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Best Law Firms in Korea] Ropes & Gray, PE · M&A · IP에 집중해 시장점유율 높여
[2022 Best Law Firms in Korea] Ropes & Gray, PE · M&A · IP에 집중해 시장점유율 높여
  • 기사출고 2022.11.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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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 법률시장이 개방되자 그해 여름 가장 먼저 서울에 상륙한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1호인 미국 로펌 롭스앤그레이(Ropes & Gray)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도 대단하다. 아메리칸로이어가 2021년 매출을 기준으로 집계한 '2022 Global 100'에서의 순위는 10위. 이어 변호사 1인당 매출(RPL), 어소시에이트 변호사의 근무 만족도, 로펌 구성의 다양성, 공익활동, 여성 파트너 비율 등 다섯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미국 전역의 로펌을 매년 평가하여 최상위 로펌 20개를 선정하는 'The 2022 A-List'에선 1위를 차지했다.

미 로펌 대상 'A-List' 1위

롭스앤그레이의 한국시장 전략은 사모펀드(Private Equity) 투자와 M&A 자문, 지식재산권 분쟁해결에 특화한 철저한 '선택과 집중'이 돋보인다.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로펌이라는 본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사무소 역시 M&A와 사모투자, IP 분쟁에 집중하며 지난 10년간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우 Ropes & Gray 서울사무소 대표
◇이재우 Ropes & Gray 서울사무소 대표

대부분이 M&A 변호사인 5명의 외국법자문사가 포진하고 있는 롭스앤그레이 서울사무소에선 지난해 이마트를 대리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올해엔 이마트의 미국 와이너리 '쉐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 인수에 자문하고 롭스앤그레이의 오래된 클라이언트인 Bain Capital의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인 클래시스 투자와 휴젤 매각에 자문했다. 이외에도 한국투자공사의 여러 해외 투자 건 자문, 다양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을 대리한 크로스보더 딜 자문 등의 업무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또 실리콘밸리 사무소에 적을 두고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는 천상락 변호사가 IP 케이스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롭스앤그레이의 한국 클라이언트 중엔 삼성전자, LG전자, CJ제일제당 등 주요 대기업이 포함되어 있다.

롭스앤그레이는 홍콩사무소 소속의 금융 전문 변호사인 강주희 변호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인수금융 관련 자문도 함께 제공하며, PE와 M&A 업무를 많이 수행하는 진현수 변호사도 홍콩사무소에 상주하며 한국시장에서 진행되는 M&A 거래를 지원한다.

10년 만에 서울사무소 대표 교체

롭스앤그레이는 그동안 서울사무소를 이끌었던 김용균 대표를 수석고문으로 추대하고, 지난 8월 1일자로 이재우 뉴욕주 변호사 겸 캘리포니아주 변호사를 새 서울사무소 대표로 선임했다. 서울사무소 개설 10년 만에 2기 체제를 출범시킨 것이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