담당했다. 조 대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의 대립 관계와 분쟁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정하고 균형 있는 판단의 잣대로 정의에 부합하고 합리적이면서 개별 사건에 가장 타당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며 대법관을 포함해 판사로 30년 넘게 재직하며 맡아 선고한 사건들을 소개했다.국가의 국민 보호의무 강조조 대법원장은 먼저 " 2023년도 서울지방변호사회 법관평가 문제사례 2023년도 서울지방변호사회 법관평가 문제사례 유형 1) 당사자, 소송관계자에 대한 고압적 언행-항소심의 1회 변론기일에 변론을 강압적으로 종료하였음. 알콜중독으로 인해 진술이 어려운 당사자 본인의 진술을 가로막고, 증거신청을 강압적으로 배척하였고, 당사자에게 "돈이 없잖아요!"라고 소리지르고, 증거신청 과정에서 감정신청서를 곧바로 제출하겠다고 하자 "하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말함. 재판진행이 고압적이고 무례하였으며, 당사자를 비방하는 투로 기일을 진행한 후 판결에서 1심 판결을 그대로 인용함.-여성 피고인에게 반말로 "반성문 그만 쓰고 몸으로 때우라"고 말하여 피 [리걸타임즈 특집] 2023 기업형사 분야 리그테이블 [리걸타임즈 특집] 2023 기업형사 분야 리그테이블 기업형사법무법인 태평양에선 "검 · 경 수사권 조정으로 한때 상당히 축소되었던 검찰 수사 범위가 다시 확대되고 있고 특히 검찰이 공정거래, 자본시장 분야 등에서 기업 수사를 강화하면서, 올 한해 이에 대응한 로펌의 White-Collar Crime 관련 업무가 활발히 진행되었다"고 분석하고, "내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며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휴대폰 소액결제요금 미납가산금 담합 혐의로 검찰에 형사고발을 당한 KG모빌리언스를 대리하여 검찰 수사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사례가 태평양 형사팀의 대표적인 [형사] "압수한 휴대폰에서 메시지 추출하며 피의자 참여권 미보장…증거능력 없어" [형사] "압수한 휴대폰에서 메시지 추출하며 피의자 참여권 미보장…증거능력 없어" 마약 피의자로부터 압수한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 메시지 등을 추출하면서 피의자의 참여권을 보장하지 않았다면 해당 정보는 물론 이에 기초한 수사기관의 피의자신문조서 등 2차 증거도 증거능력이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작곡가인 A(25)씨는 2021년 9월 18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B씨로부터 마약 성분이 함유된 '듀로제식디트렌스 패치' 1매를 무상으로 건네받아 사용하고, 2021년 5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향정신성의약품인 자나팜정1밀리그램 등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 [형사] "무고죄 1심 재판 중 무고 자백…형 감면해야" [형사] "무고죄 1심 재판 중 무고 자백…형 감면해야" 타인을 무고했다가 무고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이 무고죄에 관한 1심 재판 중 무고 범행을 자백했다. 형법상 형의 필요적 감면 사유인 자백에 해당할까.대법원 제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3월 16일 무고 혐의로 기소되었다가 범행을 자백한 A씨에 대한 상고심(2022도15197)에서 처단형을 정하면서 형을 감면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며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보냈다. 형법 157조, 153조는 무고죄를 범한 자가 신고한 사건의 재판 또는 징계처분이 확정되기 전에 자백 또는 자수한 때에는 형을 감 [헌법] "유부녀와 불륜으로 낳은 아이, 생모만 출생신고 헌법불합치" [헌법] "유부녀와 불륜으로 낳은 아이, 생모만 출생신고 헌법불합치"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3월 23일 "혼인 외 출생자의 신고는 모가 하여야 한다"고 규정한 가족관계등록법 46조 2항과 같은 법 57조 1항, 2항은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2021헌마975). 헌재는 다만, 위 법률조항들은 2025. 5. 31.을 시한으로 입법자가 개정할 때까지 계속 적용하기로 했다.