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돈각 전 서울대 법대 학장 별세
서돈각 전 서울대 법대 학장 별세
  • 기사출고 2004.08.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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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신자로도 유명한 상법학의 거목
상법학의 거목인 서돈각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사진)이 8월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서울대 법대 학장 등을 역임한 서돈각 박사는 1920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성대 법문학부를 나온 상법학자로 동국대 총장, 경북대 총장, 학술원 회장 등을 지냈다.

‘상법’ ‘주식어음법’ ‘주식신상법통람’ 등 상법 분야의 여러 권의 저서를 냈으며, 상법학의 기초와 체계를 세우는 데 기여했다.

서 박사는 독실한 불교신자로 집안 서재에 불단(佛壇)을 설치하고, 젊은 시절부터 예불과 108배 정진을 해 왔다.

1992년부터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을 맡아 왔다.

국민훈장 무궁화장, 동백장, 모란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명갑(金命甲)씨와 아들 정항(正恒 · 경상대 교수) 정하(正河 ·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 공사)씨와 딸 동희(東喜 · 건국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8시. 영결식은 27일 오전 10시 동국대 교정에서 열린다. (02)3410-6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