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스앤그레이 서울사무소 새 대표에 이재우 변호사

김용균 전 대표 수석고문 위촉

2022-08-08     김진원

10년 전인 2012년 여름 가장 먼저 서울에 사무소를 연 로펌 중 한 곳인 미국 로펌 롭스앤그레이(Ropes & Gray)가 8월 1일자로 사모펀드 투자와 M&A 전문인 이재우 뉴욕주 변호사 겸 캘리포니아주 변호사를 서울사무소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롭스앤그레이 서울사무소 대표를 역임한 김용균 뉴욕주 변호사는 수석고문으로 추대되어 계속 서울에 상주한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NYU) 로스쿨(JD)에서 법을 공부해 변호사가 된 이재우 대표는 변호사 경력 약 20년에 이르는 베테랑으로, 베인 컨소시엄의 카버코리아 인수 및 매각, 휴젤 인수, 넷마블의 미 모바일게임사 카밤의 밴쿠버 스튜디오 인수, 네이버-미래에셋의 동남아시아 승차공유 업체 그랩 투자 등 롭스앤그레이가 수행한 대부분의 거래에 참여했다.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약 3조 4,000억원(38억 달러)에 인수하는 크로스보더 M&A에서도 이마트에 자문했다.

◇미국

이재우 대표는 "개소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시점에 서울사무소를 이끌게 되어 영광"이라며 "국내외 고객들은 물론, 협력파트너인 한국 로펌들이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롭스앤그레이가 한국 시장에서 사모투자, M&A, 지적재산권 분야 선두 로펌으로서의 위상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롭스앤그레이 서울사무소는 사모투자와 크로스보더 M&A, 지적재산권 분쟁과 라이선스 협상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으며, 생명과학 및 자산운용 분야에서도 뛰어난 전문성으로 아시아에 널리 알려져 있다.

홍콩사무소에서 상주하는 금융 전문의 강주희 파트너(뉴욕주 변호사)는 국내외 고객사에 아시아 금융 관련 자문을 제공하며 서울사무소, 한국팀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 강 변호사는 서울대, 미시간 로스쿨을 졸업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