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억 신고' 이미선 재판관, 헌재 재산보유 1위

급여저축으로 1억 8951만원 증가

2020-03-26     김진원

임명 과정에서 과다 주식 보유 논란이 일었던 이미선 헌법재판관이 헌법재판소 고위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 26일 헌법재판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고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재판관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49억1307만원을 신고해 헌재내 재산보유 1위로 집계됐다. 급여저축으로 1억 8951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헌재

헌재의 재산공개 대상자는 9명의 재판관을 비롯한 12명으로, 유남석 헌재소장은 배우자 상속 및 급여저축으로 5억 4502만원이 늘어난 26억 7518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재판관은 문형배 재판관으로 급여저축으로 2482만원이 늘어난 6억 6398만원을 신고했다.

공개대상자 12명 중 재산(가액변동을 제외한 순증감액 기준) 증가 10명, 감소 2명이다.

재산공개대상자 12명의 총재산 평균은 23억 8810만원. 전년도 대비 평균 1억 3794만원이 순증가했고, 주요 증가원인은 급여저축, 상속, 펀드평가액 증가 등이다.

재산이 준 사람은 이선애 재판관과 박종보 헌법재판연구원장으로 이 재판관은 생활비 사용으로 865만원이, 박 원장은 주식평가액 감소로 3950만원이 줄었다. 박 원장의 총재산은 30억 8673만원으로 헌재내 재산보유 2위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