이 사건의 청구인들은 혼인 외 출생자들로, 모가 남편과 혼인관계가 해소되지 아니한 상태에서 모와 생래적 혈연관계가 인정되는 생부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재판부는 먼저 "태어난 즉시 '출생등록될 권리 우수검사의 공통점은 '피의자 진술 경청과 공정한 수사' 우수검사의 공통점은 '피의자 진술 경청과 공정한 수사' '피의자 진술을 충분히 경청하고 보완수사를 통해 공정하게 판단하려고 노력함', '조사과정에서 피의자의 이야기를 최대한 듣고 반영하려 노력하였고 피의자 및 변호인에게 친절하고 예의있게 대하는 태도를 보임'…변호사들이 높게 평가하는, 우수검사의 모습은 우수판사들의 재판 태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피의자 진출의 경청, 공정한 수사가 검사 우수사례의 공통적인 내용으로 반복해 제시되었다. 반면 변호사들은 중립성 망각, 유죄 단정, 강압적인 수사 등을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사례로 제시했다.대한변협(협회장 이종엽)이 [ IP Law] IP 판례의 최신 동향과 선택발명, 메타버스 [ IP Law] IP 판례의 최신 동향과 선택발명, 메타버스 법무법인 광장이 12월 1일 '2022 지식재산 환경의 변화와 대응'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광장의 IP 세미나는 광장 지식재산권 그룹이 한해 동안 있었던 지식재산법 전반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실무상 중요 사항들을 짚어보면서 새로운 변화에 대한 대응을 조망하는 자리로, 올해가 여덟번째다.모두 4개의 세션으로 나눠, 광장 IP 그룹의 이헌, 김경진, 곽재우, 맹정환 변호사가 순서대로 IP 분야의 최근 판례와 주요 쟁점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광장 지식재산권 그룹장인 김운호 변호사는 "2022년 올해 부 2022년도 서울변호사회 법관평가 문제사례 2022년도 서울변호사회 법관평가 문제사례 서울지방변호사회가 12월 5일 소속 변호사들이 재판을 받았던 전국의 법관들을 상대로 평가한 법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다음은 문제사례 모음이다.유형1) 당사자, 소송관계자에 대한 고압적 언행-고압적이고 일방적인 진행과 자백 강요 위주의 재판을 진행함. 검사가 제출한 증거를 부동의하는 경우 반감을 표시함. 변호인의 반대신문을 계속 방해하며 차단하고 신문을 중단시켜 공동피고인 다수로부터 중복적으로 기피신청을 당하여 재판이 중단되는 지경에 이름.-피고인과 변호인에게 고압적인 태도로 대함. 변호인이 제출한 증거자료에 대해 아예 살펴보지 않 2022년도 서울변호사회 법관평가 우수사례 2022년도 서울변호사회 법관평가 우수사례 서울지방변호사회가 12월 5일 소속 변호사들이 재판을 받았던 전국의 법관들을 상대로 평가한 법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다음은 우수사례 모음이다.유형1) 소송지휘권의 적절한 행사-피고인의 주장 및 입증계획이 일견 타당해보이지 않더라도 신중히 검토하는 태도를 보였고,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를 충분히 보장하였음. 검사 및 변호인 양측에 주요 쟁점에 관하여 서면을 제출토록 소송지휘권을 행사하여 쟁점을 부각시키고 재판을 원활하게 진행하였음. 법정에 출석한 피해자에게도 발언 기회를 충분히 보장하였음.-대등재판부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심을 비롯한 "우수법관은 친절하고 당사자 의견 경청" "우수법관은 친절하고 당사자 의견 경청"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과 변호인에게 매우 친절하게 대하고, 법관이 파악하고 있는 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함.""고압적이고 일방적인 진행과 자백 강요 위주의 재판을 진행함. 검사가 제출한 증거를 부동의하는 경우 반감을 표시함."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가 소속회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2022년도 법관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수법관과 문제법관들의 재판 진행 태도가 확연히 구분된다. 우수법관으로 선정된 70인의 경우 치우침 없는 충실한 심리, 충분한 입증기회 제공, 철저한 재판 준비, 경청과 충분한 배려, 적극적인 소통 등이 돋보였으며, [손배] "검사가 성폭행 피고인에 유리한 유전자감정서 증거목록에서 누락…국가가 위자료 지급하라" [손배] "검사가 성폭행 피고인에 유리한 유전자감정서 증거목록에서 누락…국가가 위자료 지급하라"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유리한 증거인 유전자감정서를 증거목록에서 누락했다가 뒤늦게 제출한 검사의 잘못에 대해 국가가 배상하게 됐다. 