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s] 오멜버니, SK E&S의 에버차지 인수 자문
[Deals] 오멜버니, SK E&S의 에버차지 인수 자문
  • 기사출고 2022.03.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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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미 전기차 충전회사 인수 처음

미국 로펌 오멜버니(O'Melveny)가 SK E&S를 대리해 3월 24일 미국의 전기차 충전사업 선도기업인 에버차지(EverCharge)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에버차지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 뿐만 아니라 충전소 운영까지 가능한 충전 솔루션 기업으로, 한국기업이 미국 전기차 충전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 E&S가 인수한 에버차지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 모습(사진=SK E&S 제공)
◇SK E&S가 인수한 에버차지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 모습(사진=SK E&S 제공)

SK E&S는 지난 3월 8일 미국 에너지솔루션 사업 투자를 위해 SK E&S 아메리카스에 4억 달러를 출자한다고 공시한 바 있는데, SK E&S는 이를 에버차지 인수와 에너지솔루션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에버차지가 제조, 판매하는 충전기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요구하는 전기차 충전기 형식 인증(CTEP: California Type Evaluation Program)을 업계 최초로 획득하였으며, 이들 충전기는 기존 와이파이보다 넓은 범위에서 사용 가능한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지하주차장 등 통신 여건이 불리한 곳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유정준 SK E&S 부회장은 "이번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 진출은 SK E&S가 선언한 탄소 중립 에너지 기업(Carbon Neutral Energy Optimizer)으로의 전환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SK E&S의 에너지솔루션 사업 역량과 멤버사들이 가진 전기차 분야의 시너지를 활용해 수년 내 북미시장내에서 Power Solution 분야 선두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멜버니에선 서울사무소의 김새진, 김우재, 박해인 미국변호사가 이번 거래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