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돈각 전 서울대 법대 학장 별세
불교 신자로도 유명한 상법학의 거목
2004-08-26 김진원
서울대 법대 학장 등을 역임한 서돈각 박사는 1920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성대 법문학부를 나온 상법학자로 동국대 총장, 경북대 총장, 학술원 회장 등을 지냈다.
‘상법’ ‘주식어음법’ ‘주식신상법통람’ 등 상법 분야의 여러 권의 저서를 냈으며, 상법학의 기초와 체계를 세우는 데 기여했다.
서 박사는 독실한 불교신자로 집안 서재에 불단(佛壇)을 설치하고, 젊은 시절부터 예불과 108배 정진을 해 왔다.
1992년부터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을 맡아 왔다.
국민훈장 무궁화장, 동백장, 모란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명갑(金命甲)씨와 아들 정항(正恒 · 경상대 교수) 정하(正河 ·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 공사)씨와 딸 동희(東喜 · 건국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8시. 영결식은 27일 오전 10시 동국대 교정에서 열린다. (02)3410-6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