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로펌 밀뱅크, 서울사무소 인가

김영준 뉴욕주 변호사 대표 맡아

2015-02-16     김진원
한국과 관련된 프로젝트 파이낸스 등 금융 업무와 M&A 등의 거래에 많이 자문하고 있는 미국 로펌 밀뱅크(Milbank, Tweed, Hadley & McCloy)가 1월 22일 서울사무소 설립인가를 받았다. 이로써 영미 로펌의 서울사무소는 22곳으로 늘어났다.

서울 여의도의 IFC2 22층에 자리잡은 밀뱅크 서울사무소는 그동안 홍콩에 상주하며 한국팀장으로 활약해 온 김영준(57) 뉴욕주 변호사가 대표를 맡아 지휘할 예정.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예일대 학부와 하버드 로스쿨(JD)을 졸업한 김 변호사는 1997~2003년 밀뱅크의 도쿄사무소 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밀뱅크는 항공기와 운송 관련 금융업무는 물론 PF, M&A, PEF 투자, 분쟁해결 등의 분야에서 한국 및 국제적인 기업 등에게 자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수출입은행과 K-sure 등과 함께 대형 PF거래에 많이 참여했다는 게 밀뱅크의 설명.

밀뱅크의 Scott Edelmann 회장은 "보다 고객 가까이에 사무소를 확보하고, 세계 곳곳의 사무소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게 되어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서울사무소 개설을 기뻐했다.

밀뱅크는 또 김 변호사가 전력, 석유화학, 반도체, 철강, 광산, 항공기 분야에서의 금융거래와 함께 여러 크로스 보더 거래에 자문한 경력이 많다고 소개했다.

밀뱅크는 뉴욕에 본사를 둔 약 150년 역사의 로펌으로, 아시아의 경우 서울 외에도 베이징, 홍콩, 도쿄,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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