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브랜드 인지도 1위는 B&M

Acritas, 1조 이상 기업 GC 등 조사"아시아 포함 국제적 네트워크 중요"

2017-10-27     김진원

국제적인 로펌들의 브랜드 인지도를 결정하는 요인이 무엇일까.

2010년부터 유명 회사의 법무실장 등을 인터뷰해 로펌의 브랜드 인지도를 발표하고 있는 Acritas에 따르면, 로펌의 브랜드는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아시아가 포함된 국제적인 네트워크,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국제관계 조절 능력, 그리고 보다 비용 효율적이고 효과가 나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혁신과 기술의 사용 등 4가지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전 세계 법률서비스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미국 시장이 우선 중요하고, 그 다음은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관련해선 특히 아시아가 중요하다는 게 Acritas의 분석.

Acritas의 CEO인 Lisa Hart Shepherd는 또 "클라이언트들이 단지 전통적인 법률서비스 이상을 제공하는 로펌을 찾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법률산업은 변호사와 비변호사에 의해 제공되는 차별화된 업무에 고착되어 있으나 클라이언트들은 사실 그들의 법률업무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효과적인 솔루션을 원할 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Acritas가 발표한 2017년 조사에서 Baker McKenzie가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위 이하 다른 로펌들과의 브랜드 인지도 격차를 더 벌렸다는 게 Acritas의 지적. Baker McKenzie는 2위인 DLA Piper보다 인지도가 2배 이상 높고, 15위의 Sidley Austin과 White & Case에 비해서는 다섯 배의 높은 인지도를 나타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20대 로펌은 대부분이 영미계의 국제적인 로펌들로, 영국 로펌인 클리포드 챈스는 3위를 차지했다. 또 중국의 대성이 회원로펌으로 가입하고 있는 덴튼스(Dentons)가 10위를 마크했으며, 중국 로펌과 호주 로펌의 합병으로 탄생한 King & Wood Mallesons는 13위에 랭크되었다.


Acritas의 이번 조사는 전 세계의 연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에서 법률서비스 구매를 책임지고 있는 시니어 사내변호사 1074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기업이 소재한 나라로 치면 55개 나라에 이른다.

다음 네 가지에 대한 자유해답을 통해 조사했다고 한다.

*The first law firms to come to mind(Awareness)
*The firms they feel most favorable towards(Favorability)
*The firms most considered for multi-jurisdictional deals across three or more countries(Consideration)
*The firms most considered for multi-jurisdictional litigation across three or more countries.(Consideration).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