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로이어 2020=엔터테인먼트] 김문희 변호사ㅣ지평

전속계약 분쟁에서 실력 발휘 배우 한혜진 상대 손배소 방어

2020-10-23     이은재

김문희 변호사는 최근 들어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대표적인 여성 전문변호사로 통한다. 2005년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발달했던 법무법인 두우 청담사무소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 자문경력이 만 15년이 넘었으며,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과 함께 방통위 방송콘텐츠 국제분쟁 법률자문위원, SBS 시청자위원, 콘텐츠분쟁조정위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문희

율촌에 있을 때 동방신기 멤버 3인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분쟁에서 SM엔터테인먼트를 대리했던 김 변호사는 특히 전속계약 분쟁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연예면을 뜨겁게 달구었던 강다니엘과 전 소속사와의 분쟁에서 전 소속사를 대리해 합의로 분쟁을 종결하는 데 기여했으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광고모델계약 이행 과정에서 한혜진 배우가 특정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모델계약을 해지하면서 한혜진 배우와 광고대행사 SM C&C를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에서, SM C&C를 대리하여 지난 7월 서울고법 항소심에서도 원고의 청구를 전부 기각하는 판결을 얻어낸 데 이어 상고심을 진행 중에 있다.

'하이에나', '더킹' 제작 자문

김 변호사는 또 올 상반기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하이에나'와 '더킹'의 제작과 관련해 자문했으며, 한효주, 수지, 공유, 정유미, 아이즈원, 세븐틴, 뉴이스트, 프로미스나인 등 배우와 아이돌스타들을 대리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형사고소를 진행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한영외고, 한국외대 중국어과를 나와 중국어도 잘 한다. 중국과 관련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투자, 공동제작 등과 관련해서도 폭넓게 자문한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