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법무의 강자' 법무법인 세종

[창간특집=한국의 주요 로펌 소개]M&A, 송무, 공정거래, 부동산 탁월올 초 통상임금팀, 불공정거래팀 신설

2013-11-22     권은오
지연손해금을 포함 소가가 5조원에 이르는 삼성그룹 채권소송, 국내 고엽제 환자 1만 7000명이 몬산토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대법원에서 일부 손해만 인정되고 대부분은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아 청구가 기각된 고엽제 소송,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잔여지분 40%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이지스자산운용의 런던 로프메이커 플레이스(Ropemaker Place) 빌딩 인수자문…

1983년 설립 이후 줄곧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이 대리하고 있거나 수행한 소송 또는 자문사례들이다.

신영무 회장이 설립

대한변협 회장을 역임한 신영무 변호사가 주춧돌을 놓은 세종은 그동안 국내 기업들의 해외자금 조달에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증권 · 금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기업법무의 강자로 이름을 떨쳤으며, 요즈음은 M&A, 송무와 국제중재, 공정거래, 부동산, 도산, 지적재산권 등의 분야에서도 리그테이블의 앞자리에 이름이 자주 나온다.

세종은 화해로 종결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모바일용 LCD특허를 놓고 맞붙은 사건에서 삼성 측을 대리했다. 또 녹색기후기금 본부의 인천 송도 유치와 관련해 정부에 자문을 제공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올 3분기 누적 M&A 자문 3위, 2009년 이후 올 7월까지 공정위 상대 행정소송 수임 4위 등이 세종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주요 객관적 지표들로, 세종 관계자는 "2012년 공정위 선정 10대 중요사건도 대부분 수임했다"고 소개했다.

2000년 1월 로펌 사상 최초인 열린합동과의 합병을 성사시킨 세종은 경영전담 대표 선거제도를 도입하는 등 로펌 경영에 있어서도 앞서가고 있다.

올 초 새로 선출된 강신섭 대표의 경영 화두는 열린 경영과 섬김의 리더십. 세종 역사상 세 번째 경영전담 대표인 그는 또 우수 인재의 영입과 기동타격대 운영을 주문하며 또 한 번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종은 올 들어 재계의 가장 큰 이슈라고 할 수 있는 통상임금 소송 대처를 위해 통상임금전담팀을 발족하고, 경제민주화팀, 불공정거래팀을 신설하는 등 고객의 자문수요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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