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형사] "회사 대표가 전환사채 인수대금 회사 사업자금으로 썼어도 횡령죄 아니야" [형사] "회사 대표가 전환사채 인수대금 회사 사업자금으로 썼어도 횡령죄 아니야" 회사에 대한 배임죄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 회사의 전 대표가 형사 합의 대가로 이 회사가 발행하는 30억원의 전환사채를 인수하기로 했으나, 현 대표가 전 대표로부터 받은 전환사채 인수대금 30억원을 회사의 사업자금으로 임의로 사용한 경우 현 대표에게 횡령죄가 성립할까.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이규홍 부장판사)는 1월 26일 특경가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회사 대표 B(54)씨에 대한 항소심(2023노1391)에서 "피해자가 지급한 30억원의 소유권이 피해자에게 유보되었다는 점에 관하여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되 34년간 재판한 조희대 판사의 주요 판결 34년간 재판한 조희대 판사의 주요 판결 조희대 대법원장은 1986년 9월 판사로 임관한 이래 약 34년간 재판 업무를 담당했다. 2014년 3월부터는 대법관으로서 최종심의 재판을 담당했다. 조 대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의 대립 관계와 분쟁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정하고 균형 있는 판단의 잣대로 정의에 부합하고 합리적이면서 개별 사건에 가장 타당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며 대법관을 포함해 판사로 30년 넘게 재직하며 맡아 선고한 사건들을 소개했다.국가의 국민 보호의무 강조조 대법원장은 먼저 " [형사] "부탁 받고 계좌로 송금 받아 주식 매수 뒤 임의 매도…횡령 무죄" [형사] "부탁 받고 계좌로 송금 받아 주식 매수 뒤 임의 매도…횡령 무죄" A는 유한회사의 대표였던 B와 함께 근무하면서 이 회사에서 대표의 비서 등 업무를 담당한 사실이 있었다. A는 2013년 6월 초순경 B로부터 '전화로 돈을 송금할 것이니 A의 계좌에서 C사의 주식을 매수해 나 대신 보관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2013년 6월 10일 B로부터 A 명의 계좌로 1억원을 입금 받은 후 이 돈으로 C사의 주식을 매수해 B를 위해 보관하고 있었다.그러나 A는 2015년 3월 27일경 위 C사의 주식 2,946주를 2억 1,300만원에 임의로 매도하고, 나흘 후인 3월 31일경 B로부터 휴대전 [형사] "불법 요양병원 투자금 받아 개인채무 변제했어도 횡령죄 무죄" [형사] "불법 요양병원 투자금 받아 개인채무 변제했어도 횡령죄 무죄" 대법원 제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6월 30일 불법 요양병원을 설립해 수익을 나누어 가지기로 약정하고 받은 투자금을 몰래 개인채무 변제에 썼다가 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상고심(2017도21286)에서 A씨의 상고를 받아들여,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되돌려보냈다. 범죄의 실현을 위해 교부된 돈에 대해선 횡령죄로 보호할 만한 신임에 의한 위탁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다.A씨는 2013년 1월경 B, C씨와, A씨가 3억원, C씨가 6억원, B씨가 2억원을 각각 투자해 조합을 [부동산] "명의 빌려준 아파트 허락 없이 팔았어도 횡령 무죄" [부동산] "명의 빌려준 아파트 허락 없이 팔았어도 횡령 무죄" 명의를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자신의 이름으로 등기를 마친 아파트를 실제 주인의 허락 없이 팔았더라도 횡령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중간생략등기형 명의신탁(대법원 2016. 5. 19. 선고 2014도6992 전원합의체 판결 참조)과 마찬가지로 이른바 양자간 명의신탁의 경우에도 명의수탁자는 명의신탁자인 피해자에 대하여 횡령죄에서 말하는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의 지위에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월 18일 사기와 횡령 혐의로 기소 [부동산] "명의신탁 받은 부동산 안 돌려줘도 횡령 무죄" [부동산] "명의신탁 받은 부동산 안 돌려줘도 횡령 무죄" 명의수탁자가 명의신탁 받은 부동산의 반환을 거부해도 횡령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김미리 부장판사)는 2월 7일 명의신탁 받은 부동산 지분의 반환을 거부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로 기소된 명의수탁자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2019고합511). A씨는 B씨와 직장동료로 지내면서 밀접한 친분관계를 유지하던 중 2007년경 B씨의 부모가 각각 3분의 1씩 소유하고 있던 서울 광진구에 있는 토지와 지상 건물에 관하여 B씨의 부모와 명의신탁 계약을 체결, B씨의 부모가 사망하면 그 상속인들에게 소유 [형사] "보이스피싱 조직에 계좌 전달 후 피해자 돈 500만원 인출…횡령죄"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은행 계좌와 체크카드를 전달한 사람이 자신의 계좌로 송금된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인출한 경우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대한 횡령죄가 성립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인천지법 형사4부(재판장 양은상 부장판사)는 1월 7일 횡령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 대한 파기환송심(2018노2707)에서 횡령 혐의는 무죄로 보아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횡령 혐의도 유죄를 인정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2016년 12월 1일경 김포시 북변동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통장을 대여해주면 [손배] "외국법인 홍콩 · 중국 영업소간 불법행위 손배소 준거법은 중국법" 한국 법원에 제기된 외국법인의 홍콩 영업소와 중국 영업소간 분쟁으로 인한 손해배상소송에서 법원이 중국법을 준거법으로 삼아 판결했다. 