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셔스트, 셔먼앤스털링 에너지 전문가팀 5명 영입
애셔스트, 셔먼앤스털링 에너지 전문가팀 5명 영입
  • 기사출고 2023.05.25 08: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사무소 정안나 대표도 애셔스트화현 합류

영국 로펌 알렌앤오베리(Allen & Overy)와 미국 로펌 셔먼앤스털링(Shearman & Sterling)이 일요일인 5월 21일 대서양을 건너뛰는 합병 계획을 발표한 지 이틀만인 5월 23일 서울에도 합작법무법인 형태의 사무소가 있는 영국 로펌 애셔스트(Ashurst)가 셔먼앤스털링에서 활동하던 에너지와 프로젝트 파이낸스 전문가 5명을 팀 단위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애셔스트로 옮기는 변호사 중엔 셔먼앤스털링 서울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는 정안나 영국변호사와 정안나 대표와 함께 셔먼앤스털링 서울사무소에 상주하는 배선혜 미국변호사, 셔먼앤스털링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하다가 셔먼앤스털링 싱가포르 사무소로 옮겨 활동해온 Scott Baggett도 포함되어 있다. 정안나 변호사와 배선혜 변호사는 지난 2월 출범한 서울의 애셔스트화현 합작법무법인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또 파트너로 합류하는 Scott Baggett는 애셔스트 싱가포르 사무소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영국 로펌 Ashurst가 5월 23일 Shearman & Sterling의 에너지 전문가 5명을 팀 단위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Ashurst로 합류하는 5명 중엔 Shearman & Sterling 서울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는 정안나 변호사도 포함되어 있다. 사진은 Ashurst의 보도자료 캡처 이미지.
◇영국 로펌 Ashurst가 5월 23일 Shearman & Sterling의 에너지 전문가 5명을 팀 단위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Ashurst로 합류하는 5명 중엔 Shearman & Sterling 서울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는 정안나 변호사도 포함되어 있다. 사진은 Ashurst의 보도자료 캡처 이미지.

Shearman & Sterling 서울사무소 지속 여부 주목

정안나 대표와 배선혜 변호사가 애셔스트로 옮기기로 함에 따라 셔먼앤스털링 서울사무소엔 변호사가 한 명도 남지 않게 되어 계속해서 서울사무소를 운영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알렌앤오베리와 합병을 추진함에 따라 당분간 서울사무소에 변호사를 파견하지 않고 비워둘 가능성도 없지 않다. 셔먼앤스털링 서울사무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리걸타임즈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다"고 답하지 않았다. 알렌앤오베리도 서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프로젝트와 에너지 전문가인 손헨리 영국변호사와 방승규 호주변호사 등이 상주하고 있다.

알렌앤오베리와 셔먼앤스털링의 합병엔 양측 파트너들이 각각 75% 이상 찬성해야 하나, 양 로펌은 파트너 승인을 자신하고 있다.

애셔스트는 2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번에 셔먼앤스털링의 에너지 전문가들을 팀 단위로 영입한 것은 에너지와 인프라 산업에 대한 애셔스트의 집중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새로 합류하는 파트너들은 아시아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메리카에 걸쳐 프로젝트 개발과 PF 쪽에서 애셔스트의 역량을 증가시키고, 최고 등급(Tier 1)의 런던에서의 에너지 M&A 자문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에 애셔스트로 합류하는 셔먼앤스털링 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산개발사인 NEOM Company를 대리해 65억 달러의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생산시설을 개발하는 Helios 프로젝트에 자문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