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국 변호사의 산 이야기
양승국 변호사의 산 이야기
  • 기사출고 2008.07.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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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국 / 백산서당
산 사나이, 양승국 변호사가 '산 이야기'를 펴냈다.

◇양승국 변호사의 산 이야기
지난 3년 반 동안 그가 국내외 산을 찾으면서 틈틈이 써 온 산행기 90여 편 중 24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산행기를 쓰기 시작한 계기가 재미있다.

함께 등산가기로 했던 사람들이 모두 못가게 돼 결국 양 변호사 혼자 산행을 떠난 적이 있었다. 산행 전날 등산로나 알아보자고 인터넷을 검색하던 그는 등산로가 아닌, 산에 얽힌 역사와 민담에 시선을 빼앗겼다. 말 그대로 '산 이야기'에 매료된 것이다.

이때부터 양 변호사는 산행 전에 꼭 산 이야기를 먼저 찾는 버릇이 생겼고, 이것이 나중에 산행기로 태어났다. 빨리 정상에 오르고 싶은 욕심에 위만 보고 산에 오르던 버릇이 없어진 것도 이 때부터라고 한다.

책은 3부로 나뉜다.

북한산·관악산 등 서울지역의 산과 치악산·금오산·백두산 등 지방의 명산, 중국의 황산·히말라야 등 외국의 산을 소개하고 있다.

산을 오르며 찍은 사진들도 흥미를 더해준다. 산의 모습은 물론 성터와 오래된 사찰 등의 모습이 실려있다.

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한 그는 현재 법무법인 로고스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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