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인제 의원 체포영장 재청구키로
28일 오후 또는 29일 청구할 듯
2004-04-28 김용현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28일 “이 의원측에 오늘 출석토록 통보를 했기 때문에 오늘까지 기다려본 뒤 불출석시 체포영장을 재청구하겠다”며 “더 이상 검찰에 나와달라고 요청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불출석할 경우 28일 오후 늦게 또는 29일 오전 중 체포영장을 재청구하는 등 강제구인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대선 직전인 재작년 12월초 한나라당측으로부터 자신의 공보특보였던 김윤수씨(구속)를 통해 현금 2억5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측은 그러나 “김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기 때문에 검찰에 출석할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