대법원 제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9월 16일 준강간 혐의로 기소되었다가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A씨가 검사의 증거제출 의무 위반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21다295165)에서 국가의 상고를 기각, "국가는 A씨에게 위자료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정액 · 유전자 미검출'A씨에 대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 '피 [형사] 지적장애 피해 여성 진술, '강제추행' 자백 보강증거로 인정 [형사] 지적장애 피해 여성 진술, '강제추행' 자백 보강증거로 인정 지적장애인인 여성을 강제추행한 사실을 자백했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해자가 항소심에서 유죄가 인정되었다. 피해자의 진술, 합의서 등이 자백을 보강하는 증거에 해당한다는 이유다.A(69)씨는 2020년 9월 중순 오후 5시쯤 경북 포항시에서 심한 지적장애가 있는 B(29 · 여)씨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준다며 자신의 화물차에 태운 후 아이스크림을 사서 돌아와 화물차 안에서 B씨에게 "단 거 많이 먹으면 살찐다. 엄마하고 할머니하고 나누어 먹으라"고 말하며 손가락으로 B씨의 배와 가슴을 찌른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됐다.A씨가 범행을 [부동산] "선순위 보증금 등 제대로 설명 안 한 공인중개사, 미회수 보증금의 20∼30% 임차인에 배상하라" [부동산] "선순위 보증금 등 제대로 설명 안 한 공인중개사, 미회수 보증금의 20∼30% 임차인에 배상하라" 다가구주택의 임차인에게 선순위 보증금 등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공인중개사들에게 임차인이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에 대해 20∼30%의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법 민사12부(재판장 채성호 부장판사)는 7월 14일 임차인 A씨와 B씨가 "임대차보증금 중 회수하지 못한 1억 4,300여만원과 3,100여만원을 돌려달라"며 공인중개사 C, D씨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상대로 낸 소송(2020가합2011810에서 C씨의 책임을 20%, D씨의 책임은 30% 인정, "C씨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연대하여 A씨에게 2,800여만 [Special Report] 검찰청법 · 형사소송법 개정…검경 수사권 어떻게 달라지나 [Special Report] 검찰청법 · 형사소송법 개정…검경 수사권 어떻게 달라지나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이 개정되어 70여년간 이어진 우리나라 형사 사법체계가 대격변을 맞게 됐다. 개정 검찰청법 · 형사소송법은 공포 후 4개월이 경과한 날인 9월 10일부터 시행된다.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검사의 직접 수사개시 대상 범죄 축소=현행 검찰청법은 검사의 직접 수사개시 대상 범죄를 '부패범죄, 경제범죄, 공직자범죄, 선거범죄, 방위사업범죄, 대형참사범죄' 등 소위 '6대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법 개정에 따라 2022년 9월 10일부터는 검사의 직접 수사개시 대상 범죄가 [교통] 음주운전 기소되자 동생에 허위 증언 부탁…징역 4월 실형 [교통] 음주운전 기소되자 동생에 허위 증언 부탁…징역 4월 실형 음주운전으로 4차례 처벌받은 적이 있는 30대가 다시 음주운전에 단속되어 기소되자, 재판 과정에서 동생으로 하여금 당일 차량을 운전한 것이 동생이라는 취지의 허위 증언을 하도록 위증을 교사했다가 징역 4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A(33)씨는 2020년 10월 9일 오전 2시쯤 혈중알코올농도 0.145%의 술에 취한 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어 재판을 받던 중 2021년 6월 4일경 친동생인 B씨에게 전화해 "내가 재판을 받고 있는 음주운전 사건에 증인으로 출석해 2020년 10월 9일 새벽에 네가 벤츠 승용차를 [신간소개] 성범죄 전담 변호사가 알려주는 올바른 대응 전략 [신간소개] 성범죄 전담 변호사가 알려주는 올바른 대응 전략 Q: 제가 평소 좋아하던 친구와 술을 먹고 분위기가 좋아져서 성관계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친구가 저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를 강간한 사실을 당장 사과하라고 소리쳤습니다. 일단 사과하는 것이 맞을까요.A: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섣부른 사과는 하지 마십시오. 일종의 자백처럼 보이기 때문에 추후 수사기관에서 진실을 말하더라도 주장을 번복한다고 오해받을 수 있게 됩니다. 사과를 하고 싶더라도 모든 잘못을 시인하기보다는 '그때 이런 이유로 네가 키스에 동의하지 않았니, 그래도 네가 돌이켜 생각해 불쾌했다면 그 부분에 대해 123456789다음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