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현 전 KCAB 사무총장 김앤장 합류
임수현 전 KCAB 사무총장 김앤장 합류
  • 기사출고 2022.01.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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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앤김, '국제중재 전문' 윤석준 변호사 영입

연초부터 국제중재 변호사들의 활발한 로펌간 이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법무법인 피터앤김(대표변호사 김갑유)은 1월 17일 2011년 법무법인 태평양 국제중재 · 소송그룹에서 변호사생활을 시작, 미국 로펌 Kobre & Kim에서도 근무하고 2020년부터 김앤장 국제중재그룹에서 활동해온 윤석준 변호사가 올 1월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한국변호사 자격과 함께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도 갖추고 있는 윤 변호사는 태평양 시절부터 김갑유 변호사와 손발을 맞춘 국제중재 등 국제분쟁 분야의 전문가로, 피터앤김에 합류해 김갑유 변호사 등과 다시 팀을 이루게 된 것이다.

피터앤김 관계자는 "윤 변호사는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된 최초의 투자중재인 론스타 사건에서 정부를 대리한 바 있으며, 경제적 가치가 1조원 이상에 달하는 국제상사중재에서 국내 공기업을 대리하여 승리하는 등 다수의 사건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어 왔다"며 "최근 들어 국제상사조정 등 보다 광범위한 대안적 분쟁해결절차로 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하버드 로스쿨에서 LLM 학위를 취득했다. 

◇연초부터 국제중재 변호사들의 로펌간 이동이 화제다. 왼쪽은 법무법인 태평양, 김앤장에서 활동하다가 최근 법무법인 피터앤김에 합류한 윤석준 변호사, 우측은 3년 5개월간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 초대 사무총장으로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임한 임수현 변호사. 임 변호사는 오는 4월부터 김앤장 국제중재그룹에서 다시 변호사 업무를 재개한다.
◇연초부터 국제중재 변호사들의 로펌간 이동이 화제다. 왼쪽은 법무법인 태평양, 김앤장에서 활동하다가 최근 법무법인 피터앤김에 합류한 윤석준 변호사, 우측은 3년 5개월간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 초대 사무총장으로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임한 임수현 변호사. 임 변호사는 오는 4월부터 김앤장 국제중재그룹에서 다시 변호사 업무를 재개한다.

한편 지난 연말까지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KCAB INTERNATIONAL) 초대 사무총장으로 활약한 임수현 변호사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합류해 국제중재그룹에서 4월 1일부터 변호사 업무를 본격 재개한다.

임수현 전 사무총장은 2018년 6월 KCAB INTERNATIONAL이 출범할 때부터 초대 사무총장을 맡아 3년 넘게 KCAB INTERNATIONAL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국제중재 전문가로, KCAB INTERNATIONAL 사무총장으로 임명되기 전엔 법무법인 태평양 국제중재 · 소송그룹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다. 고려대 법대를 나와 제 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임 전 총장은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ISD 소송에서 한국 정부를 대리하여 최종변론을 진행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앤장 국제중재그룹을 이끌고 있는 윤병철 변호사는 "임 변호사가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 사무총장직을 역임하며 쌓은 네트워크와 발전된 중재 실무 프랙티스를 통해 팀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임 변호사의 합류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임 변호사도 김앤장 합류와 관련,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최강 로펌으로 확고한 지위를 인정받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합류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정말 기쁘다. 이미 국제중재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꾸준히 중재분야의 리더들을 배출해 온 김앤장에서 다시 중재실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되어 큰 행운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