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일 변호사 '보이지 않는 제국' 출간
윤상일 변호사 '보이지 않는 제국' 출간
  • 기사출고 2008.08.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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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금융재벌에 맞서는 한국로펌의 활약상 그려외국 로펌의 국내 로펌 흡수합병 공세 묘사 눈길
윤상일 변호사가 외국 금융재벌의 음모에 맞서는 국내 로펌의 사활을 건 활약상을 그린 장편소설 '보이지 않는 제국'을 펴냈다.

◇보이지 않는 제국
국내 굴지의 은행과 신흥 중견로펌을 한꺼번에 삼키려는 외국 금융재벌과 사모펀드, 외국 로펌 등의 연결고리를 찾아내 음모의 실체를 밝혀가는 과정이 숨막히게 전개된다. 책을 읽다보면 헐값매각 시비가 인 '외환은행 사건'이 오버랩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국내 로펌을 흡수합병하려는 외국 로펌의 공격에 더욱 눈길이 간다.

외국의 거대 로펌의 상륙과 국내 로펌과의 합병 추진 과정 및 외국로펌과의 합병에 찬반으로 팽팽히 맞선 변호사들의 갈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저자는 여기서 인재육성을 국내 로펌의 생존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며, 일반인이 잘 모르는 로펌 변호사들의 세계가 잘 그려져 있다.

서울대 법대를 나온 윤 변호사는 제19회 사법시험에 최연소 합격해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잠시 변호사로 활동했다. 검사를 거쳐 1986년부터 다시 변호사로 개업했다. 서울종합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로 활약하며, 왕성하게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 법조계를 적나라하게 해부한 '하얀 나라 까만 나라', '강 변호사 이야기', '아직 오지 않은 날', '고삐리 선생습격사건' 등 여러 소설을 발표했다. 2007년부터 변협 공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기철 기자(lawch@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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