불법행위지가 중국이고, 국제사법상 불법행위에 의해 가해자와 피해자간에 존재하는 법률관계가 침해되는 경우에는 그 법률관계의 준거법이 적용되는데, 이 사건처럼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물품판매 위탁관계가 있다면, 이 위탁관계의 준거법 역시 중국법이기 때문이다.서울고법 민사19부(재판장 고의영 부장판사)는 최근 박 모씨가 대표로 있는 외국법인인 A사가 중국인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2017나204975 [형사] "보이스피싱 조직에 계좌 넘긴 뒤 피해자 돈 1699만원 인출…횡령죄"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은행 계좌 등을 양도한 사람이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인출한 경우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대한 횡령죄가 성립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지난 7월 나온 같은 취지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른 것이다.광주지법 형사3부(재판장 장용기 부장판사)는 8월 7일 횡령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 대한 항소심(2018노550)에서 횡령 혐의는 무죄로 보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횡령 혐의도 유죄를 인정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양형과정에서 A씨가 초범인데다, 횡령 피 [형사]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통장 넘긴 뒤 돈 빼면 피해자에 대한 횡령죄" 보이스피싱 조직에 이른바 대포통장을 빌려준 사람이 통장에 입금된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돈을 몰래 인출했다. 대법원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한 횡령죄는 성립하지 않으나,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대한 횡령죄가 성립한다고 판결했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대법관 고영한)는 7월 19일 횡령과 사기방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진 모(26), 최 모(26)씨에 대한 상고심(2017도17494)에서 원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횡령 혐의도 유지라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으로 되돌려보냈다.진씨는 2017년 2월 초순경 자신의 휴대전화에 설 [형사] "중간생략등기로 명의신탁된 부동산 임의 처분해도 횡령죄 무죄" 이른바 '중간생략등기형' 명의신탁에서 명의수탁자가 신탁받은 부동산을 임의로 처분해도 명의신탁자에 대한 관계에서 횡령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5월 19일 횡령 혐의로 기소된 안 모(58)씨에 대한 상고심(2014도6992)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되돌려보냈다. (판결 전문 보기)재판부는 "부동산을 매수한 명의신탁자가 자신의 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를 하지 아니하고 명의수탁자와 맺은 명의신탁약정에 따 [형사] "잘못 송금된 돈 임의 사용하면 횡령죄" 자신의 예금계좌에 잘못 송금된 돈을 임의로 인출해 사용한 경우 횡령죄가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1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12월 9일 자신의 홍콩상하이(HSBC)은행 계좌로 잘못 송금된 300만 홍콩달러(한화 약 3억 9000만원 상당)를 물품대금으로 지급하거나 직원들의 급여로 지급하는 등 임의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조 모(49 · 무직)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사의 상고를 받아들여 횡령은 무죄, 점유이탈물횡령 유죄로 보아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횡령죄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되돌려 보냈다.재 [민사] "학습지교사가 방문수업중 학생 성추행…학습지회사도 책임" 학습지 방문상담교사가 초등학교 2학년과 유치원 여학생을 집으로 방문해 방문수업을 하며 성기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했다면, 학습지 회사도 책임을 져야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이는 방문상담교사의 잘못에 대해 학습지 회사에 사용자 책임을 물은 것이어 주목된다.대법원 제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2월 28일 집에서 수업도중 남성 학습지 교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한 10세, 8세 여아(사건당시 초등학교 2년생, 유치원생)와 이들의 부모가 J학습지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2007다85881)에서 피고의 상고를 기각, "원 "학습지 교사는 근로자 아니야" 소속 회사로부터 구체적인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신규회원의 증가 등에 따른 수금실적에 따라 수수료 등을 지급받아 온 학습지 교사는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지난달 24일 (주)웅진씽크빅 교사 김모(45 · 여)씨 등이 "회사가 노조의 단체교섭에 불응하고 학습지 교사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해 손해를 끼쳤다"며 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2005다39136)에서 원고들의 상고를 기각,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이 학습지 교사가 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