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Best Law Firms in Korea] 법률사무소 지현, 적하보험 · 적하구상의 선두주자
[2022 Best Law Firms in Korea] 법률사무소 지현, 적하보험 · 적하구상의 선두주자
  • 기사출고 2022.11.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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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을 출발하여 미국의 항구에 도착한 자동차 부품들이 미국에서 내륙운송 중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손상되었다. 적하보험금을 지급한 한국의 보험사는 법률사무소 지현에 자문을 의뢰했고 이 적하보험자를 대리한 지현의 변호사들은 교통사고를 일으킨 미국의 트럭회사와 미국의 배상책임 보험자를 상대로 적하구상(cargo Recovery)을 진행, 적하보험금 전액을 소송 없이 합의로 회수했다.

적하보험금 상당 부분 회수

이번엔 사우디아라비아를 출발하여 울산항에서 하역된 케미컬(chemical) 화물의 오염손 사고. 적하보험금을 지급한 유럽의 적하보험자 등을 대리한 지현에선 인도, 싱가포르의 현지 변호사들과 협력하여 위 화물이 선적되었던 선박에 대하여 arrest 등 법적 조치에 대한 압박을 가하였고, 위 선박의 P&I Club으로부터 보증장을 확보하고 이후 지급된 적하보험금 중 상당 부분을 합의로 회수했다.

◇조성극 대표변호사
◇조성극 대표변호사

법률사무소 지현이 배로 운송하는 화물이 운송 중에 일어나는 사고로 손해를 입었을 경우 보상하는 적하보험 사건 등에서 맹위를 떨치며 활약하고 있다. 2002년에 설립되어 20년의 경력이 쌓인 적하보험, 적하구상의 선두주자에 해당하는 로펌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영국 웨일즈의 카디프대 해상법 석사과정을 졸업한 조성극 변호사와 함께 모두 8명의 변호사가 운송, 물류, 해상보험에 관련된 사건, 적하구상, 특종보험, 패키지 보험, 제조물책임보험, 화재보험과 재보험 등의 사건을 집중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지현에 따르면, 올해 수행한 사건 중에선 특히 합의로 원만하게 해결한 사건이 많다고 한다. 조성극 변호사는 "소송과 중재도 많이 활용하지만, 종국적인 판정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변호사 보수 등을 고려해 가성비 높은 합의를 해결방안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의뢰인들도 매우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가 업무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물류, 적하 사건의 성격상 외국 로펌과의 협업 또한 지현이 중시하는 대목으로 지현의 8명의 변호사 중 2명이 외국변호사다.

석탄을 싣고 러시아를 출발하여 일본으로 항해 중이던 선박이 황천(heavy weather)을 만나 침몰하고 한국 해경이 출동하여 선원들을 구조하였던 사고와 관련하여, 일본의 적하보험자를 대리한 일본 법률사무소의 요청으로 한국의 해상 검정인(marine surveyor)과 베트남어 통역인을 섭외하여 사고 직후 한국에 머물고 있던 베트남 국적의 선장과 선원들을 만나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박의 침몰 원인 및 감항성 여부 등의 판단을 위한 조사용역을 수행한 것으로, 외국 로펌과의 협업이 사고 조사까지 확대된 경우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