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Best Law Firms in Korea] 법무법인 세움, M&A 자문 3위…크로스보더 자문도 활발
[2022 Best Law Firms in Korea] 법무법인 세움, M&A 자문 3위…크로스보더 자문도 활발
  • 기사출고 2022.11.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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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집계 올 3분기 누적 M&A 리그테이블에서 법무법인 세움이 김앤장, 광장에 이어 거래건수 3위를 차지했다. 올 들어 9개월간 세움이 자문한 M&A 거래는 모두 71건. 벤처투자 등 M&A 거래가 지난해에 비해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로펌들을 압도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부티크 로펌 중에선 단연 세움이 M&A 자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9월까지 M&A 자문 71건 수행

세움은 지금부터 10년 전인 2012년 스타트업 · IT 기업을 위한 로펌으로 설립되어 벤처 업계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왔다. 스트라드비젼, 마켓보로, 당근마켓 등 이름을 들어봄직한 스타트업이 모두 세움의 고객이며, 일찌감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입지를 굳힌 세움은 투자사나 대기업의 업무부터 카디악인사이트의 드림텍 인수 자문, 메카로의 화학부문이 독일계 글로벌 기업 머크(Merk)에 인수되는 거래 등 크로스보더(cross-border) 자문까지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정호석 대표변호사
◇정호석 대표변호사

이와 함께 LX인터내셔널의 파블로항공 투자 및 사업제휴 관련 자문, 네이버 계열사 케이크의 하이브에듀 합병 자문, 스트라드비젼의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자문 등이 세움이 올해 수행한 주요 M&A 사례로 소개된다.

M&A 자문과 함께 세움이 두각을 나타내는 또 다른 업무분야로는 블록체인, 가상자산 분야와 대형 로펌에서 경험을 쌓은 윤정옥 변호사 등이 포진한 핀테크 업무를 빼놓을 수 없다. 세움은 신생 블록체인 게임사인 너디스타의 자체 플랫폼인 '룩손(LUXON)'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모델 검토와 투자에 대한 자문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가상자산 세무 모니터링 서비스인 '크립토택스'에 대한 법률 · 세무 자문에도 참여했다.

'SEUM IP' 이어 'SEUM Tax' 추가

세움은 지난해 특허법인 세움(SEUM IP)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세무사무소인 세움 택스(SEUM Tax) 설립을 추가해 법률-IP-세무로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망을 구축했다. 스타트업에 대한 자문을 강화한 것으로, IT, 바이오, 블록체인/가상자산 등의 분야에서 만족도가 높다는 평이다.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10년 전 세움이 설립될 때 주춧돌을 놓은 변호사 중 한 명인 정호석 대표변호사는 "세움 IP에 이어 세움 택스가 설립됨에 따라 스타트업을 상대로 법률 · 특허 · 세무를 연계한 한층 강화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세움의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움이 수행한 분쟁 케이스 중에선 컴퓨터시스템 업체를 대리해 사모투자 합자회사에 대한 용역비 청구소송에서 승소한 사건이 먼저 소개된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