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외국변호사 특집=데이비드 최 캐나다 변호사
[Special] 외국변호사 특집=데이비드 최 캐나다 변호사
  • 기사출고 2022.10.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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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크로스보더 분야의 '성장엔진'

"어린 시절 선망하던 제품과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적인 한국 기업들에게 변호사로서 자문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법무법인 광장에서 활동하는 데이비드(David) 최 외국변호사는 캐나다 변호사로, 덴튼스와 디엘에이 파이퍼 캐나다 사무소에서 5년간 근무한 후 2018년 10월 어려서 이민을 떠난 고국의 로펌에 금의환향(錦衣還鄕)했다.

캐나다에서 이미 글로벌 로펌 두 곳에서 근무하며 전략적 투자자나 사모펀드를 대리해 수많은 M&A 거래에 자문하고, 다수의 캐나다 · 미국의 금융기관이 관련된 신디케이트 대출 거래에도 참여했던 최 변호사는 광장에선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는 크로스보더 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데이비드 최 캐나다 변호사
◇데이비드 최 캐나다 변호사

LG전자-마그나 JV 설립 자문

LG전자와 마그나의 조인트벤처 설립 거래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했으나 최 변호사가 캐나다 관련 딜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온그룹의 롯데그룹에 대한 미니스톱 코리아 매각,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전량 매각, 이마트의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 인수, Affirma Capital의 메타넷티플랫폼 Pre-IPO 투자, Permira Fund와 GS리테일의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인수, 현대중공업지주의 KKR에 대한 현대글로벌서비스 매각, SK건설의 EMC홀딩스 주식 100% 인수, LG생활건강에 의한 GSK 피지오겔 영업양수, SKC의 KKR로부터의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 인수 등 다양한 유형의 크로스보더 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와 부품, 유통, 클라우드 서비스, 전자상거래와 배송 플랫폼, 빅데이터,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바이오테크 등 영역을 가리지 않는 그의 활약에 광장에선 '크로스보더 분야의 중요한 성장엔진'이란 평가를 내놓았다.

"광장과 외국 로펌을 비교해 보면,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많은 것 같아요."

한국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활동하는 캐나다 변호사 중 한 명인 최 변호사는 "글로벌 로펌과 한국 로펌의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며 "광장에서 활동하며 배우며 익힌 귀중한 교훈과 멘토십을 한국 로펌, 특히 광장에서 활동할 다음 세대 외국변호사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