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언론중재 모의조정대회', 충남대팀 금상 수상
'2022 언론중재 모의조정대회', 충남대팀 금상 수상
  • 기사출고 2022.11.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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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 출연했다가 학폭 가해자로 잘못 보도된 사례 다뤄

11월 11일 열린 '2022년도 언론중재위원회 모의조정대회'에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일반인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잘못 보도된 사례를 다룬 '월요일팀(충남대)'이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날아라 냉동 오리팀(연세대)', 동상은 '하이프팀(한양대)'과 '스피커팀(성신여대)'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8개 팀이 참가해 명예훼손, 초상권 침해 등 가상의 언론분쟁 사례를 다룬 모의조정 시나리오를 1편씩 출품했으며, 언론중재위원회는 사전 서면심사를 통해 모의조정 경연에 진출할 2개 팀을 선정했다. 

◇언론중재위원회가 11월 11일 '2022년도 모의조정대회' 최종 경연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언론중재위원회가 11월 11일 '2022년도 모의조정대회' 최종 경연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심사에 참여한 정동식 언론중재위원(서울제2중재부, 전 경향신문 부사장)은 "최종 경연에 오른 학생들이 언론중재법과 언론조정 ‧ 중재제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꼼꼼한 자료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조정심리 현장을 보는듯한 실감나는 진행을 선보였다"며 "인플루언서나 일반인의 TV 출연과 같이 실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소재를 선정한 점, 양 당사자가 조정심리를 통해 원만히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중재부의 역할을 실감나게 표현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이석형 언론중재위원장은 "대회 참가 경험이 대학 생활의 귀중한 추억이자 자산이 되고, 향후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분쟁 상황에 더욱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가 되기를 바란다"고 수상팀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